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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 기자의 오늘 미술관] 빛나는 주말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 1876, 캔버스에 유채, 131×175㎝,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초여름의 햇살이 쏟아집니다. 정원에 모인 젊은 남녀 누구 하나 불행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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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크리스티 “고맙다, 차이나머니” … 한 주간 1조8900억어치 팔려
11일 뉴욕에서 ‘알제의 여인들’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그 외에도 ‘별들’이 줄줄이 거래된 한 주였다. [사진 크리스티] 17억2600만 달러(약 1조89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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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르누아르 그림 속에 있다 예술 도시 파리의 탄생
시대를 훔친 미술 이진숙 지음 민음사, 556쪽, 3만원 “밭 언저리에 핀 꽃은 이미 꽃이 아니라 색채의 반점, 아니 오히려 빨갛고 하얀 띠일 뿐입니다. 곡식밭은 엄청나게 긴 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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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평론가 다른 눈으로 영화 읽기
저자: 강신주ㆍ이상용 출판사: 민음사 가격: 3만3000원 “특정 시대에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 모든 면에서 완벽히 시대에 묶여 있는 사람은 동시대인이 아니다. 왜냐하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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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삶의 몸짓을 일깨우는 직업, 누드모델
전수경화가 남녀 모델들이 번갈아 나의 수업에서 옷을 벗는다. 내가 진행하는 한 미술대학의 누드 드로잉 강의를 위해서다. 망설임 없는 이들의 노출은 실기실의 분위기를 매번 새롭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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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년엔 소통과 창조가 가득했으면
박일호이화여대 교수·미학 프랑스 예술가인 벤 보티에는 “날 쳐다보세요, 그러면 나는 예술이 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앞에 두고 니스의 차도 한복판에 앉아 있었다. 지나가는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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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진짜와 가짜’를 정밀하게 분별하는 강신주 송곳 끝 인문학의 정체. 그는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모든 예술을 모조품으로 간주한다. 답습과 모방의 삶을 청산하고, 독창의 삶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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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자극하는 도시의 바람타고 스캔들이 된 소풍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1863) 좋은 날이었다. 여름의 끝자락,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지막 일광을 ‘유익하게’ 즐기기 좋은 날이었다. 테레즈와 카미유 부부 그리고 카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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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자극하는 도시의 바람타고 스캔들이 된 소풍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1863) 좋은 날이었다. 여름의 끝자락,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지막 일광을 ‘유익하게’ 즐기기 좋은 날이었다. 테레즈와 카미유 부부 그리고 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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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서 은막으로 … 한 여인에게 투영한 르누아르 부자 예술혼
그림 39목욕하는 여인들39(1918~1919)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자신의 뮤즈 39데데39를 모델로 그린 유작이다. 데데는 이후 아들 르누아르와 결혼하게 된다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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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미술품은 마피아의 현찰 … 연 5조원 시장
미국 보스턴의 이사벨라 스튜어드 가드너 박물관 곳곳에는 빈 액자가 걸려 있다. 1990년 3월 18일 도난당한 작품의 자리다. 경찰 제복을 입은 범인은 경비원을 포박한 뒤 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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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세계의 화폐’ …도난 미술품의 경제학
미국 보스턴의 이사벨라 스튜어드 가드너 박물관 곳곳에는 빈 액자가 걸려 있다. 1990년 3월18일 도난당한 작품의 자리다. 경찰 제복을 입은 범인은 경비원을 포박한 뒤 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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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빛 지중해의 유혹에 빠지고 예술과 낭만에 취하는 남프랑스!
많은 여행객들이 프랑스 하면 파리위주로의 여행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엔 코발트 빛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남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찬란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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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그림으로 만나는 근대도시 파리 풍경
조르주 가랑의 ‘1889년 만국박람회 당시 조명을 밝힌 에펠탑’(1899). 흉물스럽다는 비판도 받았던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으로 최고 볼거리가 된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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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그림자 짙을수록 빛나는 인상파들의 예술혼
1 앙리 제르벡스의 ‘발테스 드 라 비뉴 부인’(1889), 캔버스에 유채, 205 x 120.2 cm 2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1907), 캔버스에 유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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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성 관절염 불치 아닙니다"
50세부터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앓았던 르누아르. 그는 젊은 시절 누구보다 인체의 비율을 정확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손 관절이 굳어지면서 후기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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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국 창작 뮤지컬이 글로벌 예술로 가는 길
박일호이화여대 교수·미학 서울대공원에 ‘아트’란 이름의 침팬지가 있다 하자. 이 녀석은 무언가를 그리길 좋아한다. 사육사가 종이와 물감을 주었더니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해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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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러에 산 '르누아르 그림' 주인은?
르누아르가 그린 문제의 유화. 아이패드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소품이다.벼룩시장에서 7달러에 구입한 그림이 르누아르 작품으로 밝혀져 뉴스의 주목을 받았던 한 여인이 이번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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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올해의 얼굴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제비꽃 장식을 한 베르트 모리조’, 에두아르 마네(1832~83)가 정성 들여 그린 제수씨의 초상이다. 검은 옷으로 몸과 목, 머리까지 감싸고 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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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젊은 나에게로 돌아가 가르쳐주고 싶은 것
[일러스트=강일구] 혜 민스님 우리나라 나이로는 마흔이 지난 지 이미 오래지만 미국 나이로는 다음 주에 마흔이 된다. 이제 인생의 절반쯤 살았다는 생각이 드니 지금까지의 삶을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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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샤갈 … 10억 유로 나치 약탈 그림 발견
독일 나치가 1930, 40년대 약탈했던 예술품 1500점이 뮌헨의 한 허름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피카소·르누아르·마티스의 그림들이 식품 창고로 쓰이던 방에서 발견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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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임 예술 체험해 보고 인증샷도 한방
지용호 작가의 ‘코뿔소’ 프랑스어 ‘트롱프뢰유(Trompel’oeil)’는 ‘속이다(trompe)’와 ‘눈( )’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사람 눈에 착시 현상을 일으켜 혼란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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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모네와 예술가의 장수
클로드 모네, 수련, 1899, 캔버스에 유채, 89×93.5㎝,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밝은 햇살, 색색의 꽃들, 초록색 창문이 활짝 열린 2층집,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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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누가 미래 세력인가 外
[인문·사회] ● 누가 미래 세력인가 (배인준 지음, 프리뷰, 340쪽, 1만5000원) 배인준 동아일보 주필이 노무현 정부 말기부터 이명박 정부 5년, 박근혜 출발을 보며 쓴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