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맞먹을 ‘홍샤오빙’ 제국!… 꿈은 자유다
여러 척을 연결해 하나의 선단을 이룬 배들이 화물을 싣고 징항(京杭) 대운하를 따라 화이안(淮安)으로 향하고 있다. 징항(京杭) 대운하는 말이 1700여㎞일 뿐 실제로는 절반도
-
[중앙시평] 좌파 상업주의의 이율배반
좌파 교수들의 보루로 유명한 한 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들에게서 들은 얘기다. 중도 좌파 성향의 학자도 이곳 교수가 되는 순간 갑자기 ‘극우 꼴통보수’로 분류된다. 국내파가 다
-
정제원의 캘리포니아 골프 ‘짤순이’ K부장이 7자를 그리는 비결은
50대 초반의 중견기업 부장 K는 구력이 20년을 넘는 베테랑 골퍼다. 드라이브샷 거리는 200야드 내외. 그런데도 심심찮게 ‘7’자를 그린다. 동료들 사이에서 ‘짤순이’란 놀림을
-
[나의 삶, 나의 스포츠] 웨이트 트레이닝 40년 ‘몸짱’ 광고 모델
백제열 사장이 서울 하얏트호텔 옥외수영장에서 아령을 이용한 팔 근육 강화 트레이닝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빈 기자금강오길비그룹은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인 금강기획과 세계적인 마
-
누구라도 신발디자이너가 될 수 있어요!
현대 멋쟁이 여성들은 대부분 슈즈홀릭이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향이 크다. 여주인공 캐리는 광적일 만큼 슈즈홀릭으로 슈즈디자이너를 동경한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
"손예진씨, 관심없습니다" 연예매체 기자 파파라치 신고 '황당'
배우 손예진이 최근 파파라치로 의심되는 연예 매체 기자 2명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매체 기자들은 "손예진씨, 신경 쓰지 말고 즐기세요. 관심 없습니다”라며 손
-
[완전한 사랑] 침실에서의 ‘도둑놈 심보’
살면서 흔히 겪는 일이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혹은 여자가 남자에게 구애하는 모양은 외관상 순수하고 로맨틱하게 보이고, 남자들의 그 순종하는 태도와 심리적 자세에 감읍(感泣)해 결
-
걷기전문가 뚜버기의 주관적이고도 사소한 이야기 ②
나도 차 있단 말이야! ‘뚜버기(or 뚜벅이)’라고 하면 ‘뚜벅뚜벅 걸어 다니는 사람’이란 직접적인 뜻 외에 ‘차가 없어서 당연히 걸어 다닐 수밖에 없는 빈(貧)한 사람’이라는 뜻
-
도둑놈 … 경포대 … 놀부 심보 … 격화되는 인신공격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선출의 분수령인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해찬 후보 측 유시민 선대위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는) 당
-
정부 재건축 대책에 네티즌 비아냥 일색
재건축 불로소득을 막기 위해 개발부담금제를 도입하고 지은 지 40년이 넘어야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놓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
-
[Family] "우리 애 좀 끼워 줘" 맞벌이 엄마 서러운 '줄 잡기'
왕따 탈출 나의 노하우 (인터넷 중앙일보 열린마당 여론 조사 : 맞벌이 엄마 1046명 답변) (1) 맞벌이임을 밝히지 않고 가급적 모임에 참석. (502명·48%) (2) 시간
-
[온&오프 토론방]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해야 하나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 원가를 공개하느냐를 놓고 네티즌들이 팽팽하게 맞섰다. 찬성론자들은 폭등하는 집값을 잡고 건설사들의 폭리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
-
[열린마당] 버스기사의 배려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버스나 택시를 탈 때마다 늘 느끼는 점은 운전기사가 친절하면 차에 타고 있는 동안 마음이 편안한 반면 그 분들이 불친절하면 차에서 내릴 때까지 마음이 무척 불편하다는 것이다. 며칠
-
[소설] 583.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18 그 순간 주인은 깨달았다. 이 작자와 입씨름을 벌이게 되면 불리한 것은 자기뿐이었다. 종업원들과 고객들과 바깥의 구경꾼들은, 누명이든 사실이든 장물아비란 악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44)
44. '브라운 각서' 66년 2월 23일 험프리 부통령은 朴대통령에게 '한국과 사전협의 없이 미-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한 데'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에이브럴 해리먼
-
[소설] 357.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방으로 직행하려던 그녀는 그러나 방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섰다. 출입문으로 가더니 문을 안으로 잠갔다. 앙큼하기 짝이 없는 여자였다. 그리고 그녀 먼저 방
-
[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새벽에 혼자 눈을 떴을 때가 걱정되는군. 혹시라도 딴 생각하지 않을까 모르겠어. "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창백해 보이는 정마담의 얼굴을 보며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걱정하지 마
-
신춘『중앙문예』희곡 가작
바우 (60대 초반의 남자) 산네 (30대 초반의 여자) 땅꾼 (40대 중반의 남자) 며느리(바우의 며느리, 30대 초반) 경상도 지방의 어느 깊은 산중. 현대, 가을,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