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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지역 한인 50만 명, 독립운동의 둥지가 되다
조선의 집단 망명자들이 거주했던 중국의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 마을. 뒤에 보이는 산이 1911년 4월 민단자치조직인 경학사를 조직했던 대고산이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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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우리 몰아내 달라” … 망명객 급증에 중국인들 두려움
추가가에서 바라본 대고산, 대고산에서 노천 군중대회를 거쳐 결성된 경학사는 대한민국 건국의 뿌리 중 하나가 된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절망을 넘어서⑨ 건국의 뿌리횡도촌에 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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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에게 쫓겨난 고종, 이토 빈소 찾아가 조문 ‘굴욕’
1909년 11월 5일 일본 도쿄에서 이토 히로부미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오른쪽 예복 대열 맨 앞이 조선 초대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사진가 권태균 제공] 안중근의 이토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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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9) “조선은 바뀔 수 없는 혈맹”
▲한국전에 참전하기 위해 베이징을 떠나며 노모의 전송을 받는 철도 노동자 웨이즈제(魏志杰·위지걸). [김명호 제공] 저우언라이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때 스탈린은 크리미아의 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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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조선은 바뀔 수 없는 혈맹” 참전 결정
한국전에 참전하기 위해 베이징을 떠나며 노모의 전송을 받는 철도 노동자 웨이즈제(魏志杰·위지걸). [김명호 제공] 저우언라이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때 스탈린은 크리미아의 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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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언론 日지진 일제히 보도…日언론 "냉담"
북한 관영 언론들이 일본 동북부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만인 13일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14일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13일 밤 쓰나미가 덮치는 자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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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은 억지 중국인 … 후한서삼국지서 중국 성 ‘위’ 붙여
▲발해만으로 흘러드는 대릉하의 랴오닝성 상류 부분. 강폭이 300~400m가 될 만큼 넓고 깊다. 이 강은 동이족의 나라 은(殷)이 BC 11세기께 중국 한족의 나라 주(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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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만은 억지 중국인 … 후한서삼국지서 중국 성 ‘위’ 붙여
발해만으로 흘러드는 대릉하의 랴오닝성 상류 부분. 강폭이 300~400m가 될 만큼 넓고 깊다. 이 강은 동이족의 나라 은(殷)이 BC 11세기께 중국 한족의 나라 주(周)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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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일본이 안보 파트너가 되려면
문창극대기자 일본이 안보 파트너가 되려면 만주 벌판 동북쪽 끝자락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에는 항일 전적비가 서 있다. 만주 땅에서 중국인과 조선인이 일본군에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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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옌볜 에 가면 역사가 보인다
옌볜(延邊)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집중 호우를 쏟아낸 뒤 한층 가벼워진 구름층이 옥수수밭과 맞닿은 틈새로 길은 끝없이 이어졌다. 창춘에서 환런, 퉁화를 거쳐 남동진하는 외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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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중국 침략 위해 조선인의 반화교 정서 부추긴 일제
1913년의 서울 을지로. 갑신정변 이후 조선의 정치와 외교를 쥐락펴락했던 위안스카이(袁世凱)의 관사는 현 롯데호텔 자리에 있었다. 주변에 중국 상인들이 포진해 한 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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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이 꿈꾸는 한·중관계는 통일신라와 당의 관계’
위안텅페이(袁騰飛·38·사진). 최근 중국에서 인기 최고의 역사 학원강사다. 최근에는 마오쩌둥을 ‘독재자·학살자’라고 신랄하게 비판해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CC-TV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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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까오리빵즈 (高麗棒子)
우리가 흔히 먹는 쌀과 달리 安南米라는 쌀이 있다. 밥을 해 보면 끈기가 없고 바람에 날릴 듯 푸설푸설하다. 동남아시아 또는 인도에서 쌀을 이용한 요리에 많이 쓰이고 있다.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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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ulpo'로 세계무대 첫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세기 중엽 중국·일본에 진출했던 서구 열강은 조선에도 통상(通商)을 요구하면서 수도 한양의 목구멍[咽喉] 같은 인천 해안으로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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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ulpo'로 세계무대 첫선
19세기 중엽 중국·일본에 진출했던 서구 열강은 조선에도 통상(通商)을 요구하면서 수도 한양의 목구멍[咽喉] 같은 인천 해안으로 밀려들었다. 서양세력의 끈질긴 진출 시도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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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대 ‘일본군벌 타도’ 깃발 들고 항일 전쟁 시작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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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지진은 신이 내린 비극, 그러나 재난 극복은 인간의 작품
인류 역사보다 더 앞선 지진의 역사는 소중한 목숨과 재산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재앙 그 자체였다. 때론 인적·경제적 피해로만 그치지 않았다. 사람들의 세계관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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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비운의 조선의용군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김명호 제공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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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대 ‘일본군벌 타도’ 깃발 들고 항일 전쟁 시작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김명호 제공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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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군 정예 1500명, 조국에서 쫓겨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일본군에게 격추 당한 미군 조종사(앞줄 가운데)를 구출한 뒤 환영연을 베푼 조선의용군 전사들. 1945년 3월 4일 산시(山西)성 신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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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비운의 조선의용군
▲일본군에게 격추 당한 미군 조종사(앞줄 가운데)를 구출한 뒤 환영연을 베푼 조선의용군 전사들. 1945년 3월 4일 산시(山西)성 신수이(沁水)현 궈좡춘(郭庄村). 김명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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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군 정예 1500명, 조국에서 쫓겨나다
일본군에게 격추 당한 미군 조종사(앞줄 가운데)를 구출한 뒤 환영연을 베푼 조선의용군 전사들. 1945년 3월 4일 산시(山西)성 신수이(沁水)현 궈좡춘(郭庄村). 김명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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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중국 건국 60년 ‘감동·영웅’ 인물 100
중국인들은 “물을 마실 때 우물 판 사람을 잊지 않는다(飮水不忘井人)”는 말을 자주 입에 올린다. “물을 마실 때 근원을 생각한다(飮水思源)”는 말도 같은 의미다. 건국 60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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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
고종은 줄타기 외교의 명수였다. 힘없고 가난한 나라가 사는 길은 외교뿐이었다. 그는 일본의 압박과 간섭이 드셀 때 중국(청나라)과 러시아에 의존했다. 청나라의 위압과 경멸 앞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