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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 내 머릿속에 다 꿰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전시된 ‘마르코 폴로’를 본 요헨 자우어라커(55)는 오랜 벗을 만난 듯 생각에 잠겼다. 폴크스바겐 비틀에 냉장고, 6대의 TV 모니터를 설치하고 생화를 심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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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상상해봐 20년대 파리로 타임머신 여행
파리에선 자정이 되면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 이런 가정에서 우디 앨런은 ‘미드나잇 인 파리’를 시작한다. 과거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유럽의 옛 도시에서 이런 상상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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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보세요, 진짜 광대 다섯이 놀아볼게요
대학로 1인극 달인들이 뭉쳤다. 왼쪽부터 장두이, 박리디아, 이원승씨. ‘남이섬 원맨쇼 축제’의 또 다른 출연자인 구기환·유명상씨는 현재 해외 공연 중이라 인터뷰에 함께 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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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연쇄주점이더라, 침대 시트까지 똑같은 …
1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이름에서 따온 ‘쥐이콰이제주뎬(居易快捷酒店)’. 쥐이(居易)는 거주하기 편하다는 뜻, 콰이제(快捷)는 급행(express), 즉 신속한 서비스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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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 어떻게 막을까 건축가들의 고민 담겼죠
이가라시 다로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건축가들은 분주했다. 지진과 쓰나미라는 자연 재해 앞에 속수무책인 건축의 한계에 절망할 겨를도 없이, 폐허가 된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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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호텔서 콘돔 썼다간 '저사람이 밤사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이름에서 따온 ‘쥐이콰이제주뎬(居易快捷酒店)’. 쥐이(居易)는 거주하기 편하다는 뜻, 콰이제(快捷)는 급행(ex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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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연쇄주점이더라, 침대 시트까지 똑같은 …
1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이름에서 따온 ‘쥐이콰이제주뎬(居易快捷酒店)’. 쥐이(居易)는 거주하기 편하다는 뜻, 콰이제(快捷)는 급행(express), 즉 신속한 서비스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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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구름소리·돌소리·나무소리 들으러
이런 곳으로 갈 생각이라면 인간이 만든 음악은 잠시 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음악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라도. [중앙포토] 몇 시간 후면 몽골행 비행기를 탄다. 해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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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
미움 극복 조성기 지음, 중앙북스 360쪽, 1만3800원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로 사람들과 부딪치게 마련이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갈등과 미움의 씨가 되곤 한다. 사회생활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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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학교 만들기 4년 … 기초학력 미달 학생 ‘0’
3일 서울 강동구 상일초 영어체험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은 지 45년 됐지만 꾸준한 시설 개선 덕에 새 학교 같은 느낌을 준다. [신인섭 기자] 이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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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몰 수 있다’ … 신개념 스포츠카로 대박
1948년 출시된 포르셰의 첫 양산 스포츠카 356과 이를 타고 있는 페리 포르셰(1909∼98). 창업자 포르셰 박사의 장남으로, 부친이 개발한 비틀의 공랭식 4기통 1131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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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도 몰 수 있다’ … 신개념 스포츠카로 대박
1948년 출시된 포르셰의 첫 양산 스포츠카 356과 이를 타고 있는 페리 포르셰(1909∼98). 창업자 포르셰 박사의 장남으로, 부친이 개발한 비틀의 공랭식 4기통 113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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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수학 쌤 50여 명, 1박2일 특별과외 … 백령도 수학마법에 빠지다
‘신기한 수학버스-서해 3도 수학체험전’이 27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중?고등학교에서 열렸다. 교육기부에 나선 홍익대·인하대·대진대·숭실대 대학생 도우미 교사들과 백령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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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바글대는 미로 속으로 … 소년들의 목숨 건 탈출
메이즈 러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문학수첩 544쪽, 1만4800원 이야기는 쉽게 속살을 드러내지 않는다. 러시아 민속인형인 ‘마트로시카’처럼 한 겹씩 외피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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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기업은행, ‘스마트 상담창구’ 열어 外
기업 한샘 건실욕실, 홈쇼핑서 판매 한샘이 건실욕실을 26일 오후 10시40분부터 70분 동안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2.4m 규모의 욕실에 설치하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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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앓던 6살 서현이, 캠핑 다녔더니 기침 뚝
캠퍼(camper, 캠핑을 즐기는 사람)가 늘고 있다. 휴일이면 텐트·침낭·코펠을 꾸려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캠핑 관련 업계는 올해 국내 캠핑 인구가 20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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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추억이 된 강원산골 ‘스위치백’ 기찻길
손민호 기자20년도 넘은 일이다. 혈기방장했던 스무 살 시절, 들끓는 피를 감당하지 못하던 청춘은 무작정 기차를 잡아타고 전국을 떠돌았다. 집 나온 지 열흘쯤 지난 어느 밤.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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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래의 눈, 언론의 눈, 대권의 눈
이정재경제부장 #1. 미래의 눈. 하와이 주립대학의 최고 명물은 사람이다. 미래학자 짐 데이터 교수. 앨빈 토플러와 함께 1977년 대안미래연구소를 설립해 미래학의 창시자로 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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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발명하는 그, 김중혁
소설집 『1F/B1』의 도시는 위태롭지만, 인물들은 긍정적이다. 삭막한 도시에도 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중혁이 일층(1F)과 지하 일층(B1) 사이에서 도시를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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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 지식인 이상과 그 벗들의 내밀한 행적
서울역 앞에 서면 이상하고 기이한 느낌이 든다. 미끈한 유리와 철근으로 지은 요사이 서울역사 말고, 벽돌로 짓고 가운데 돔이 비죽한 옛 서울역사 말이다. 1925년 지어진 근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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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필름에 녹였다, 예술의 미래
문경원ㆍ전준호씨의 단편영화 ‘세상의 저편’의 한 장면. 배우 임수정(뒷모습)씨가 세상 종말 후의 신인류로 출연했다. 뭔가를 가져와 끊임없이 분류하는 게 그의 역할. 무미건조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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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남해 커플여행 추천! '인갤러리펜션'
연인들을 위한 유럽풍 펜션으로 인기만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커플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남해지역은 1년 365일 인기가 높은 커플여행지의 1순위다. 드넓은 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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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각방 쓰기 있기 없기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부부의 날,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났다. 우연히 동창인 걸 알고 나서 일을 핑계로 만난 자리다. 참 신기하다. 40년도 더 지난 세월에 기억마저 희미하건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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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은 생물도감이 나를 미술가로 키웠다
서울과 런던, 뉴욕을 오가며 유목민적 삶을 살고 있는 서도호는 “내게 집은 옷, 나는 달팽이처럼 집을 업고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천으로 집을 만든 것도 달팽이처럼 집을 옮기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