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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성은커녕 증거조작 은폐라니
대구지하철공사가 사고 당시 상황 기록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철공사가 종합사령실의 녹음 내용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운전사령이 기관사에게 "전동차의 전원 공급을 중단하고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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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참사 막을 기회5번이나 놓쳐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1079호 전동차에 화재가 발생하고 1080호 기관사가 전원키를 뽑아 대피할 때까지의 시간은 10~12분으로 추정된다. 전동차와 승강장 주변에 불길이 번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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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전원키 빼서 대피' 사령실서 지시
대구지하철공사 측이 지하철 화재 당시 기관사와 종합사령실 운전사령 간의 무선 교신 내용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했다는 의혹(본지 2월 21일자 1면)이 경찰 수사 결과 24일 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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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유골 … 선반 철봉은 '엿가락'
우글쭈글 구겨진 철판, 엿가락처럼 휘어진 선반, 수북이 쌓인 시신들…. 23일 대구 지하철 참사 6일째를 맞아 본지 강주안 기자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팀과 함께 당초 추정치(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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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사 현장 승강장도 폭격 맞은 듯
"이럴 수가 있을까, 전쟁터도 이렇지는 않을텐데…. "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뒤 유족과 시민에게 22일 처음 공개된 중앙로역 지하 3층 승강장. 사고가 난 지 4일이 지났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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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승객 안전 위해 한 것이 없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대구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직원들의 총체적 '부실 근무'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경보음이 울렸지만 이를 무시하는 등 초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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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밧줄 연결해 터널로 접근 10여명 구해
지난 18일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한 지하철공사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10여명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지하철공사 월배신호분소 소속인 이현종(31.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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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직전 사진속 인물 5명 생존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한 아마추어 사진사가 찍은 사진 속의 승객 대부분이 살아 남아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재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안세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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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운행 지휘 '종합사령실'
지하철 화재 신고를 받고 때늦은 대피 명령을 내리기까지 마(魔)의 7분. 대형 참사를 피할 수도 있었던 그 순간 지하철 운행을 통제하는 종합사령실에 필요한 것은 판단과 지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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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윤곽 드러나는 처벌 대상자
대구지하철 참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법처리 대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사고 당시 대구지하철 관계자들의 무책임하고 안일했던 행적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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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채널, 24일부터 재난관련 특집 프로그램
생각지도 않았던 바로 그때, 재난은 발생한다. 우리는 인재(人災)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논픽션 전문 채널인 Q채널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재난 관련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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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 '총괄 기구' 시급
초대형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총괄 기구가 없다. 재해.재난 관련 업무가 13개 부처에 분산돼 있는 데다 업무 영역의 구분도 불분명하다. 이번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사고 예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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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官災 지하철 참사 엄중 문책해야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의 원인과 전개 과정을 보면 엄청난 피해는 결국 고질적인 인명 경시 풍조, 안전불감증이 부른 관재(官災)였다. 당시 기관사와 지령실의 대화 내용을 보면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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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실종자數 논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3일이 지났지만 실종자 숫자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책본부에 신고된 실종자 수는 총 3백7명. 중복 신고자를 제외하면 2백71명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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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폭발 유족회, 지하철 빈소에 헌화
"아픔은 당해본 사람들만 압니다." 20일 매캐한 냄새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중앙로역 지하철 참사 현장. 1995년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로 가족을 잃은 '상인동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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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재 대처 요령] 소화기 이용 불끄고 창문 깨야
지하철 화재는 사전 대비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화재 발생 때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방재시스템을 지하철 전 구간에 설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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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날마다 타는 지하철 안전한가
화재에 노출된 열차와 지하 역사의 내장재, 연기와 유독가스를 빼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환기시설, 미로와 같은 지하통로….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4개 도시 12개 노선 지하철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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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착 10초쯤후에 '불이야' 소리들었다"
"4분 만에 기관차가 불길에 완전히 휩싸이는 등 순식간에 발생한 사고라 손을 쓸 틈이 없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대참사가 벌어져 괴로울 뿐이다." 대구지하철 방화사고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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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진입車 정지' 안전수칙 어겼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지하철공사 당국이 '안전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데다 사고 초기 안일하게 대응해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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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도 防災시스템 허술
서울.부산.인천 지하철도 방재 기준이 허술해 화재 등 비상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지하철이 1974년 처음 등장했지만 지하철 내장재 안전기준은 24년 뒤에야 처음 만들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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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들 월배 차량기지 방문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실종자 유족 4백여명이 모여 있는 월배 차량기지. 19일 오전 사고 전동차를 보기 위해 차량기지 주공장 안에 들어선 유족들은 금세 오열하고 말았다. 객차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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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한국 전동차는 '달리는 불쏘시개'
숱한 사상자를 낸 전동차 두대는 손만 대면 부서져 나갈 듯한 앙상한 뼈대로 남았다. '불쏘시개통'이나 다름없었다. 이에 따라 전동차 안의 내장재가 대체 무엇으로 돼있기에 그렇게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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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가스 배출장치 턱없이 부족
화재에 노출된 열차와 지하 역사의 내장재, 연기와 유독가스를 빼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환기시설, 미로와 같은 지하통로….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4개 도시 12개 노선 지하철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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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신원확인 어떻게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가 19일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의 시신 신원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김해 중국민항기 추락사고에서 시신 전원의 신원을 밝혀냈던 '집단사망자 관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