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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 (28) "밖에서 놉시다" - 불멍 타임
캠핑의 여러가지 즐거움중에 최고는 단연 불놀이 입니다.어느 캠퍼는 불멍을 위해서 캠핑을 간다고도 합니다.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은 ’캠핑의 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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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마른 나뭇가지 … 마주 앉아야 울리는 풍금
로비 천장에는 흡사 외계생명체처럼 생긴 거대한 조형물이 매달려 스스로 움직인다. 찬찬히 살펴보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검정 비닐에 울긋불긋 장식을 불인 것이다. 외계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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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2017년’ 나무에 그린 미션 열매 올해는 전부 따낼 거예요
여러분이 학교에서 한번쯤 그려본 ‘마인드맵’은 영국의 토니 부잔이 개발한 생각의 지도입니다. 가장 중심에 있는 주제에서 나뭇가지처럼 생각의 고리들이 쭉쭉 뻗어나가는 이미지가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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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6. 시선은 위로부터 왔다 (2)
완의 그림이 변했다. 원색에 가깝게 강렬했던 색채가 뉴트럴 그레이 계열의 어두운 톤으로 내려앉았다. 주로 나이프로 표현하던 투박한 질감이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세필로 날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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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만 한 케이크·도시락…깜찍한 미니어처 어때요
━ 유튜브 스타 ‘달려라 치킨’ 정지화씨 한 여성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만든다. 오븐에 갓 구워낸 초코 케이크, 속이 꽉 찬 샌드위치, 빨간 양념을 두른 닭꼬치…. 침샘을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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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붕괴 #5. 붕괴 (3)
“형님. 갑선이 시신을 같이 확인까지 해 놓고 그게 또 무슨 말입니까?”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쾅쾅 친 김길수가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 내 시선은 김길수에게서 오희섭에게 옮겨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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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구들장 논, 온돌·관개기술 접목한 과학 영농
청산도 구들장 논의 면적은 6.5ha로 섬 전체(427ha)의 1.5%를 차지한다 우리 선조의 과학기술이라면 해시계나 측우기 같은 발명품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열악한 자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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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통DIY] 목화솜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그래픽=양리혜 기자]솔로천국 통이는 올해 크리스마스도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서 쓸쓸하게 보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다리는 이유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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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1)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굿모닝!”하고 밝게 인사했다.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 얼결에 “응, 굿모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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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추사가 풍류 즐긴 계곡…여기는 종로구랍니다
| 북악산 백사실계곡 산책길 부암동 백사실계곡에 가을이 들었다. 지난 여름 개구리ㆍ가재가 놀던 계곡물에 지금은 낙엽이 흐른다.계곡물 길어다 밥 짓는 두메 산골, 도롱뇽·가재·버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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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송곳니 가진 검치호랑이 사냥꾼 아닌 청소부였을까
1 화가들은 스밀로돈에게 호랑이와 같은 피부색을 입히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그랬을 리가 없다. 스밀로돈은 따뜻한 곳에 사는 현생 고양잇과 동물처럼 갈색 털을 가졌을 것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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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동네 중국집 값에 호텔 요리 “철가방 때 시절 잊지 않았죠”
사람만큼 맛있는 요리도 없다. 체취만큼 뒷맛이 길게 남는 것도 드물다. ‘중식계의 대부’로 꼽히는 왕육성(62) 셰프가 그랬다. 진한 듯 강한 맛이 풍겼다. 그의 첫마디는 ‘보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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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 사고 잇따라…“안전장구 갖추고 원색 옷 피해야”
추석을 앞두고 경남 함양군의 한 묘지에서 인부들이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를 하고 있다. [사진=함양군청 제공]추석을 앞두고 벌초행렬이 이어지면서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에 다치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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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통신] 뉴요커의 ‘주거 문제’ 해결법
세계적인 도시에 숨겨진 뉴요커의 눈물… 높은 집값 때문에 ‘먹이사슬’로 전락한 부동산 문제를 공동체 소통으로 이겨내기까지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이 세계적인 도시에서 적당한 값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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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갖춘 모던 스타일 목조주택
[중앙일보조인스랜드기자]남양주 박희진 씨 부부의 스위트홈 엿보기아파트 중심으로 흘러가던 국내 주택 소비 트렌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칙칙하고 획일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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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지붕 나무집에서 엮어가는 알콩달콩 귀농생활
[월간 전원생활기자]부부는 도시에 지쳐갔다. 날이 채 밝기 전에 집을 나서고, 온 세상이 짙은 어둠에 휩싸인 뒤에야 집으로 돌아오는 도시 생활이 버거웠다. 덜 풍족하고 조금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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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맛’이 있어 즐거운 ‘봄’
| 봄맛 여행 경남 통영 중앙시장 어물전에 도다리·개불·멍게 등 봄철 해산물이 한가득 올라와 있다.봄이다. 맛의 계절이다. 때맞춰 피어나는 개나리·벚꽃·진달래처럼 봄 먹거리도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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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⑥ 예수가 말한 ‘가난한 마음’의 정체는 뭘까
마하트마 간디는 성서에도 이해가 깊었다. 조국의 독립을 맞은 그는 식민지를 떠나는 영국인에게 “당신들이 만든 예수는 가져가고, 성서 속의 예수는 두고 가라”고 말했다.인도의 마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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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걸고 존엄을 지킨다
전후(戰後) 일본주식회사의 가치관, 지배계급의 청빈 세계관으로 정착… 한국에도 도덕적·윤리적 가치 기준의 구축이 절실하다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영화 의 한 장면. 일본 무사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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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 기자단 따라잡기] 조선시대의 서울대, 성균관 유생 되어볼까
지난 1일, 역사통 기자단 2기는 마지막 답사를 위해 성균관으로 향했습니다. 성균관은 조선의 건국이념인 유교를 가르친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조선 500년의 정신적 버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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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뉴스위크] 캐나다의 극한 생존 전문가 레스 스트라우드는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생존 기술과 카메라 한 대로 거친 자연에 맞서 왔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제작과 감독, 촬영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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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라…프랑스식 미술 교육법
[여성중앙] 창의적 사고에 익숙한 프랑스 아이들은 어릴 때 어떤 성장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까? 딸을 위해 프랑스식 미술 교육법을 실천하고 있는 신유미씨를 만나 지금 당장 집에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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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프로파일러 설록의 사건 일지’ 설록의 아버지와 M 그리고 모리아티 게임
일러스트=오은우 마침내 설록 앞에 나타난 M, 그의 목적은 복수였다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설록은 참담한 패배감과 자책감에 빠져 고개를 숙인 채 혼잣말을 중얼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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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형으로, 부엌 개조의 새로운 공식
Kitchen 1 파벽을 세운 미니 키친 웬만한 사무실에는 모두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을 수 있는 휴게실 개념의 공간이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링 회사인 ‘디자인 서다’ 홍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