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미당·황순원 문학상 -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⑦ 삶, 그 비루함과 지질함에 대하여
백가흠 작가는 ‘더 송’의 지질한 주인공과 닮았냐는 질문에 “신경질적인 건 닮았는데, 남 탓 보다는 내 탓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사실은 저 요새
-
[사설] 사람 잡는 국토대장정 그냥 놔둘 건가
지난달 한국소년탐험대라는 한 업체가 초·중·고교생 56명을 데리고 떠난 국토대장정은 구타와 성추행으로 얼룩진 청소년 학대 대장정이었다. 울릉도에서 묵호항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경
-
[분수대] 강간하지 말라 대신 강간당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사회에 우리가 산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잡년행동.’ 거리행진 이름이다. 어감은 좀 그렇지만 취지는 훌륭하다. 2011년 1월 캐나다 토론토 한 대학에서 여성의 안전에 대한 강의를 하던 한 경
-
고려대 교수 "성희롱 주장 여제자 中여행때…"
여대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3월 박사 과정의 A(여)
-
가정적 문제 있더라도 순간적 분노 누를 수 있게 조기교육 시스템 필요
가정 내 문제가 씨앗이 돼 범죄로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에 대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어릴 적 사소한 비행이 심각한 범죄로 발달하기 전에 차단하
-
[이철호의 시시각각] 참 희한한 총선
이철호논설위원 이정희 통합진보당(진보당) 대표의 후보 사퇴를 두고 말들이 많다. 진보 쪽은 “그녀의 눈물이 야권연대를 되살렸다”고 칭송하고, 보수 쪽은 “경기동부연합의 짜고 치는
-
[양선희의 시시각각] ‘아이는 착하다’는 신화
양선희논설위원 “내가 선배인데 반말을 해서….” “나를 째려봐서….” 경찰서엔 이런 이유로 치고받아서 얼굴이 부어터진 사람들이 매일 한 무더기씩 들어온다. 경찰기자 시절, 가장 의
-
재산 22조원, 뉴욕시장 3選 … CEO형 리더십의 성공모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나 우리 사회는 기업형 효율성을 미덕으로 삼는 풍조가 생겼다. 그래서 최고경영자(CEO) 모델이 표준형으로 등장했다. 정
-
재산 22조원, 뉴욕시장 3選 … CEO형 리더십의 성공모델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나 우리 사회는 기업형 효율성을 미덕으로 삼는 풍조가 생겼다. 그래서 최고경영자(CEO) 모델이 표준형으로 등장했다. 정·관계, 학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
드라마 극작가 타쿠마 타카유키 작 연극 한국 초연
극작가 타쿠마 타카유키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며 아시아 전역에 ‘꽃남 신드롬’을 만들어냈던 만화 의 일본판 드라마 를 각색, 집필한 작가 타쿠마 타카유키가 2
-
성폭행·추행 하루 60건 … 혼자 사는 여성 220만명 떤다
성폭력사범이 3년 만에 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미래희망연대) 의원에 따르면 전국 일선 검찰청에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받은 성폭력사범은 지
-
[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진정한 도덕은 도덕을 비웃는다
이훈범중앙일보 j 에디터 대한민국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래선지 세계 최강대국 미국과 닮은꼴이 참 많습니다. 대학 등록금 비싼 것도 그렇고, 귀 막고 입만 연 정쟁(政爭) 또한
-
고대, 성추행 의대생 3명 출교 처분
고려대가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의대생 3명에 대해 5일 최고 수위의 징계인 출교 처분을 내렸다. 고려대 측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의과대학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
-
고려대, 집단 성추행 의대생 3명 모두 출교
고려대가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의대생 3명에 대해 5일 출교처분을 내렸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날 "논의 결과 최고 수위의 징
-
요즘 안방극장 휘젓는 고졸 캔디, 시청자 속은 후련하다
10년이다. 고졸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해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며 무시당한 세월이. 그래도 꿈이 있었다. 마당 있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언젠가는 결혼해 아이도 낳고 싶어 참
-
경쟁만능주의가 몰락을 부른다
최하위 행복지수, 최고의 자살률과 최저의 출산율…. 재미학자 강인규 교수는 이대로의 한국은 미래가 더 끔찍하며, 끝내 몰락을 면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배려와 협력
-
여성들도 갸우뚱하는 지하철 ‘여성 전용칸’
한국은 여성 전용칸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 내부. [안성식 기자] 지하철은 섞이는 공간이다. 어른과 아이가, 남자와 여자가 섞인다. 승객이 꽉 들어차면
-
[J 스페셜 - 금요헬스실버] 의학전문대학원, 미 버지니아텍처럼 인성면접 도입 확산
의대생들은 입학하자마자 ‘이제 의업(醫業)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로 시작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가슴에 새긴다. ‘양심과 위엄으로써 의술을 베풀고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
-
“가혹행위 못 이긴 자살, 타살이나 마찬가지”
“10년 전 꼭 오늘입니다. 남자라면 육군에 가야 한다고, 군에 가서는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편지를 보내던 아들이 총으로 목숨을 끊은 날이….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왜 똑같
-
“자살 해병, 구타·성추행 당해 … 체크카드 빼앗겨”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된 K이병 가족이 군 수사관들과 나눈 대화를 적은 종이. 군 수사관은 정 이병 유족에게 요구 내용과 진술 내용을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3일 고향으로
-
그리스 태풍에 ‘종이 호랑이’ 될 수도
산 넘어 산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 총재에 가장 가까이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55·사진) 프랑스 재무장관의 앞길이 험난해 보인다. IMF 총재 자리는 지난달 도미니크
-
집단 성추행 여대생에게 약물투여 ?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이 동료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3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학 의대 남학생 3명은 동기 여학생 A씨와 지난달 21일 경기도
-
“전자 발찌라도 차겠다” 스트로스칸 또 보석 신청
뉴욕 경찰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스트로스칸 IMF 총재의 수감자 이송 증명서. [로이터=누시스]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
-
[J 스페셜 - 월요인터뷰] 학생 자살 파문 KAIST 서남표 총장
서남표 KAIST 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역경에 시달리다 자살을 생각해 본적은 없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 총장은 “자살 같은 것은 생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