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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한국의 미역, 일본의 다시마
박정호 논설위원 신영균·고은아가 주연한 김수용 감독의 영화 ‘갯마을’(1965)에는 바닷가 아낙네들이 멸치를 삶는 장면이 나온다. 거친 풍랑에 남편을 잃은 아낙들에게 멸치는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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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부터 뜯는 전어구이, 가을을 통째로 맛보다
━ [일일오끼] 전북 부안 전어는 9, 10월이 제철이다. 여름엔 살이 물러 맛이 덜하다. 찬바람 부는 계절이 돼야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그래서 가을 전어다. 천일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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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부터 뜯는 전어구이, 가을을 통째로 씹는 맛
━ 일일오끼 - 전북 부안 전어는 9, 10월이 제철이다. 여름엔 살이 물러 맛이 덜하다. 찬바람 부는 계절이 돼야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 그래서 가을 전어다. 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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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로 둘러싸인 이곳, 고래고래 소리 질러도 품어줘”
━ [정재숙의 공간탐색] 가수 전인권의 삼청동 산꼭대기 작업실 작지만 음악 작업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서울 삼청동 작업실에서 ‘전인권 밴드’가 호흡을 맞췄다. 창작의 산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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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총을 든 북한군보다 무서운 건?
10년 동안 북중 접경지역 누빈 사진가가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자연 풍경을 모아 사진집을 냈다.『압록강 건너 사람들』(통일뉴스)주인공은 조천현 프리랜서 사진가다. 그는 지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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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여수, 다 알고 있나요?
l 여수 앞바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본 여수 연안.봄은 남쪽에서부터 온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2월 4일은 ‘봄으로 들어선다’는 입춘(立春)이다.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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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자기야~" 산장미팅 몰카에 완전히 낚였다…'역대급'
1박2일 정준영1박 2일 몰카 [사진 KBS2 1박2일 캡쳐]가을 산장 여행을 떠난 ‘1박 2일’이 ‘낚시 몰카’로 시청자 마음까지 낚아 화제다. 멤버들이 독서퀴즈로 지쳐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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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자기야~" 산장미팅 몰카에 완벽하게 낚였다 …'역대급'
1박2일 정준영1박 2일 몰카 [사진 KBS2 1박2일 캡쳐]가을 산장 여행을 떠난 ‘1박 2일’이 ‘낚시 몰카’로 시청자 마음까지 낚아 화제다. 멤버들이 독서퀴즈로 지쳐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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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자기야~" 역대급 몰카에 완벽하게 낚인 멤버들
1박2일 정준영1박 2일 몰카 [사진 KBS2 1박2일 캡쳐]가을 산장 여행을 떠난 ‘1박 2일’이 ‘낚시 몰카’로 시청자 마음까지 낚아 화제다. 멤버들이 독서퀴즈로 지쳐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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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자기야~" 역대급 몰카에 완벽하게 낚였네
1박2일 정준영1박 2일 몰카 [사진 KBS2 1박2일 캡쳐]가을 산장 여행을 떠난 ‘1박 2일’이 ‘낚시 몰카’로 시청자 마음까지 낚아 화제다. 멤버들이 독서퀴즈로 지쳐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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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일군, 용의 허리 닮은 다랑논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광시구)의 구이린(桂林)은 신선이 산다 하여 선계(仙界)로 불리는 땅이다. 10만 개 봉우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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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화가 박수근, 양구 산천서 배우고 그렸네
“1929년 3월 양구공립보통학교를 졸업 후 미술공부(독학).” 박수근(1914~65)이 만년에 손글씨로 쓴 이력서다. 독학의 화가 지망생에게는 고향의 마사토(磨沙土), 둥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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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심어 꿈 수확 … 확 바뀐 우리동네
가을걷이를 하고 거둬놓은 짚단은 여물로 쟁여놓는다. 남정네들은 부지런히 읍내를 오가며 수확물을 내다팔고, 마을 아낙네들은 마디 굵은 손으로 가족을 위한 김장을 시작한다. 가을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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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의 연금술사만이 불러낼 수 있는 茶의 神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자신이 직접 제다한 녹차를 우려내 찻잔에 따르고 있다. 박 소장은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차 계보를 5대째 잇고 있다. 조용철 기자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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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불의 연금술사만이 불러낼 수 있는 茶의 神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이 자신이 직접 제다한 녹차를 우려내 찻잔에 따르고 있다. 박 소장은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차 계보를 5대째 잇고 있다. 조용철 기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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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향약·두레·계(契)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외환위기 때 보여준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은 이런 뿌리에서 발아된 ‘감동의 교향곡’이었다. 당시 한국의 상호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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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세월호 침몰 참사 속에서도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미풍양속은 더욱 빛났다. 지난달 27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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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전남 해남 땅끝길
앞은 물살이 거센 바다가 가로 막고, 뒤로는 크고 작은 산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대한민국 땅끝은 고독한 분위기다. ‘끝’은 마무리·종착점·소멸을 뜻하면서 새로운 시작·재탄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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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파트 앞서 밭 갈고…70년대 압구정 보니
1970년대 후반 서울의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강남구 압구정동은 주민들이 소를 몰고 밭을 갈던 농촌에 불과했다. 또 50∼60년대만 해도 한강은 아낙네들에게 훌륭한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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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⑮ 이순신의 위기관리
명량대첩 격전지 울돌목 위 진도대교 야경. [사진 이영관 교수]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이 충청도 땅에서 이룬 업적과 그들의 유적들은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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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매생이 … 겨울철 다이어트 식품으로 딱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정일근 시인은 ‘매생이’란 시에서 “다시 장가든다면 목포와 해남 사이쯤 매생이국 끓일 줄 아는 어머니를 둔 매생이처럼 달고 향기로운 여자와 살고 싶다. 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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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빈민의 아버지가 정치에 뛰어들자 …
정경민뉴욕 특파원 대기근이 덮친 1976년 방글라데시 빈민촌 조브라. 인근 치타공대학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교수는 무심코 거리를 걷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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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터·간이역·옛 마을 … 강촌을 다시 보는 전시회
그리운 강촌전에 전시될 ‘물 안개 피어 오르는 강촌 사진(사진 위). 그리운 강촌전에 전시 될 이소응 선생의 한시 ‘문폭잡영’ 서각. [전시 추진위원회 제공] 젊은이들에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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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있는 바다, 겨울 남해
경남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의 어느 집 빨랫줄에 빨래 대신 물메기가 걸렸다. 겨울철 남해 사람들은 꾸득꾸득 말린 물메기로 찜(아래 사진)을 한다. 다른 양념 없이 마른 물메기에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