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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대의 증명사진은 얼마나 진실한가
전수경 화가매번 난감하다. 전시용 도록에 쓸 프로필 사진을 준비하라는 큐레이터의 전화를 수시로 받는다. 세월이 갈수록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으로 프로필을 대신하기 싫다. 중년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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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세계 LCD 패널의 10% 우리 회사 필름 쓰지요"
김상근 상보 대표가 서울 양평동 본사 사옥 옥상에서 이 회사에서 생산한 LCD용 광학 필름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강욱현 기자상보는 1977년부터 30년 동안 필름 소재를 개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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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GSP 무기로 개방압력
13일(현지시간)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반특혜관세(GSP)회담은 미국이 GSP를 무기로 우리나라에 광범한 시장개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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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에 도전한다정밀화학|자원보다 두뇌요구…개발여지 무한
그동안 중화학공업의 언저리에 밀려나 있던 정밀화학공업이 긴 걸음마를 끝내고 이제 첨단의 길로 성큼 접어들어 선진을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정밀화학공업이란 비료나 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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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북의 한상 이성사씨(끝)
1949년1월 중국정부가 대만으로 철수하자 뒤를 이어 이씨가 몸담고 있던 해군정보처도 대만으로 옮겨 고웅에 자리잡았다. 이씨는 대만에 온 뒤에도 계속 중국군대에 머물러 있었으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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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북의 한상 이성사씨(3)
아들을 떠나 보내는 이씨의 부친은 5백원을 꾸려 주었으나 이씨는 이것을 사양하고 20원만을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섰다. 이씨가 집을 나올 때 이씨는 아버지 앞에 꿇어앉아 틀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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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그 입지의 현장을 가다-대북의 한상 이성사씨(1)
1923년 그리고 25년 한반도는 수마에 휩쓸렸다. 논·밭이 물에 잠기고 애써 심어 놓은 농작물이 떠내려 갔다. 천재가 없어도 가난했던 농민들은 한해 걸러 닥쳐온 홍수 피해로 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