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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금강역사와 헤라클레스
김승중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 석굴암 주실 입구의 좌우를 지키고 있는 금강역사상은 동양적인 감각을 띤 보살상들과는 달리 우락부락한 모습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수호신이다. 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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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두 눈’ 지켜보고 있다, 그 식당서 맛본 티베트의 맛 유료 전용
「 ⑫티베트 이주민의 맛서울 동대문의 티베트‧네팔‧인도 식당 ‘포탈라’ 」 따시델렉! 식당 밖에 비치된 메뉴판 첫 장은 이러한 티베트어 인사말로 시작됐다. “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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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의 이마에 무엇을 새길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제주의 가을은 나에게는 단풍이나 국화꽃이 아니라 담채색으로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오름의 억새들이다. 20여년 전 깊은 가을에 지인의 안내로 오르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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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살고 싶죠?" 유튜브 구독자 39만, 보현 스님 인생 요리 [백성호의 한줄명상]
「 “맛있게 살려면 맛있게 먹어야 한다.” 」 #풍경1 불교에는 ‘보현(賢) 보살’이 있습니다. 중생을 널리 돕는 보살입니다. 주로 흰 코끼리를 타거나 연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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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국민통합·민생·안보···가시밭길 들어선 한덕수 총리 후보자
새 정부 닻 올리기도 전에 암운 “경색 정국 중재자로 나서라” 주문도 _최경호 의회 권력 민주당이 장악, 강대강 국면에서 민생 문제 풀 수 있을까 국론 분열 극복하고 성장·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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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18) 공화란추(空華亂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공화란추(空華亂墜) 한용운(1879∼1944) 따슨빛 등에 지고 유마경(維摩經) 읽노라니 어지럽게 나는 꽃이 글자를 가리운다 구태어 꽃밑 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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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보살 1080명·목회자 1041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대한민국재향경우회(전직 경찰관의 친목 도모와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사무실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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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교인권상에 '내란 선동' 이석기 선정, 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뉴스1] 불교인권위원회가 올해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내란 선동 등으로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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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러시아도 제압한 조선 조총부대는 왜 사라졌을까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선보인 조총의 위력에 충격을 받은 조선은 범국가적 역량을 투입해 조총 개발에 착수했다. 50여년 후 벌어진 나선정벌(1654ㆍ1658년)에서 조선이 파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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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러시아도 제압한 조선 조총부대는 왜 사라졌을까
━ 유성운의 역사정치㉙ 막강했던 조선 조총부대는 왜 사라졌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그려진 대한제국 육군의 모습은 오합지졸에 가깝습니다. 조선인 출신 미국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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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평화와 행복은 내면에서부터··· 부처님의 지혜를 등불로 삼자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 수계식. 우상조 기자 오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나투신 경이(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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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원효의 ‘해골바가지’는 없었다…‘미르’는 있었다
북한산 의상봉. 뒤로 용출봉과 용혈봉이 이어진다. 김홍준 기자 ━ 북한산의 백미, 의상능선 코스 북한산 의상봉 코스는 제법 까칠하다. 겨울바람은 북서쪽에서 들이닥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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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좌우날개만 있고 몸통 없는 사회 … 경청하는 시민들이 그 몸통이죠
━ ‘입을 닫고 귀를 열자’ 경청 전도사, 조성택 고대 교수 조성택 교수는 불교인이다. 경청전도사 표현이 거슬리지 않는지 물었다. “영광입니다. 제게 불교는 신앙보다 태도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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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설연휴를 책임집니다! 한진관광, 다낭 직항 전세기 상품 선보여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5시간의 비행만으로 눈에 번쩍 뜨일 휴양지를 안내한다면, 그건 바로 “다낭”으로의 안내일 것이다. 배트남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꼽히는 다낭은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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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편지] 큰 가슴으로 최상의 회색사회를 함께 생각해 보세
고 은시인연암(然岩)에게 막말이 있네. 살아남으려면 국가를 초월해야 한다는 말이 그것이네. 아나키스트의 입에서가 아니라 치밀한 인류학의 한 이론에서 흘러나온 말이네. 현실은 오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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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대마도 불상과 ‘레이디 인 골드’
최근 ‘일본에서 훔쳐 온 통일신라 불상 반환’이라는 기사와 함께 2012년 10월 사건발생 이후 도난 문화재 관련 한일(韓日) 공방이 출구를 찾는 것 같다. 관계당국은 ‘불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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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평화의 길이 참 나를 찾는 길” … 30만 불교도 ‘합장’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교 법회인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가 열렸다. [오종택 기자], [뉴시스]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하는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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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참선한다고 깨우치나 뜰앞 매화나무도 모르면서 …
무비 스님은 “이치를 모르면 삶에 장애가 생긴다. 육신이 건강해도 인간의 본성을 모른다면 그게 바로 장애인이다. 본성을 알아야 삶이 자연스러워진다”고 말했다. [중앙포토]“우리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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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불교 종단 총정리
신준봉 기자최근 불교 진각종(眞覺宗)의 회정(悔淨) 정사가 종단의 행정 수반인 새 통리원장으로 선출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회정 원장의 머리카락은 길었습니다. 흔히 밀교(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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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 상용화되면…" 커지는 日 핵무장 의혹
서승욱도쿄 특파원“당장의 눈앞만 생각하면 안 된다. 100년, 200년을 내다보고 후손들을 위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동해 쪽에 면해 있는 일본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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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부처의 손
관조(觀照·1943~2006) 스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사진작가입니다. 생전에 스님은 “사진은 불교의 진수를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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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1000년 … 부처님 뵈러 가실까요
일본의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 판화 불화.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백나한이 모두 그려져 있다. 나한은 수행자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이를 가리킨다. 불화 밑의 문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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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수만 1800명, 국난 극복 기원하며 경문 옆에 이름 남겨
경판 가운데 경문이 새겨진 바깥의 변계선에 수많은 각수(刻手·새긴 이)의 이름이 눈에 띈다. 출신 지역이나 신분을 기록한 예는 극히 적고 이름과 법명만 판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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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서 나온 사리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또 한 분의 영적 스승이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해 2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善終)하고 1년여 만이다. 명동거리를 감돌아 꼬박 4시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