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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순간을 찍고 감흥을 읊고…시인이 따로 있나
━ 스마트폰 시대의 문학 ‘디카시’ 신록의 5월이 익어간다. 코로나19 대재앙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올봄도 여름에 자리를 물려줄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네 일상을 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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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외로움, 근본적 감정·욕구 솔직히 드러내 ‘대박’
중앙일보 문학담당 기자로 일했던 시인 기형도(1960∼89)는 1987년 6월 이런 내용의 기사를 썼다. “시집 『홀로서기』는 갈수록 화제를 일으키며 홀로 서 있다.” 월간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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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 심어주고 싶어”
2004년 미당문학상을 받은 시인 김기택(52·사진) 씨가 그림책 『꼬부랑꼬부랑 할머니』(비룡소)를 펴냈다. 김 씨가 200자 원고지 30매 정도 분량의 동화를 썼고, 뉴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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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선정소설과 여성 外
인문.사회 ◆선정소설과 여성(장정희 지음, LIE, 214쪽, 1만원)=빅토리아 시대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선정소설'이 당시 문화 형성 과정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조명했다.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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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탄광마을 꼬마시인들 '동심은 반짝반짝'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사북초등학교 어린이 64명 시, 임길택 엮음 김환영 그림, 보리, 160쪽, 8500원, 초등학생 전학년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 정선 봉정 분교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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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협상의 원칙(김태기 지음, 사회평론, 1만5천원)=외환 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 등 한국의 사례를 통해 협상의 원칙과 방법을 분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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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마암분교
"담배를 심는데/구덩이를 잘못 파서/엉덩이를 얻어맞았다/내가 하하 허허 웃었다/일원산 바라보며 웃었다"(안동 대곡분교 3년 김태운 '담배심기'). 되읽을수록 경이롭다. 한 세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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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산골 꼬마 시인들, 영화 데뷔
전교생이 고작 15명이고 2년 뒤에는 문을 닫을 두메산골의 분교 어린이들이 영화에 데뷔했다. 전북 임실군 운암면 섬진강가의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 이 학교 4학년 김인수(10)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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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大서 7개국 장애인청소년 詩낭송회
『물소리.음악소리.예쁜 아가 울음소리 다 들리면 얼마나 좋을까?그러나 들리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알 수 있어요.아름다운 마음의 소리들을….』 9일 오후8시30분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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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작년 용인 초부면 정착 가수 홍민씨
우수가 깃들인 목소리로『告別』을 노래한 가수 洪 珉씨(47)는「자연인」으로 불리기를 원한다.그가 최근 새로 내놓은 테이프에서 그는 자신을 그렇게 불렀고 국교1년생 아들과 함께 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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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만난 『시인과 독자』|「해변 시인 학교」 390명 참가 성황
불볕 더위속 전국의 산과 바다에서는 전문가와 동호인들이 함께 예술과 인생을 이야기하고 배우는 여름 문화 캠프가 한참이다. 규모나 연륜에서 대표적인 여름 문화 캠프인 해변 시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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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체험」나누며 창작 일깨운다
북적거리는 시정과 복잡한 일상을 탈출, 인간정신의 고향을 찾아 시인과 독자들이 해변에서 만났다. 가난한 시 전문지 『심상』이 여름방학으로 꼬마들이 비운 바닷가 국민학교를 빌려 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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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베스트셀러 「홀로서기」시집사상 "최고"|종로서적·구보문고 집계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서정윤씨의 시집 『홀로서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서적과 교보문고가 5일 각각 발표한 87베스트셀러집계를 종합한 결과 『홀로서기』는 2개 서점에서만 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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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소년대회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란 구호아래 올해 처음으로 창설된『「스포츠」소년대회』가 나흘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 대회는 전국체육대회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