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상현의 과학 산책] 가르칠 수 없는 것

    [김상현의 과학 산책] 가르칠 수 없는 것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매 학기, 마지막 수업에서 하는 말이 있다.   “그동안 많은 학생을 만나봤지만, 이번 수강생들은 특별했어요. 항상 호기심으로 수업에 참여했지요.

    중앙일보

    2024.05.02 00:16

  • [김상현의 과학 산책] 자유라는 능력

    [김상현의 과학 산책] 자유라는 능력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네요.”   독일의 수학자 게오르크 칸토어(1845~1918)가 남긴 편지의 끝맺음이다. 당시까지 수학은 무한을 다루지 못했

    중앙일보

    2024.04.11 02:08

  • [김상현의 과학 산책] 직관의 자유

    [김상현의 과학 산책] 직관의 자유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벌써 리허설 시간인가요. 내 곡이 뭐였죠. 드보르자크인가요?’ 그러고는 드보르자크를 연주해요. ‘아니면 엘가인가요?’ 하며 그 곡을 연주하죠.

    중앙일보

    2024.03.21 00:18

  • [김상현의 과학 산책] 언덕을 넘어서

    [김상현의 과학 산책] 언덕을 넘어서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미국의 한 대학에서 미적분학을 강의할 때 이야기이다 100여 명이 수강하는 대형강의였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중간고사는 형식적인 시험 감독 속에

    중앙일보

    2024.02.29 00:20

  • [김상현의 과학 산책] 눈을 감고 바라보면

    [김상현의 과학 산책] 눈을 감고 바라보면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프랑스의 수학도 루이 앙뜨왕(1888~1971)은 1차대전 참전 중 눈에 총상을 입는다. 불과 19세의 나이에 시력을 잃은 채 전역한 그는, 당시

    중앙일보

    2024.02.08 00:44

  • [김상현의 과학 산책] 가장 쉬운 어려움

    [김상현의 과학 산책] 가장 쉬운 어려움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영국의 수학자 존 콘웨이(1937-2020)는 ‘엉뚱한’ 발견들로 유명하다. 1970년에는 ‘라이프 게임’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공생명의 모델을

    중앙일보

    2024.01.18 00:13

  • [김상현의 과학 산책] 왜 내가 할 수 있는가

    [김상현의 과학 산책] 왜 내가 할 수 있는가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얼마 전 나는 ‘좋은 연구’란 주제의 강연을 하였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감이 점점 커졌다. 좋은 연구란 개념이 파고들면 들수록 까다롭게 느껴졌기

    중앙일보

    2023.12.28 00:26

  • [김상현의 과학 산책] 빼앗길 수 없는 것

    [김상현의 과학 산책] 빼앗길 수 없는 것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1941년 1월 15일, 독일 괴를리츠 인근 스탈락 8A 포로수용소의 기온은 영하 10도에 달했다. 난방은 없었다.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사람들로

    중앙일보

    2023.12.07 00:37

  • [김상현의 과학 산책] 학교라는 곳

    [김상현의 과학 산책] 학교라는 곳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넌 누구야?” (Who are you?)   학교 서점 직원의 퉁명스러운 질문. 유학 온 지 얼마 안 됐던 나는 당황했다. 함수해석학 수업의 값비

    중앙일보

    2023.11.16 00:27

  • [김상현의 과학 산책] 마음 속의 그림

    [김상현의 과학 산책] 마음 속의 그림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얼마 전, 남미의 수학자 둘이 한국을 방문했다. 카페에서 만난 그들은 언제나처럼 유쾌했다. 그럼에도 오랜 비행의 피로도 얼굴에 역력했다. 잘 지냈어

    중앙일보

    2023.10.26 00:36

  • [김상현의 과학 산책] “그것을 왜 하는가”

    [김상현의 과학 산책] “그것을 왜 하는가”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나는 발표가 좋다. 청중이 많건 적건, 거리가 가깝건 멀건, 여건만 되면 수락한다. 쑥스러움도 없다. 티셔츠가 뒤집힌 채 출근한 날의 대형 강의에도

    중앙일보

    2023.10.05 00:13

  • [김상현의 과학 산책] 포장이 없는 삶

    [김상현의 과학 산책] 포장이 없는 삶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화창한 가을날이었다. 현실은 아름답고 미래는 희망찼다. 깊은 커피 맛으로 유명한 학교 앞 카페에 갔다. 좋아했지만, 빠듯한 대학원생 월급에 자주 가

    중앙일보

    2023.09.14 00:28

  • [김상현의 과학 산책] 지식이 빛나는 순간

    [김상현의 과학 산책] 지식이 빛나는 순간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몇 해 전, 인터넷 수학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나는 수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요? 수학은 오일러·가우스 같은 천재가 만들어 가는 것

    중앙일보

    2023.08.24 00:36

  • [김상현의 과학 산책] 몰입의 꿈

    [김상현의 과학 산책] 몰입의 꿈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어떤 여름날이었다. 박사 과정 학생이던 나는 매일 같이 연구실에 나와 단 하나의 문제와 씨름하고 있었다. 텍사스 대학의 교수들이 수년 전 제시했던

    중앙일보

    2023.08.03 00:42

  • [김상현의 과학 산책] 호기심, 몰입의 기원

    [김상현의 과학 산책] 호기심, 몰입의 기원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그게 너의 기쁨은 물론 건강과 휴식·행복까지 모두 앗아갈 것이다. 제발, 퇴폐적 타락처럼 경계하려무나.”   19세기 초 헝가리의 어떤 수학자가

    중앙일보

    2023.07.13 00:38

  • [김상현의 과학 산책] 몰입의 지평선

    [김상현의 과학 산책] 몰입의 지평선

    김상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내가 존경하는 한 영국 수학자의 이야기이다. 1980년대, 떠오르는 스타였던 이 분을 미국으로 모셔 오기 위해 텍사스대의 친구 수학자가 오래 공을

    중앙일보

    2023.06.22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