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 공동위 소련군 숙소 그대로 … 일본군 막사 위에는 오각별 선명
━ [르포] 111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용산기지 일본 육군 제20사단 78, 79연대는 용산기지 자리에 주둔했다(위 사진). 지금의 녹사평역에서 1920년대 무렵 촬영
-
수영장 단축·분수중단·기우제까지… 눈물겨운 가뭄극복 노력
충남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물 한 방울이라도 아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가뭄에 물이 말라 지난달 말부터 바닥이 드러난 충남 당진의 대호호. [중앙포토] 보령
-
서울에 1년에 비가 2566mm나 내렸다... 언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관광객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측우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비가 내렸는데, 수심(水深)이 여덟 푼이었다." (6월 1일)"비가 내렸는데, 수심
-
[월간중앙 12월호]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부녀는 인연법에 엮였다”
━ 역술인 백운산, 무속인 이성재가 말하는 최태민·최순실 이성재 대한경신연합회 이사장(左),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右)대한민국을 뒤흔든 건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만이
-
북한에 국가기밀 넘겨준 '최순실 사건'
최순실 사건의 또 다른 걱정거리, 국가기밀 해킹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최순실씨의 행적은 캐면 캘수록 어지럽다. 먹고살기도 힘든데 최씨 일행은 국민의 속을 아주 제대로 긁어놓았다. 여
-
빗물 ‘빨리 버리자’서 ‘모았다 쓰자’로 바꿔야
봄에는 가물어 댐에 담긴 물이 부족해 농사도 못 짓고 산불이 날까 걱정한다.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그토록 소망하던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황사비, 산성비라며 모두 다 피하고 버
-
[드라마 명대사 열전] 윤두준, 김슬기 주연 판타지 사극 로맨스 '퐁당퐁당 러브'
아직 오지 않은 날들 때문에 오늘을 버리고 도망가지 마라.세상에서의 쓸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과거로 간 여고생과 조선 왕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 '퐁당퐁당 러브'(M
-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19)
모든 군왕(君王)은 성군(聖君)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태종이 얼마나 성군이 되기를 바랐는지는 태종우(太宗雨) 고사가 잘 말해준다. 태종이 세상을 떠난 음력 5월 10일에 내리
-
마야문명, 가뭄 감당 못해 붕괴 … 『분노의 포도』엔 거대 모래폭풍
1935년 모래폭풍이 미국 텍사스주의 한 마을을 덮치고 있다. 당시 오랜 가뭄을 겪은 미 중서부 지역이 진원지였다. 이 모래폭풍은 『분노의 포도』와 ‘인터스텔라’에 영감을 줬다.
-
겨울의 끝자락, 좀 걸어볼까? 2월의 추천길
올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하다. 아니, 따뜻했다. 이제 막 2월이 시작됐는데, 따스한 볕이 드는 한낮은 마치 초봄 같다. 눈 보기도 힘든 겨울이었다. 해서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
자연을 소유 않고 꿈꾸는 삶 자체가 예술
예술과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2006년 개관한 케 브랑리 국립미술관(Mus&e du quai Branly). 세계인의 눈이 모이는 에펠탑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미술관의 지
-
소유할 수 없는 자연 그곳에 예술이 있었다
2 울루루에서 30km 거리에 있는 36개의 거대 바위군 카타추타의 ‘바람의 계곡’. 역시 가장 깊숙한 곳에 물웅덩이가 있다. 1 울루루 동굴벽화는 2만년 전 그려졌다고 했는데
-
[뉴스분석] 실적부진·건강악화에 무너진 'IT 샐러리맨 신화'
박병엽 부회장 “역량 부재한 경영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만을 드린 것 같다. 번거롭지 않게 조용히 떠나고자 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샐러리맨 신화’를 일궈
-
"38년·124년 주기 가뭄 둘이 겹쳐 올핸 몸풀기 수준, 2015년이 진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끝 모를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를 제외하고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 두 달 가까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서울은 5월 1일
-
“38년·124년 주기 가뭄 둘이 겹쳐 올핸 몸풀기 수준, 2015년이 진짜”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현재 동중국해에서 일본 규슈 남해안에 걸쳐 있으며 일시적으로 25일께 북상해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
-
정치적 결정으로 경제통합 한 게 원죄 … EU가 재정능력 동원, 성장정책 지원해야
유럽 전문가들이 21일 오후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유럽 경제위기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박성훈 고려대 교수, 홍승일 중앙SUNDAY 경제에디터, 박성조 세종대 석좌교
-
[漢字, 세상을 말하다] 夏冬 하동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인 봄은 따스한 햇볕을 떠올리게 한다. 봄 춘(春)은 바로 풀(艸)이 따스한 햇볕(日)을 받아 땅에서 어렵게(屯) 돋아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가녀린
-
夏冬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인 봄은 따스한 햇볕을 떠올리게 한다. 봄 춘(春)은 바로 풀(艸)이 따스한 햇볕(日)을 받아 땅에서 어렵게(屯) 돋아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가녀린
-
[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국왕의 반성
이덕일역사평론가소의간식이란 말이 있다. 줄여서 소간이라고 하는데 새벽(宵)에 옷을 입고 해진 후에야 식사를 할 정도로 국왕이 정사에 부지런하다는 뜻이다. 소간지우라는 말은 그래서
-
설화산에 오르다
등산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최근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지만 아직 꿈만 꾸고 있는 이들도 있을 터. 중앙일보 천안·아산은 굳이 새벽같이 일어나 관광버스에 몸을 싣
-
[분수대] 기청제
‘비가 그치면 비 내리기를 바라며/비가 오면 비 그치기를 바라니/하늘의 뜻이 어찌 세상의 물정과 합할 수 있겠는가/해마다 홍수나 가뭄을 근심하지 않는다면/평생 아침 저녁으로 죽을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환과고독
『삼국사기』 신라 유리왕 5년(28) 11월조는 “왕이 국내를 순행(巡行)하다가 한 노파가 굶고 얼어 죽으려는 것을 보고, ‘내가 하찮은 몸으로 왕위에 있으면서 백성을 기르지 못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기한제
지금보다 난방 수단이 부실했던 옛 사람들은 겨울이 따뜻하면 좋아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겨울이 따뜻하면 나라에서 추위가 오기를 비는 기한제(祈寒祭)를 지냈다. 『국
-
조용히 힘 키운 성종, 왕명 거스른 한명회 축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때로는 이념이 총칼보다 강하다. 사회의 불신이 팽배한 주류 집단을 공격하는 세력은 중간파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 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