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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영화〈콰이강의 다리〉는 몇가지 이유로 인해 강력한 상징성을 가진다. 첫번째로 영화의 모든 내용들이 실화를 근거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태평양전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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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타임캡슐 1000년 1900~1999]
*** 미술 20세기 한국 미술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화가 중 한 사람인 이중섭(1916~56)은 가난.광기.요절 등 '천재 신화' 를 이루는 요소를 고루 갖춘 화가다. 그의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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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 빛나는 민족의 유산
앞으로 천년 뒤인 2999년 우리 후손들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평가할까. 중앙일보는 천년 뒤 우리 후손에게 보여주고 싶은 지난 천년간의 문화, 문화재를 지상 타임갭슐에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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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또 하나의 군사문화
80년 5.18 광주항쟁의 흉흉한 소문이 끝 모르게 전해지던 7월초 어느날, 조각가 최종태 (崔鍾泰) 는 스승 김종영 (金鍾瑛) 댁을 찾는다. "삼선동 선생댁 마당에 들어서니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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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이용희 선생님 영전에…
동주 (東洲) 李用熙선생님은 한국 국제정치학계의 태두이시며 한국적인 국제정치이론을 정립하신 불세출의 학자였습니다. 그런 선생님이 갑자기 타계하신 것은 학계는 물론이고 우리 사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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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문화유산]39.秋史의 판전·설송도·석보상절
문화유산이란 한시대 정신의 결정 (結晶) 이요, 아울러 역사의 거울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지난 일을 알려줄 뿐아니라 앞길을 비춰주는 등불이기도 하다. 소중하지 않은 문화유산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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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와이드 스크린 명화 잇따라 출시
대형 스펙터클 작품이나 프레임 구석구석에 의미를 두고 연출된 수작을 비디오를 통해 감상하면 극장의 큰 화면을 볼 때보다 감동이 반감된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비디오로 볼 경우 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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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49명작품 136점 전시
미술의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은 언제 찾아도 문화적 욕구를 채워준다.이번에 찾은 뉴욕에서는 20세기 추상미술의 시작부터 끝을 모두 보여주는 최초의 전시 「20세기 추상미술-총체적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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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걸작SF소설 3편 동시소개
과학소설(SF)의 세계 양대 문학상인 휴고상.네뷸러상을 수상한 60년대 걸작 SF장편소설 세편이 한꺼번에 번역돼 나왔다. 세계 SF명작들을 선보이는 그리폰북스시리즈를 기획한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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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비디오 출반 러시
영화팬들의 추억에 깊이 남아있는 명화들이 뒤늦게 비디오로 속속 나오고 있다. 자극적인 장면과 광대한 스케일로 볼거리 위주로 치닫는 최근 영화들과는 달리 진지한 감동과 고전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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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회화의 명작 이징의 『난죽병』첫 공개
기록을 통해서만 알려져 온 「문헌상의 명화」허주 이징의 『난죽병』이 최근 발굴되어 처음 공개된다. 『난죽병』은 조광조의 『정암집』, 김상헌의 『청음집』, 정온의 『동계집』등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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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우 울과 온정의 삶 화폭에…|호의갤러리「한국 근대미술명품 전」을 보고…유홍준
미술의 대중적 확산을 중요한 사업으로 삼고 있는 미술관으로서는 관객동원을 위해 갖은 기획과 묘책을 찾아내곤 한다. 요즘 호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한국근대 미술명품 전』(3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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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퐁 관람제 첫 실시
연극협회는 「연극의 해」인 올해 연중 계속될 행사계획을 예산을 지원할 문예진흥원과 협의, 1l일 최종확정 했다. 행사계획은 걸프전쟁으로 인한 예산지원감축 등으로 당초 구상했던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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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 376년간의 역사 한눈에
칼 베커라는 미국의 역사학자가 남긴『모든 사람은 자신의 역사가』라는 논문이 오랜 기억으로 남아있다. 역사를 전공으로 하지 않는 사람도 마치 자신의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를 쓰듯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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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선언 기념탑|12년만에 옛모습 찾는다
3·1 운동의 성지인 파고다공원에 우뚝 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독립정신을 일깨워주었던 3·1독립선언기념탑이 서울시에 의해 철거된 지 12년만인 올해 옛 모습대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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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꺼지지 않는 화합의 불 "활활"|제막된「세계 평화의 문」
세 차례나 설계 변경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상징조형물인 「세계평화의문」 이 12일 오후3시 제막과 함께 인류화합의 대제전에 바쳐진 평화의 봉화대에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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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13회 공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국립무용단이 2년만에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인적자원의 부족에도 의욕적인 무대를 보여 준 것은 임성남 단장의 알찬 예술에의 집념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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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메카」「비엔나」악단의 정수|「비엔나·필하모닉·앙상블」을 맞으며|정진우
세계음악의「메카」「비엔나」악단의 정수가 6월의 훈풍을 타고 서울에 온다. 나로서는 10여 년만에 맞는「비엔나·필하모닉·앙상블」이다. 「도나우」강을 끼고 울창한 숲을 뒤로 거느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