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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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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호 20면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자일스 루리 지음, 윤태경 옮김, 중앙북스)=브랜드 이야기 수집가를 자처하는 저자가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속편 격으로 펴낸 책. 101개 글로벌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 모음이다. 미쉐린, 네스프레소 등의 성공비결이 깨소금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노회찬의 진심

노회찬의 진심

노회찬의 진심(노회찬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지난해 타계한 정치인 노회찬의 문장들. ‘유고산문’이라 이름 붙인 2004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록이다. 모든 글에 날짜를 붙인 일기 형식인데 정치 이슈에 대한 생각, 고인의 신변 등을 엿볼 수 있다. 고인의 강연을 묶은 『노회찬, 함께 꾸는 꿈』(후마니타스)도 함께 나왔다.

자기배려의 책읽기

자기배려의 책읽기

자기배려의 책읽기(강민혁 지음, 북드라망)=독서로 지식을 쌓고 책을 내는 데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한 건 아니다. 은행원으로 일하며 인문학 책을 읽는 저자가 11년 내공을 풀어 놓은 서평집이다. 니체 등의 철학서부터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불문학자 조재룡의 『번역하는 문장들』 같은 책도 리스트에 들어 있다.

소피아 로렌의 시간

소피아 로렌의 시간

소피아 로렌의 시간(기혁 지음, 문학과지성사)=첫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로 김수영문학상을 받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이 발명한 발상, 그것들이 일깨우는 낯선 감각을 따져보는 재미가 있는 시집이다. 문학평론가 함돈균은 해설에서 시집의 주된 정서로 권태를 꼽았다. 아껴 읽고 싶은 시집이다.

묘지 위의 태양

묘지 위의 태양

묘지 위의 태양(이태동 지음, 동서문화사)=문학평론가인 이태동 서강대 명예교수의 산문집. ‘미학적 거리를 위한 소묘’ ‘삶의 본질은 아름답다’처럼 제목만으로도 묵직함을 전하는 글이 많다. 저자에게 인생은 자아 발견의 과정이다. 삶의 즐거움은 사색을 통해 자신과 세계에 대한 성숙한 시선을 얻을 때 온다.

호라티우스

호라티우스

호라티우스(토머스 매콜리 지음, 채이삭 옮김, W미디어)=19세기 영국 역사가 토머스 매콜리가 쓴 『고대 로마의 노래』에 실린 서사시 ‘호라티우스’ 70편을 번역했다. 호라티우스는 로마를 구한 전쟁 영웅. “두려움과 맞서 싸우는 것보다/ 더 훌륭한 죽음이 어디 있으랴”. 이 구절을 처칠이 애송했다고 한다.

그래도 드라마는 만들어진다

그래도 드라마는 만들어진다

그래도 드라마는 만들어진다(오명환 지음, 답게)=불륜·폭력 시비, 외압과 폐지 등 공중파 드라마에 얽힌 사건·사고 60년 역사를 정리했다. 사회문화사 성격도 있다. 1920년대 윤심덕의 실제 불륜 사건을 소개한 후 불륜을 그린 첫 드라마인 1969년 일일극 ‘개구리남편’을 소개하는 식이다.

한국인삼산업사 1·2권

한국인삼산업사 1·2권

한국인삼산업사 1·2권(장일무 지음, KGC인삼공사)=한국의 인삼인 고려인삼은 중국인삼과 어떻게 다를까. 고려인삼의 실체와 인삼 산업화의 역사 등을 집대성했다. 우리 선조가 만주와 한반도에서 최초로 인삼을 식용했다는 점, 고조선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제1 무역 품목으로 자리 잡은 과정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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