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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22. 납량하는 사람들
'푹푹 찐다'는 표현이 실감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도회지와 시골, 산.바다 등을 오가며 여름 사냥에 한창입니다. 번잡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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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불편하면 전립선 체크부터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린 뒤 이 분야에 기득권(?)을 갖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경영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인류의 행복권의 신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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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블루 클럽' 정해진 사장, 한의원 사업 도전
▶ 정해진 사장이 한의원 내부 모습을 담은 도면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남성 헤어커트 체인점 '블루 클럽'으로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리컴인터내셔널의 정해진(鄭海珍.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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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性도발':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제목만 읽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린다. 그리고 많이 튄다.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이하 '태권소녀'). 불편한 감도 있다. 이무영 감독은 시사회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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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꿈'을 쏘았다 : 로켓 전도사 채연석 박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52·책임연구원·사진)박사의 대화 목소리는 보통 사람들보다 유달리 더 크다. 고교생일 때 자작 초소형 로켓이 귀 근처에서 터지는 바람에 고막에 구멍이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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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여덟마당]계수나무로 초가삼간 짓는 까닭은
천문학적으로 보면 달이 일년 중 가장 크게 보이는 것은 4월이고, 가장 작게 보이는 것은 12월이라고 한다. 음력으로 환산해 보아도 우리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도 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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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이벤트 알고가면 재미 두배
바쁜 일과 중에 짬을 내 오랜만에 간 놀이공원. 놀러온 사람들이 많아 자칫 잘못하면 즐겁기보다는 짜증이 난다. 가기 전에 타볼만한 놀이기구, 이벤트 등을 알아보면 보다 즐거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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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김수영의 삶 재조명한 『김수영 평전』
최하림 시인이 1981년 펴낸 『김수영 평전』이 김수영 탄생 80주년을 맞아 재출간됐다. 20년 만에 증보된 평전의 분량은 사진자료 30여 컷, 아포리즘 ‘시와 말과 자유’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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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눈으로 다시 쓰는 호밀밭의 파수꾼
“왜 우리는 곧장 달나라로 날아가지 못하는 걸까.” 레아는 갑자기 흥분해서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달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차 유리에 코를 바짝 갖다댄다. “저 위에 우리 둘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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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스페이스와 자유의 곤경 [1]
겹쳐진 세계 컴퓨터 없는 사무실, 연구실을 생각할 수 있는가? 오늘날 이메일, 인터넷 없이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20년 전의 그것과 전혀 다르다. 퍼스널 컴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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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명의 無로 바라보기] 릴레이식 보은
달나라에도 가고 별나라도 탐사하는 우리 인간의 이성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탐욕이다. 머리로는 진리.정의.평등.질서.양보가 좋다는 것을 뻔히 알지만, 행동이 그 머리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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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이모저모]
○…대회조직위는 지난 1일 프랑스가 호주에 패하는 바람에 한국이 2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데다 2일 일본이 4강에 선착하자 당시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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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일본 언론 히딩크 경질 여부 집중 취재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히딩크 감독의 해임 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고 보도했다. 일본 취재진들이 2일 정회장에게 "예선 탈락할 가능성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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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끼 아빠' 김재인씨 인터뷰
"달나라 토끼는 절구통을 찧지만 엽기토끼는 변기통을 찧는다. " '엽기토끼' 를 모르는 네티즌이 있다면 그는 '간첩' 이다. 지난해말 연재를 시작한 지 불과 4회 만에 조회수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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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끼' 원작자 김재인씨 인터뷰]
"달나라 토끼는 절구통을 찧지만 엽기토끼는 변기통을 찧는다. " '엽기토끼' 를 모르는 네티즌이 있다면 그는 '간첩' 이다. 지난해말 연재를 시작한 지 불과 4회 만에 조회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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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팟찌닷컴 '레이디 카드' 축제 外
*** 팟찌닷컴 '레이디 카드' 축제 여성포털 사이트 팟찌닷컴(http://www.patzzi.com)이 오픈 1백일을 기념, LG캐피탈과 공동으로 'LG 팟찌 레이디 카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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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냅스터에 '발목 잡혔다'
업계가 좀더 신중해지지 않는다면, 냅스터는 마침내 P2P 컴퓨팅의 소멸을 초래할 것이다. 냅스터 이야기가 낳은 부작용은 P2P 기업들이 ''미국''이라는 회사와의 문제해결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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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에 얽힌 10가지 환상 -1
사람들은 무선 인터넷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다. 자신을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고, 또 자신의 비즈니스에도 생산성이라는 멋진 선물을 가져다 줄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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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2탄 - 환상과 모험의 나라
어렸을 때, 어린이날이나 생일에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을 떠올려보자. 대부분 놀이동산이 생각날 거다. 롯데월드나 서울랜드도 없던 때여서 창경원이나 어린이대공원에 가던 시절. 몇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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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늘에 아름다운 추억 새겨넣기
아이야, 이카루스 이야기 생각나니? 네가 다섯 살 즈음에 어른의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꺼냈던 이야기지. 그 이야기를 네가 참 재미있어 했어. 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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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세상보기] 선사시대 암각화를 보는 노작가
6월 13일 오전 나는 대학원 학생들과 아리스토텔레스 시학(詩學) 강독을 하고 있었다. 아니, 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아직 책 껍데기도 열지 않은 채 뭔가 바라는 것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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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검〉에 나타난 달의 이미지
김혜린의〈불의 검〉은 철기 시대로 막 접어드는 시대. 아직 신화와 설화가 자연스럽고, 제정분리의 과도기, 그 중에 '카르마키'와 '아무르'라는 두 부족이 서로 대립하고 있었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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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속에 깃든 神과 만나는 곳-라다크
하늘로 올라가는 정거장 라다크에는 봄.여름.가을이 함께 피고 진다. 히말라야 연봉들에 둘러싸인 최소 해발 3천6백m의 이 인도 북단 분지에서는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낮은 골짜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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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9. 금강산에 울다 (上)
서해에서 남북이 불을 뿜던 날 나는 동해 뱃길로 금강산을 다녀왔다. 내 인생을 통째로 짓눌러온 분단, 꿈에서도 몸 떨리던 북한 땅을 조용히 가슴으로 밟아보고 싶었다. "지금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