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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이대 성상납' 주장에, 이재명 "역사적 진실" 썼다 삭제
사진 유튜브 '이재명'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대생 미군 성상납' 관련 주장을 향해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올렸다가 얼마 후 삭제했다. 이 대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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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카공족’이 장악한 카페에서 그림의 꽃을 피우다
━ [더,오래] 홍미옥의 모바일 그림 세상(83) 고약한 코로나로 이젠 꿈같은 이야기가 돼버렸지만 파리를 여행하는 이들에겐 필수코스가 있다. 물론 루브르박물관이나 에펠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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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시간을 먹다 ⑤-문학 다방의 어제와 오늘
시인 오은(왼쪽)과 용다방의 김지용 사장. 오 시인은 김 사장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 [김경빈 기자] 서울 합정동 ‘용다방’은 시인 오은(32)에겐 작업실이자 도서관, 그리고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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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6·25 난리통에 싹 튼 기원문화, 혼돈의 시대 살게한 힘
70년대 중반 한국기원 일반회원실 모습. 이성범(시인부락 동인·서 있는 사람)과 천상병(맨 오른쪽에 얼굴이 보이는 이) 시인이 보인다. [사진 한국기원] “기원이 많은 것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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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샹보르성에 한국 현대시 울려퍼지다
한국 시가 유럽 문학의 중심지인 프랑스를 물들이고 있다. 2일 오후 프랑스 샹보르성에서 열린 한국 시 낭독회에서 강정(가운데) 시인이 ‘구멍에 대하여’를 읽고 있다. 왼쪽은 무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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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 원래 시인이었지요
곽효환씨두터운 근시 안경에 우스꽝스러운 상고머리, 만성두통·중이염·변비는 물론 신경쇠약 증세도 있어 신경안정제 ‘삼비스이(3B水)’를 복용했던 약골, 지금의 조선호텔 부근에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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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펜클럽과 모윤숙
시인 모윤숙 한국 문단에서 모윤숙 시인만큼 파란 많고 굴곡 심한 인생을 살다 간 문인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1910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난 모윤숙은 이화여전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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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경성과 오늘 서울 구보씨와 거닐다
소설 속 구보는 소설 밖 박태원과 마찬가지로 도쿄(東京) 유학생 출신이지만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다. 낮 11시~12시쯤에야 일어나 어머니의 말없는 잔소리를 느끼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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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전시 外
◆전시 ▶최영자 니트 디자인전=18일까지. 우봉미술전시관 C전시실. 053-622-6280 ▶박순현 와태도예전=질그릇에 화려한 옻칠을 입힌 낙랑시대의 전통 공예품. 19일까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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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어디에다 고개를 숙일까’
‘어디에다 고개를 숙일까’- 김용택(1948~ ) 어디에다가 고개를 숙일까 아침 이슬을 털며 논길을 걸어오는 농부에게 언 땅을 뚫고 돋아나는 쇠뜨기 풀에게 얼음 속에 박힌 지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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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문학상 후보작] 김혜순 '낙랑공주' 外
김혜순씨는 꾸준히 몸을 주도 동기로 삼아온 시인이다. 내남 어느 것 없이 몸을 경계/이음매로 삼은 그녀의 상상적 율동은 날렵했다. 그러면서도 언어적 가학을 즐기는 여느 시인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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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문학상 후보작] 김혜순 '낙랑공주' 外
김혜순씨는 꾸준히 몸을 주도 동기(leitmotif)로 삼아온 시인이다. 내남 어느 것 없이 몸을 경계/이음매로 삼은 그녀의 상상적 율동은 날렵했다. 그러면서도 언어적 가학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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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7.대동강頌
고향이 무엇이기에…. 무용가 김백봉 여사는 그녀의 고향 평양을 못잊는 날이면 서울을 훌쩍 떠나 경상남도 진주에 다녀오곤 했다. 진주 남강을 바라보면 대동강의 축도를 대한 느낌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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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시인 '상상하는 한국사' 전7권 마무리
"학생들끼리 쓰는 말 중에 '역사책같이 재미 없다' 는 표현이 있더군요. 역사책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데 왜 그런 말을 쓸까 생각을 했지요. " 그래서 시인 김정환 (金正煥.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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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정부 외교사절.미군등에 "樂浪클럽"이용 정보빼냈다
정부 수립 직후인 48년무렵부터 6.25가 끝나가는 52년까지 한국의 여대(女大)출신 여성들로 조직돼 주한외교사절.미국 고위관리.미군 고위장성 등을 파티에 초대,접대하고 정보를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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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쓰지 않는 문인들 많다.|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동면이 속사정
소설가 조세희씨가 현대문학 3월호에 중편 『시간여행』을 발표했다. 지난 78년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나온 후 4년만에 대하게되는 본격적인 조씨의 소설이다. 잘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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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9)제61화 극단「신협」
일제말 동경에서 귀국한 이화삼은 그 당시 꽤 활발하던 좌익극단들을 팽개치고 유치진씨가 경영하던 「현대극장」의 「멤버」로 가담했다. 이렇게 태도를 바꾸게 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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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TBC-TV는 11일하오 10시30분에 지난7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가진 TBC-TV 부산국 열한돌맞이 개국실황을 녹화방송 한다. 개국잔치의 출연진은 김세윤·사미자등 「탤런트」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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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시화 전 여는 조애실씨
시인 조애실 여사가 백자 시화전을 15∼20일 서울 미도파백화점 4층 화랑에서 연다. 6·25직후부터 취미로 오지와 백자를 구워왔던 조 여사는 지난 71년 처음으로 오지개인전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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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2)|해토머리|조지훈|이랑길 새봄은 농자의 것
경칩이 지나면 산하도 긴 동면에서 깨어난다. 개울물 소리는 갑작스레 높아지고 싱그러운 바람결에는 새들의 밝은 우짖음이 휘날리기 시작했다. 재빨리 뛰어 나왔던 개구리가 쉽사리 물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