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첩에 남은 예술가의 얼굴…영인문학관 소장품 전시회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이 유명 문인·예술인들의 서화첩을 공개한다. ‘화첩으로 보는 나의 프로필’ 전시가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에서 열린다. 소
-
"이런 법률가 돼달라" 檢총장의 당부…김종인 조부도 있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오른쪽)이 지난 9일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에 있는 '법조 3성(聖)' 동상 앞에서 문홍성 전주지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법조 3성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
-
박완서 글, 김점선 그림…부채가 예술이로다
소설가 박완서(글)·화가 김점선(그림)의 작품(2002년작). [사진 영인문학관] ‘나에게 말을 몇 필 다오/올해의 첫 배가 갖고 싶소/아직 태어나지 않은 당신의 말 중/가장 순
-
부채 위에 그려진 박완서 글과 김점선 그림…영인문학관 ‘선면화’전
이어령(글)·이석조(그림)의 작품(2002년작). 사진 영인문학관 ‘닭은 울지 않는다. 다만 빛을 토할 뿐이다.’ 펼쳐진 흰 부채 왼편에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쓴
-
[중앙 시조 백일장-3월 수상작] 빼어난 말부림, 읽는 즐거움
━ 장원 성산포 성산포에서 박숙경 간밤에 몰래 와서 수면 위 잠이 든 별 파도가 흔들기 전 나 먼저 깨워 볼까 간신히 귓불에 닿은 이명처럼 숨비 소리 막 썰어낸
-
영화 ‘밀정’ 실제 주인공 김상옥 의사, 훈격 상향 추진
김상옥 의사 김상옥 의사(1890~1923·사진)는 100년 전인 1923년 1월 12일 당시 일제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다. 열흘 후 순국할 때까지 혼자 1000명이 넘는
-
홀로 일경 1000명과 격렬히 싸웠다…'밀정' 박희순 실제 주인공
김상옥 의사(1890~1923)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3년 1월 12일 당시 일제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다. 열흘 후인 22일 순국할 때까지 혼자 1000명이 넘
-
광복군 할아버지 그 말씀에…요리사였던 손자, 베테랑 경찰 됐다
최재황씨가 2018년 중국 중경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건물 앞에서 외증조부 권준 선생의 영정을 들고 있다. 최씨는 이날 경찰청에서 만드는 임시정부 경찰사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
전경련 회장대행 된 김병준 “최장 6개월까지만”
김병준 사랑의열매 신임 회장이 31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일 대 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경
-
[사랑방]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이 23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에 취임했다.
-
‘둥글게 둥글게''앞으로' 동요·가곡 작곡가 이수인 [1939~2021.8.22]
가곡과 동요를 작곡한 이수인 씨가 22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 한국동요문화협회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온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이런 가사
-
문화재야 놀자, 2021 통영문화재야행 개막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2021 통영문화재야행 “통제영 300년의 비밀” 1박 2일 행사의 막을 올렸다. 금번 통영문화재야행은 낮에 한정되어 있던 문화유산을 야간으로 확
-
조각가 심문섭, 통영선 안 먹던 멍게·해삼 서울 와 즐겨
━ 예술가의 한끼 경남 통영 출신 조각가 심문섭. [사진 심문섭] 통영의 봄은 살이 막 여물어지기 시작하는 남해의 도다리와 해풍을 뚫고 고개를 내민 어린 쑥으로 만든 도다
-
음악교사에서 재단 대표로…통영사람 임용한 통영음악재단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이용민 신임 대표. [사진 통영국제음악재단] 경남 통영시에서 40년 넘게 머문 ‘토박이’가 통영국제음악재단의 대표이사가 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용민(56)
-
“시조 쓰기 힘들 때마다 일으켜 세워줄 큰 지팡이 얻은 기분”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춘시조상 김나경, 중앙시조대상 서숙희, 중앙시조신인상 류미야 시조시인.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심사위원 백이운ㆍ이정환ㆍ이달균 시조시인. 권혁재
-
[제39회 중앙시조대상] 단정하게 비운 ‘맑은 가난’ 그려내고 싶었죠
━ 중앙시조대상 - 서숙희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인 제39회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으로 서숙희(61) 시인의 ‘빈’이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엔 류미야(50) 시인의 ‘
-
[시조가 있는 아침] (36) 저물 듯 오시는 이
유자효 시인 저물 듯 오시는 이 한분순 (1943∼) 저물 듯 오시는 이 늘 섧은 눈빛이네. 엉겅퀴 풀어놓고 시름으로 지새는 밤은 봄벼랑 무너지는 소리 가슴 하나 깔리네.
-
정조 맏아들도 홍역으로 숨져…전염병에 맞섰던 조선 500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1일 개막한 테마전 '조선, 역병에 맞서다'에 공개된 '등준시무과도상첩' 속 김상옥 초상화. 얼굴에 두창 흉터인 '얽은 자국'이 뚜렷이 확인된다. [연합뉴스]
-
[마음 읽기] 봄날과 항아리
문태준 시인 어머니는 때로 내게 시를 보여주시고 들려주신다. 시골집에 가면 어머니는 타지에 사는 내게 무엇이든 보여주려고 하신다. 당신이 가꾸는 작은 밭에 새로이 싹이 올라오는
-
게걸스레 먹던 사상범의 ‘빵’, 그 미학적 승화가 김춘수 ‘꽃’
━ [예술가의 한끼] 꽃의 시인 전혁림, 김춘수 시판화집 중 ‘꽃’, 석판화, 41x30cm, 2005년. [맥향화랑] ‘꽃의 시인’ 김춘수(1922~2004)는 경남
-
[시조가 있는 아침] ⑧ 어느 날
유자효 시인 어느 날 -김상옥 (1920-2004) 구두를 새로 지어 딸에게 신겨주고 저만치 가는 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한 생애 사무치던 일도 저리 쉽게 가것네 - 한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사백 년 전 띄운 편지 -김정애 “남들도 우리처럼 이런 사랑 할까요?” *월영교 달빛 아래 편지를 읽습니다 사백 년 시공을 넘도록 다 못 부른 당신아! 그
-
일본 불매운동 넘어 항일 콘텐트까지…'바이콧(buycott) 코리아'
25일 오후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 벽면에 이 곳을 방문한 시민들이 적어놓은 메시지들이 걸려있다. 권유진 기자 “학생들에게 근현대사의 아픔과 일본의 만행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
유관순 열사 후손 특별채용···국회 매점에서 일한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인 유해인(53)씨. 이번달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매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우림 기자 “나라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배려해줘서 감사하다. 유관순 열사의 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