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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풍요’ 말하는 지성과 문학의 기억
기억의 양식들 기억의 양식들 김병익 지음 문학과지성사 문학평론가이자, 1970년대 시작한 계간지·출판사 이름처럼 ‘문학과 지성’을 일궈온 저자의 글 모음이다. 평론·산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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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 풍요' '경쟁하는 공존' '성장 없는 발전' 말하는 자유 지식인[BOOK]
책표지 기억의 양식들 김병익 지음 문학과지성사 문학평론가이자, 1970년대 시작한 계간지·출판사 이름처럼 '문학과 지성'을 일궈온 저자의 글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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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시는 기도다 外
시는 기도다 시는 기도다(임동확 지음, 푸른사상)=시인의 산문집. 윤동주·김수영 등의 시 세계 분석뿐 아니라 마르케스 소설 탐색, 시론, 여행기 등을 묶었다. 시는 이념이나 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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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슬픔을 더 슬픔답게 하는 장르"...어머니 상실 담은 시집 낸 김혜순
김혜순 시인의 열 네번째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는 어머니의 병간호, 사망, 애도를 담은 시를 엮었다. 그런데 책 맨 앞머리 '시인의 말'은 '엄마, 이 시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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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이끌던 책의 힘 시들…출판 아닌 ‘지식의 위기’ 심각
한국 사람들은 책을 점점 안 읽는다. 국제적으로도 그렇다. 지난해 1년간 교과서·만화 등을 제외한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연간독서율)이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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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外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자일스 루리 지음, 윤태경 옮김, 중앙북스)=브랜드 이야기 수집가를 자처하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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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시아(parrhesia)
━ [책 속으로] 김수영의 행복어 사전 담론과 진실 ‘파레시아(parrhesia)’는 프랑스 철학자 푸코의 말년을 사로잡았던 개념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몇 해 동안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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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소크라테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한 이유
━ [책 속으로]김수영의 행복어 사전-파레시아(parrhesia) '파레시아(parrhesia)'는 프랑스 철학자 푸코의 말년을 사로잡았던 개념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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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스(philos)
━ [책 속으로] 김수영의 행복어 사전 투스쿨룸 대화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말들은 그 정확한 발생의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밥이라는 말을 누가 처음 만들어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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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도네(Hedone)
━ 김수영의 행복어 사전 국가 서양 도덕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전을 한 권만 선택하라면, 저는 아무런 주저함 없이 플라톤의 『국가』를 꼽겠습니다. 플라톤 개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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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행복어 사전 - ③헤도네(Hedone)
그리스어 '헤도네(Hedone)'는 즐거움을 뜻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의 신 에로스(Eros)와 영혼을 뜻하는 프시케(Psyche)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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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테이아
━ 김수영의 행복어 사전 행복의 거주지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대개 그렇게 생각합니다. 몸이 조금 피곤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마음이 따뜻해지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제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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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내가 왕년에 … ’라는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김수영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출판인 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된다. 종로서적에서 큰마음을 먹고 예쁜 노트를 하나 구입했다. 노트의 구석구석에 나무와 과일과 사랑의 하트와 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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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인생을 늪에 비유했다고 판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인기를 얻은 김광규 시인. 11권 800여 편에서 200편을 추린 시선집 『안개의 나라』를 펴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시인 김광규씨가 올해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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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인생을 늪에 비유했다고 판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유명한 김광규 시인이 77세 희수를 맞아 시선집을 냈다. 지금까지 펴낸 11권의 시집에 실린 800여 편 가운데 200편가량을 가려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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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6 올해의 좋은 책 10’
━ 죽음 직전 돌아본 삶의 기록 『숨결이 바람 될 때』한치 앞도 못 내다보는 이기심에 경고 『근시사회』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갑니다.독서 인구가 갈수록 준다지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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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세대의 절망감, 살아남은 자의 슬픔 시에 담아
김광규 시인은 1941년 서울 통인동 출생으로 서울고,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를 받았다. 독일 뮌헨대에서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부산대·한양대 독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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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인생풍경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0월 주제는 ‘인생풍경’입니다. 40년 가까이 시를 써온 이성복 시인의 시론(詩論)집, 전후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 가토 슈이치(加藤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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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길어올렸다, 이 뜨거운 언어
시인이 말로 붙잡은 대상은 이내 사라질 순간일 수 있다. 김경주의 신작 시집에 수증기·입김 등 형체없이 떠도는 이미지가 많은 이유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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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고전문학사의 이단아, 천재시인 이언진
조우석문화평론가 고급문화에 관한 한 우리사회는 적막강산이다. 이렇다 할 논의나 생산적 논쟁이 드물다. 압도적인 대중문화·인터넷 등에 눌린 탓일까? 출판물의 경우 좋은 저작도 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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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죽음에 대한 몇가지 생각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불가항력이라며 서로 쉬쉬할 뿐이다. 7년 전 『만남, 죽음과의 만남』을 펴냈던 전 서울대 종교학과 정진홍 교수의 말대로 죽음, 그것을 화제로 올리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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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르네상스’ 타고 204종서 289종으로
문예중앙은 유명 스타일리스트인 오필민씨에게 디자인을 맡겨 면모도 일신했다. 속간호를 받아 든 사람들은 “문예지 같지 않다”고 반응했다. 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우주로 전파 보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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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문자문화 사막화’ 현상을 걱정함
영상·인터넷시대라고 하지만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 게 문자문화의 유산이다. 미디어 예언가 마셜 맥루언이 TV·영상문화가 재원시화(reprimitivization)의 신세계,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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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박민규, 춤추는 수상자들 … “이런 시상식은 처음”
30일 열린 미당·황순원,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진정한 축제였다. 시상식 막바지에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춤을 췄다. 왼쪽부터 수상자 김언·박민규·박성현·김지숙씨. 김지숙씨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