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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농부’들 무모한 3무 농사 왜
14일 대구시 중구 북성로 허브에서 지역활성화랩 ‘마르텔로’ 전충훈 대표가 북성로의 젊은 기업가들과 직접 농사짓고 생산한 쌀을 이용해 복순도가와 손잡고 빚은 손막걸리 ‘북성(北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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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저들처럼
P에게는 새로 온천이 생겼다 하면 덮어놓고 찾아나서는 버릇이 있었다. 그러므로 P는 온천에 관해서라면 웬만한 전문가 못지 않은 식견과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가령 어느 곳의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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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 추구하는 서양 탈지역화에 나선 국악 수평적 만남의 시작
일러스트=강일구 ilkooK@hanmail.net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미국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Michael Daugherty)의 관현악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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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 검은 물체 “때려” “탕~” …150㎏ 멧돼지 후다닥
지난달 31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적성파출소. 파주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단원 2명이 들어섰다. 엽사 한 명이 동료를 신원보증인으로 세운 뒤 엽총 한 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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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집 밖에서 냉장고 문을 열다
| 돈을 걷어낸 집, 삶이 보인다 숙박 공유기업 에어비앤비와 건축가 하세가와 고가 지은 ‘요시노 향나무 집’. 2층은 숙소로, 1층은지역 주민들에 개방하는 콘셉트다.| 일본 ‘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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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그래스 없앤 땅을 뒤덮은 모래 폭풍
그림 1 알렉산더 호그,'침식 2: 벌거벗은 모국',1936년. 얼핏 보면 그림 1은 황폐한 농촌 풍경을 묘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래 더미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벌거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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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금요일] “인간과 연결을 기억하라” “완벽한 인생계획 찢어버려라”
졸업 연설은 마침 행사가 아니다. 졸업 연설은 업(業)을 시작하는 의식이다. 졸업 연설을 뜻하는 영어 ‘commencement speech’에서 ‘commencement’는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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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역사를 만든 부자들 - 코넬리어스 밴더빌트
경제적인 격변은 시련과 동시에 기회다. 변화의 와중에 어떤 사람은 기득권을 잃고 무너질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상황을 이용할 줄 아는 창의적인 사람은 똑같은 변화를 기회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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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섬진강의 봄맛, 술안주·해장국으로 딱이죠
| 이달의 맛 여행 경남 하동 재첩 섬진강 봄 재첩 수확에 여념이 없는 하동 어민들. 재첩은 산란을 앞둔 오뉴월에 가장 짙은 맛을 품는다.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인 재첩국(왼)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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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곽희수의 단편 도시] 난지 캠핑장에 한강의 낭만을 허하라
퇴근길 익숙한 한강의 풍경. 정체된 차량의 행렬과 앞서가는 차의 뒤꽁무니가 보인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낭만은 밀리는 차 안에서 실종된다. 그런데 순간, 한강변 방음벽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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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통통, 기름기 좔좔 … 봄 멸치 구수한 향에 침이 꼴깍
통영 앞바다에서 잡은 멸치는 곧바로 삶은 뒤 뭍의 건조시설로 옮겨진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봄 멸치는 건조되기 전부터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갯마을의 봄은 반 박자 더디게 온다.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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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공유도시가 공동체·연결 가져올 것”
어느 날 아침 푸른 눈의 이방인이 짐가방을 끌고 대문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상상을 해 보라.?타인에게 속살을 내어 보이는 듯한 당혹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는 순간을 180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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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농사 반, 다른 일 반 … 귀촌하면 이들처럼
『반농반X의 삶』의 저자 시오미 나오키는 귀촌하면 가족이 먹을 만큼의 식량을 직접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대규모 농작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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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빚은 한자 교육 공청회
한자교육 활성화와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공청회가 파행을 빚었다. 한자 병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로 공청회 시작이 늦어졌고 공청회장에서도 한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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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다리에 올려놨을뿐인데 … 내 스마트폰, 어느새 100% 충전
왼쪽부터 LG전자가 29일부터 판매하는 폴더형 스마트폰 ‘LG 젠틀’, 기름 없이도 튀김 요리가 가능한 동부대우전자의 ‘프라이어 오븐’,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더한 삼성전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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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엮어보기] 설탕 vs 옥수수 시럽 '달콤'하고 뜨거운 전쟁
뉴욕주 파임데일 인근 옥수수 농장에서 농부가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AP 파밍데일=뉴시스] 미국 옥수수 업계가 설탕 업계와의 ‘달콤한 전쟁’에서 반격에 나섰다. 두 업계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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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지킴이 한국콜마 “역사 아는 것도 기업 책무”
화장품 연구개발 기업인 한국콜마의 올해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는 9400여 명. 이 중 3분의 1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보유했다. 10년째 한국사 자격증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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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 빛내는 ‘美다스’의 손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 마련된 아제딘 알라이아 전시 모습. ‘스타일의 완성은 몸’이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니다. 패션계에는 실제 몸에 대한 헌신으로 옷을 짓는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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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세발나물, 제주흑돼지 도시락이 신난 이유
이마트는 지역 농가의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시작했고(사진 왼쪽), 지역 농가가 생산한 재료로 지역 중소기업이 만들어 편의점 CU가 판매하는 가공식품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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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지능 갖춘 기계에게 인간은 무의미한 존재에 불과
왼쪽은 엘 리시츠키(El Lissitzky)의 ‘레닌 연단’(1920년). 러시아의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리시츠키는 레닌을 위해 마치 공장 구조물같이 생긴 연단을 제안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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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 인해 세상이 무한 복제된다면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은 제로
1917년 10월. 트로츠키(Lev Davidovich Bronstein)는 1000여명의 볼셰비키 적위대원을 이끌고 케렌스키(Alexander Kerensky)의 러시아 임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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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 제주도 모슬포 방어잡이 현장을 가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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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근로자가 골프 치는 세상 올 때까지 골프 끊겠다 … 20년째 지키는 약속
김관용 지사가 한옥 모양의 새 경북도청 조감도 앞에서 도정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995년 골프를 끊었다.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 나선 게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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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펠탑 앞에 양 풀어놓고… 농부들의 시위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 이색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를 벌인 프랑스의 농부들은 트럭에 태우고 온 양들을 울타리 안에 풀어놓은 채 피켓을 들었다. 늑대에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