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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나는 사람들이 내 딸을/ 공주로 만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금으로 된 작은 신발을 신고서는/ 들에서 뛰어놀 수 없을 테니/ 밤이 되어도 더 이상/ 내 곁에서 잠을 자지 않을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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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공격에 러 흑해함대 사령관 사망…580일차 항전 계속된다 [타임라인]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키이우 시간, 한국시간-6시간)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일차부터 매일 업데이트 중입니다. ▶9월 26일 침공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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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초음속 미사일 동원해 공습…우크라 결사항전 337일차 [타임라인]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키이우 시간, 한국시간-6시간) ▶1월 26일 침공 337일차 오전/ 러,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해 우크라 전역에 대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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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갈매기 기르는 고양이 "그냥 사랑하는 거야"…거장의 동화 유료 전용
■ 「 ㆍ 한 줄 평 : 엄마 고양이는 아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무사히 가르쳐줄 수 있을까? ㆍ 함께 읽어보면 좋을 환경을 다룬 논픽션 책 『남극이 파괴되고 있다』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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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주한 스페인대사관 및 아울라 세르반테스와 함께 ‘돈키호테 연속읽기’ 행사 참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중렬)에서는 지난 3월 23일(화)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와 주한 스페인대사관, 세르반테스 문화원 아울라 세르반테스 서울(세르반테스 교실·A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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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취임선서~축하공연까지 한눈에 보는 바이든 취임식
조 바이든 미국 제46대 대통령이 20일 (이하 현지시간) 취임했다.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사태 우려로 역대 취임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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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주한스페인대사관 등과 이색 문화행사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부는 지난 11월 4일(월) 사이버관 801호에서 스페인 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한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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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 귀족의 아침식사, 지금은 사랑의 묘약…초콜릿의 변신
━ [더,오래] 전지영의 세계의 특별한 식탁(15) 언젠가부터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고 하여 친한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연인들이 빼빼로 과자나 초콜릿을 서로 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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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달릴 수 있는 인간, 맹수도 이기는 '런다운 사냥법'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33) 일상을 내려놓고 배낭여행길에 나서 바람이라도 느껴보자. [사진 unsplash] 배낭여행 여행을 떠나는 일은 그리워 기도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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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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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숨기지도 꾸미지도 않은 아바나, 전시 도시 평양과 달랐다
쿠바 아바나의 중심지. 쿠바에는 이른바 '포춈킨 빌리지(외국인에게 체제 선전용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도시)'가 없다. 대표적인 포춈킨 빌리지로 꼽히는 평양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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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이어진 게바라 신화는 과연 허구일까?
체 게바라 50주기에 되돌아보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신화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쿠바 정부 공식 사진작가였던 알베르토 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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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부국 베네수엘라의 비극] 포퓰리즘 득세에 경제와 민주주의 모두 붕괴
남미의 정치적 풍토병 포퓰리즘의 비극 보여준 사례 … 국민 평균 체중 줄 만큼 경제 악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상인이 돈의 무게를 재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경제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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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리포트] 우리 또래 줄리엣 이야기…희곡과 영화로 만나봐
안녕? 난 소년중앙 3기 학생기자 박율미(15·홈스쿨링)라고 해. 난 한 작가를 지정해서 그 작가가 쓴 유명한 작품뿐 아니라 작가에게 숨겨진 이야기도 알아보고 있어. 오늘 소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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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칠레 ④ 산티아고에서 질곡의 역사를 만나다
아르마스 광장 전경.남북으로 길이 4300㎞에 달하는 긴 나라 칠레. 그 중심엔 수도 산티아고(Santiago)가 있다. 북동쪽에는 해발 6962m에 달하는 남미 최고봉 아콩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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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10달러 이민자'의 아들···"벼룩 뜯기며 이집트 여행한 게 밑천 돼"
2004년 열일곱 살의 한국계 아르헨티나인 소년이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발을 내딛었다. 가진 것은 큰 배낭과 얼마 되지 않는 돈 몇 푼. 함께 온 어른도 없었다. 공항을 두리번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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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사라지고, 창작 상상력 솟고, 심신 건강해져요
때는 1934년, 식민지 조선의 경성(현 서울)에 사는 소설가 지망생(이라지만 사실은 청년백수) 구보씨는 오늘도 “아무런 사무도 없이” 대문을 나선다. 스물여섯까지 아내도, 직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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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엔 무관심… 문화 품격 지키는 ‘올바른 서점’
“트론스모를 통해 세계를 읽는다.” 노르웨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문학 책들을 비치하고 있는 트론스모서점. 지하는 세계 고전만화들의 전용공간이다. 주소 Universitet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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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인간의 생태계 파괴가 인간의 재앙으로 환원되고 있다
[일러스트=김회룡] 고 은시인 미우(彌友)에게 여름이 가면서, 자네가 오면서 이 속절없는 사이에 나는 있네. 자네의 노독을 위로하네. 여기 우화 하나가 있네. 두 마을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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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죽을 땐 현명한 사람 돼 죽고, 살 때는 미친 듯 살라”
‘라 만차의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1863년 귀스타브 도레 작품) 존 F 케네디(1917~63)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일컬어 “환상은 없는 이상주의자(an idealist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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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 “죽을 땐 현명한 사람 돼 죽고, 살 때는 미친 듯 살라”
‘라 만차의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1863년 귀스타브 도레 작품) 존 F 케네디(1917~63)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일컬어 “환상은 없는 이상주의자(an ide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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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유월의 노래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지난겨울이 얼마나 매섭게 추웠는지를 까맣게 잊게 만들 만큼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아니 이미 여름 같다. 그런데 날이 더워진 탓인지 뒤늦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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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경성 탐정 이상 外
경성 탐정 이상(김재희 지음, 시공사, 536쪽, 1만3000원)= 역사소설 『뿌리 깊은 나무』 『훈민정음 암살사건』의 작가 김재희가 천재적인 시인 이상을 주인공으로 사실과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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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샹보르성에 한국 현대시 울려퍼지다
한국 시가 유럽 문학의 중심지인 프랑스를 물들이고 있다. 2일 오후 프랑스 샹보르성에서 열린 한국 시 낭독회에서 강정(가운데) 시인이 ‘구멍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왼쪽은 무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