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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대립이 강 편경 부채질|파업으로 치달은 택시분규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택시파업은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지난달29일 1차 노사합의내용에 불만을 표시, 이를 거부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각종 물가는 두 자리 숫자로 올랐는데 임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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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80년 서울의 봄
80년 서울의 봄을 지배한 일반행동원칙은 자율화였다. 당연한 귀결로 자율화의 몸부림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구석구석에 역력했고 특히 권력의 심한 규제를 받아온 대학가와 노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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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종반전…지역별 판세분석|다져진「동」·「서」…「중앙」에 "묘수"
서울을 장악하는 측이 대세를 잡는다는 판단은 각 정당이 공통이다. 각기 출신지역 기반을 갖고 있는 4당 후보들은 출신후보가 없는 경인지역에서 우세를 확립하거나 열세를 만회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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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분규 어떻게 풀어갈까 3인긴급좌담|노-사는 동반자…「자제」와 「수용」을|서로「실체」를 인정 대화통한 조정을|합리해결의 「룰」 마련돼야 과격 예방|외부 불순세력 개입 경계… 현실 바탕위서 요구해야
정치적으로는 「민주화」, 경제적으로는 「선진화」 의 문턱에서 최근 번지고 있는 노사분규는 중대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한편에선 자제하고 또다른 한편에선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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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의「해결사」「칼잡이」세태 따라 달라지고 있다
어둠속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법자들-.이른바 칼잡이·해결사 등으로 불리는 폭력집단을 소재로 한 사회소설이 그동안 많이 씌어져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 해결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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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불만을 천박한 노래·마약으로 달래
「시궁창」「썩은고기」「논다니」「사생아」「WC」-. 요즘 폴란드의 라디오와 TV히트퍼레이드에서 항상 상위권을 다투는 팝 그룹들의 이름이다. 강렬한 비트 사운드나 팝리듬에 맞추어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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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후유증」앓는 폴란드 군사정부 |"변화기대하긴 아직 일러"
그것은 세속권력과 믿음의 힘사이의 한판 겨룸이었다. 「요한·바오로」2세의 모국방문 여드레동안 폴란드군사정부와 가톨릭교회가 국민의 마음을 두고 벌인 이 다툼은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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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대리티
독일말에 「폴니셰·비르트샤프트」라는 것이었다. 직역하면「폴란드의 경제」란 뜻이지만 무질서하고 빈곤한 상황을 한심스럽게 여기는 말이다. 다분히 경멸조다. 지금 폴란드는 바로 그 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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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충격보다 「인플레」가 골치|-레이건대통령 밀월기간 1백일의 치적
대부분의 미국대통령들이 그랬듯이 「레이건 미대통령도 취임후의 이른바 「밀월기간」 1백일동안에는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와 적당한 격려를 받아왔다. 미국안에서 「레이건」의 1백일 치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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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탄좌 사고 수습도 채안됐는데… 광산노조지부 곳곳서 타락선거|대의원납치·금품공세…일부선 선거연기도
동원탄좌 노조지부 사고가 채수습되기도전에 광산노조 지부들이 지부장선거를 둘러싸고 대의원납치, 금품공세, 향연제공등 또다시 추태를 드러내고있다. 광산노조 태백지역지부(지부장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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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숨못쉰 치안공백|동원탄좌 주변|"임금협상"…노조간부 불신이 불씨
동원탄좌소요는 생활급에 미달하는 저임금에 시달리던 광부들이 올해 임금이 20%밖에 인상되지않자 임금협상을 한 노조간부들에게 불만을 터뜨린 저임금·노조불신·노조원간의 조직세력다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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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선 세계 공산주의 운동 | 영 공산권문제 전문가 「어번」 박사에게 듣는다 | 장두성 런던특파원
장두성=70년대를 통해 세계 공산주의 운동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는 크게 분열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소련 공산혁명의 정통성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중공의 독자노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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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안 맞는 「포드 경제 팀」|【워싱턴=김영희 특파원】
『워터게이트 악몽을 잊어버리고 경제 난관 극복에 전력을 다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한 「포드」 행정부는 「인플레」 퇴치 등 내정 문제에 치중해 왔으나 현재까지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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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5백만 원 횡령
서울지검 수사과는 28일 전국 자동차노조 서울「버스」지부장 김련석 씨(58·서울 서대문구 홍제동312의35)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71년5월1일 자동차노조본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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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규 가열…외기 노조|두 위원장 감투싸움 저변
2년 동안 계속돼 온 전국 외기 노조 조직 분규는 법정으로까지 번져 더욱 가열화하고 있다. 서울 민사지법 16부 (재판장 김덕주 부장 판사) 는 지난 1일전 외기 노조 위원장 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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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화한 불화…노총|8개 산별노조 중앙위보이코트 저변
한국노총(위원장 최용수)이 두 조각으로 분열될 위기에 직면했다. 노총의 불화가 표면화한 것은 지난 1일 노총의 71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을 다루기 위해 소집된 중앙위원회위원인 1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