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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백만 그 살림의 현실과 이상-상수도
수도물은 도시인의 생명.「메컬로몰리스」로 치닫는 서울은 목마른 도시를 못면하고 있다. 5백만명을 넘어선 서울인구의 목을 추기기에는 현 수도생산량은 너무도 부족하다. 지난4월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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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 또 하나의 지하 도시
『과거를 팔아서 사는 나라』 「이탈리아」에 요즘 또 하나의 경사가 났다. 「폼페이」유적에서 16㎞가량 떨어진 곳에서 또 하나의 지하도시를 발굴해낸 것이다. 「폼페이」시가 「베스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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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적막 속의 절경「솔로몬」군도|김찬삼 여행기
솔로몬 군도의 최북단에 있는 부커 섬의 비행장에서 최남단에 있는 과달카날 섬으로 가기 위하여 비스마크 제도의 서울 라바울 시발인 호주 여객기를 타기로 했다. 국제 노선 이어서 내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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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여아 변시로
【안성】26일하오 안성군공도면진사리 건촌부락 북쪽에 있는 밀밭 한가운데서 이 마을 원봉현씨(28·상업)의 장녀 연화양(6)의 변시체가 땅속에 묻혀있는 것을 오세갑씨(40)의 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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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비에 약했다
비에 수방대책은 너무 허술했다. 25일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11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실종, 8명이 부상하는 등 26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6천8백55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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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처조카 민가 폭발물사건
서울불광동 민가폭발물투척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사건발생 68시간만인 7일하오 6시쯤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집주인 박종순씨(48·서울북부세무서총무과장)의 처조카 권삼노씨(24·무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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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나그네(36)-김찬삼 여행기|신앙과 관능의 「발리」여성
「발리」섬에는 뇌살시킬만한 관능적인 반나체의 무희의 춤과 달콤한 「가메란」음악이 있는가하면 딴섬들에 비겨 자연미가 유독 아름답다. 지상천국이 따로있는것이 아니다. 이 섬이 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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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쥐약 놓기…주의점
오늘은 전국의 쥐잡기 날-. 정부는 이날 저녁 8시를 기해 전국 일원에 제2차 쥐잡기 운동을 벌인다. 쥐약으로는 인화 아연 제가 주로 쓰인다. 25%짜리 1봉지(20g)에 미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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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8시 일제히
15일은 올해 두 번째 쥐잡기 날. 이날 하오 8시를 기해 서울시 일원에 쥐약을 일제히 놓는다. 전국의 쥐는 7천2백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는데 서울시는 15일 상오까지 관할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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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의 점검|지하수 개발|지사망을 통해 알아본 가뭄대책
67, 68년의 쓰라린 가뭄 피해를 계기로 정부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 전천후 농토에의 접근을 시도해 왔다. 『하늘에 의한 농사』에서『인력에 의한 농업』으로 탈피하려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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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동묘
한때는 나랏님까지 가마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 봉전 배례하던 「성지」동묘-그러나 이제는 옛날의 빛을 잃고 퇴색해 가는 초라한 모습을 상징이나 하듯 입구의 「대소 인개 하마」란 돌 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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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강진…천여명 사망
【앙카라=외신종합】28일 밤과 29일 아침 강도 9·5의 강진으로 1천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부「터키」「카타햐」성과「우사크」성은 1939년 세기적인 대지진으로 3만여명의 목숨을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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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찬삼 여행기…(필리핀에서)|>환락으로 지새는 「마닐라」의 밤
「코레히도르」요새 굴속에서 홀로 간결한 위령제를 올리고 나왔으나 왜 그런지 마음이 개운치가 않았다. 필경 무명 용사일 그 해골의 주인공을 위하여 안식처를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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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 선생 가신 후|모윤숙(시인)
사람의 생존은 서로 서로의 뜨거운 정과 신의로만 그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우월 김활란 선생이 땅속에 묻히신 지도 나흘이 된다. 그러나 그의 생생한 업적은 이제야 새벽 별 모양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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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지하의 폐허도시 「코레히도르」 요새|김찬삼 여행기…
「죽음의 행진」으로 이름 높은「바탄」격전지를 순례하고는「바탄」반도의 남쪽에서 원주민들이 타는「반카」(좌우에 날개가 있는 발동선)로「마닐라」만 어귀에 있는 태평양전쟁 때의 요새「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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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소동
목포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12일 하오 6시 43분 56초에 시작된 이 지진은 42초 동안 계속되었다. 몸이 떨릴 정도였다고 한다. 진원지인 완도에선 상당한 폭음과 함께 바닷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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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붐]
한 평의 땅에 대한 인간의 집념은 역사와 함께 연면한다. 사해를 다스리던 [알렌산더] 대왕(BC336년)이 오늘 겨우 한평의 땅속에 잠들고 있는 것은 그 애사의 시니컬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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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엽전 2만개발견
【제주】5일하오4시쯤 제주시도주1동1527 문두행씨 (61) 집대문앞 땅속에서 1천3백여년전 것으로보이는 당나라때의 동전. 개원통보등 30여종 2만개가 나왔다. 이날 문씨가 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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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인간의 오래고 가장 원초적인 사고방식으로 보면 무덤이란 결코 주검이 묻히는 시혈이 아니다. 그곳은 죽은 이로선 재생의 태요, 그 후손으로선 그들의 운기가 비롯될 배였던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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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복원의 난제들
허물어진 1천2백년전의 역사를 재생하려는 경주불국사 복원사업은 착안 반년만인 14일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구체적인 시공안이 작성되기에 이르렀다. 신라때의 국찰을 옛 규모대로다시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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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껍질 벗겨 볼 「아폴로」12
「아폴로」12호의 뜻밖의 고장은 12일 모든 기계점검을 위한「카운트·다운」서 발견됐다.「아폴로」12호 기계선에 달린 28「갤런」들이 액체수소 「탱크」2개 가운데 한「탱크」 가 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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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전 도제각배발견
【부산=이종석·나오진기자】5천여년전 신석기시대의 정신문화를 상징하는 도제각배가 부산시동삼동바닷가의 패총에서 발견됐다. 국립박물관 선산유적조사단(단장윤무병씨)은26일 조개껍질이 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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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나는『희망』을 선택했다|소작가「쿠즈네초프」망명의 변
소련청년잡지「유스티」의 편집위원으로서 현정권의 신임을 받아온 작가「아나톨리·쿠즈네초프」가 지난 30일 영국에 망명했다. 그는 다음글에서 자신이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절망적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