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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권력기관이 국민 실망시킨 일,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과 경제 활력 제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혁신은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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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밝힌 임세원의 희생..."낙인 안된다"는 유가족의 품격
고(故) 임세원 교수 . [그림=의사 문준] 기자는 그를 모른다. 혹시 한두 번 봤는데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 전화번호부를 검색했지만 ‘임세원’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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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선] 문재인 정부의 내부자들
박재현 논설위원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되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탄절 메시지가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썰렁한 대접을 받자 청와대는 섭섭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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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알아요?" 산타에게 영어로 편지 쓴 손자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67) 딸네가 가족을 만든 지 벌써 10년이란다. 오손도손 투덕투덕하며 사는 모습만으로도 부모 마음은 부자가 된다. [사진 송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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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후 1년 반, 우리는 어디로 가나
━ 책 속으로 빨간 잉크 빨간 잉크 이택광 지음 연두 현직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지난해 촛불은 비가역적인 사건이었다. 한 번 바깥으로 불러낸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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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문재인 골프'에 담긴 요즘 저잣거리 민심
배명복 칼럼니스트·대기자 지난주 친구 몇 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서 한 친구가 ‘문재인 골프’를 아느냐고 물었다. 네 명이 한 조를 이뤄 라운드할 때 적용하는 내기 골프의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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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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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온 봄의 소리, 내 그림은 시대의 기록
이종구 작가가 남북 평화를 기원하며 그린 ‘봄이 왔다 4’(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사진 학고재] 두 마리의 누런 소가 커다란 화폭을 꽉 채웠다.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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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선] 무사의 칼은 춤추지 않는다
박재현 논설위원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무거운 존재를 인정받는다. 음(陰)의 기운이 강해 밝은 세상에 나오는 걸 수줍어한다. 칼이 칼집에서 벗어나는 것은 혼돈을 의미한다. 그 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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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등반을 예견한 듯....작가 상상이 현실로
━ 이종구 작가 "제 상상이 현실로.." '봄이 왔다 2'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227cm). 작가가 지난 여름에 그린 작품이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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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죽음 앞에 서자 행복한 삶 보이네요
수의를 갖춰 입고 임종체험을 마친 소중 학생기자단. 왼쪽부터 김보빈 학생모델, 윤신혜·지나현 학생기자 사후세계를 다룬 영화 ‘신과함께 2’가 전작에 이어 또 천만 관객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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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평생 이해찬 덕 본 건 처음”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6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지난 2011년 한진중공업 노조원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경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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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명장도 울린 한화, 10년만에 일으킨 '초짜' 한용덕 비결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팀 맡아 상위권 도약 이끌어…존중과 배려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가을야구는 나의 사명” 한용덕 한화 감독이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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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기 전 환하게 빛나다
━ an die Musik: 슈베르트의 마지막 해 소프라노 엘리 아멜링이 부른 ‘바위 위의 목동’이 수록된 음반. 재킷 그림은 슈베르트 친구들의 모임인 ‘슈베르티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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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의기투합했던 펜션단지, 결국 혼자 독박 쓰다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2) 45년 차 직장인이자 32년 차 사장이니 직업이 사장인 셈이다. 일밖에 모르던 치열한 워커홀릭의 시간을 보내다 '이건 아니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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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에듀]"한국 95% 성공? 쉬운 연구만 하니 노벨상 탈 리 있나"
수학과 엄밀함의 세계에 사는 과학자는 딱딱하고 융통성이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이정모(55) 서울시립과학관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건 ‘인문학자’나 ‘예술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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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리운 너를 기억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부치지 못한 육필편지
"네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면 늘 그곳을 간단다. 비록 차가운 납골함일지라도 그렇게라도 엄마는 너를 느끼고 싶구나. 엄마의 곁을 이렇게 빨리 떠날 줄 알았다면 두 번 다시 너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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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장 된 한국…판도라 상자에 남은 건?
━ [더,오래] 손민원의 성·인권 이야기(4) 그리스신화를 보면 제우스는 신들을 총동원해 인류 최초의 여자 ‘판도라’를 만들었다.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상자 하나를 선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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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 ‘미투’ 응원?…탁현민 경질해야 진정한 응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 비하의 아이콘’ 탁현민 행정관을 경질해야 ‘미투 운동’에 진정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 하태경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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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죄를 네가 알렷다
문이 열리니 저승이었다. 불구덩이 너머 거대한 심판자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엎드려 좌우를 살피니 먼저 잡혀온 자들이 보였다. 머리를 빡빡 깎인 채 회색 죄수복을 입고 웅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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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좀 인정해달라고
사모키슈-수드콥스카야가 그린 『분신』의 삽화(1895) 페테르부르크는 건설 당시부터 수많은 전설과 괴담의 진원지였다. 유령은 귀족들 사이에서 구전되던 이른바 ‘살롱 민담’과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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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인생샷] 베를린 장벽 붕괴에 유탄 맞은 독일 유학
━ 58년 개띠, 내 인생의 다섯 컷 (46) 민병길 한국 사회에서 '58년 개띠'는 특별합니다. 신생아 100만명 시대 태어나 늘 경쟁에 내몰렸습니다. 고교 입시 때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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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가 초청한 7인… 그들이 말하는 '지혜의 시대'는
출판사 창비가 급변하는 오늘날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필요한 지혜를 모색하기 위해 2월 20일부터 노회찬, 정혜신, 변영주, 김현정, 이정렬,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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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신의 경지에 이른다면 신인류 탄생할 수도”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CEO가 30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에서 자신이 제작한 AI 로봇 소피아의 발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