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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문재인의 고해성사, 윤석열의 관용
이정민 논설실장 새 정부 출범 한 달여를 앞둔 시기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막장극은 신구 권력 정면충돌의 예고편이다. 민주당은 진영 내부를 향해 강렬한 메시지를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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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는 좌절·숙성기 필요…원리주의만으론 달성 어려워
━ [경영, 인문학에 길을 묻다] 게오르크 뷔히너 『당통의 죽음』 연극 ‘당통의 죽음’의 한 장면. 요절한 독일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 (Karl Georg Büchner,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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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극장가, 칸영화제 프리미엄 vs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매거진M] 월드 박스오피스 차트 (2017년 5월 26~28일)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라몽 두블레' 매해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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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친동생·조카 기소…과거 송현섭 "반기문, 조카 경남기업 소송 해명하라"
귀국을 하루 앞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악재가 터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반 전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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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고대사] 내물왕 이전 형성된 지방편제, 지금의 군·면·리로 발전
경주시 오야리의 지석묘. 한국의 초기 국가인 소국 형성 이전 촌장이 정치 지배자로 있던 촌락 사회(추장 사회)의 표지적 유적이 지석묘다. [사진 이종욱] 군(郡)·면(面)·이(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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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방 후 예비내각’까지 짠 일진회, 15만원에 토사구팽
일진회가 1907년 일본 왕세자 방한을 기념해 세운 아치. 일제는 왕세자 다이쇼의 방한을 기념해 남대문 앞에 대형 아치를 세웠다. [중앙포토] 식민통치 구조⑥ 정치단체 해산한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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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왕 정조를 살려라
나는 ‘가위’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어 1991년 작가 데뷔를 했다. 당시 세계 각국의 미술관에선 가위라는 물체를 처음 본 것처럼 초대전시를 하자고 난리를 쳤다. 94∼98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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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정조를 살려라
나는 ‘가위’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어 1991년 작가 데뷔를 했다. 당시 세계 각국의 미술관에선 가위라는 물체를 처음 본 것처럼 초대전시를 하자고 난리를 쳤다. 94∼98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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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의 펜이 없었다면 워싱턴의 칼은 쓸모없었을 것”
페인은 훗날 기독교를 배척했지만 그가 퀘이커교도인 아버지로부터 배운 엄격한 개인주의, 인류애, 평화주의는 그의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The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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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 언어학자 세종, 말과 글의 혁명 이끌다
세종은 훈민정음을 직접 창제하고 이를 토대로 용비어천가를 제작하게 해서 조선의 무궁한 번성을 기리게 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성공한 국왕들 세종⑧ 훈민정음 창제세종의 업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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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보내 明 황제 설득, 윤관이 개척한 북쪽 땅 되찾아
중국 흑룡강성 쌍성보의 동문(東門)인 승욱문. 쌍성보는 여진족의 주요 근거지 가운데 하나였고 금나라 시대엔 거란족의 요나라와 전투를 벌인 지역이었다. 승욱문은 청나라 동치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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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를 찾아서] 천안시 북면 은지리 박문수家
박용기(왼쪽)고령박씨대종회 상임부회장이 천안 북면 은지리 재실 앞에서 조카 박양원씨와 함께 사랑채에 걸린 현판 ‘시서일가(詩書一架)’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짓기와 글쓰기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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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파리 팔레 가르니에
1858년 1월 14일 나폴레옹 3세와 황비 유게니가 르 펠레티에 극장에서 오페라 관람을 마치고 마차에 오르려는 순간 아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세 발의 폭탄이 터지면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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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두더지人生...발굴40년: 19.아쉬움 남긴 구품연지
불국사 구품연지(九品蓮池)를 발굴 조사하며 최몽룡 조사원 덕에 난생 처음 마셔본 뱀술의 기억은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문제의 뱀술은 썩은 술이 분명했다.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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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정치민주화 퍼즐 어떻게 풀까
민주주의의 제도화에 연관된 많은 과제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초점은 역시 의회정치의 활성화와 정착이라는 결론이 이번 마드리드 민주화정상회의에서도 재확인됐다.… 한국 정당들이 입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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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왕족 참사 "왕세자가 총 난사"
[워싱턴·카트만두 AP·AFP=연합]네팔 국왕 일가 몰살사건의 범인은 처음 알려진 대로 고(故)디펜드라 국왕이며 그는 부왕인 비렌드라 국왕에게 먼저 총격을 가한 뒤 나머지 왕실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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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돈을 보면 국력이 보인다
몇해 전 비행기 시간을 놓쳐 하루 파리 체류가 강제되던 날 무심코 들른 루브르 박물관에서 귀한 소득을 올렸다. 바빌로니아 국왕 함무라비가 제정한 법전(기원 전 2123~2108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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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카치 위스키 시바스 리갈
위스키가 탄생된 지 500년이 넘었지만 시바스 리갈의 정통 스카치 위스키 제조비결은 아직 누구도 흉내조차 내지 못하고있다.다양한 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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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14)
(14) 美인맥 구축 밀명 63년 11월24일 케네디 美대통령 장례식 참석차 하네다 (羽田) 공항에 일시 기착한 朴대통령은 내게 두 가지를 지시했다. 한.일 국교정상화에 대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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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의 멋'으로 여왕을 맞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오늘부터 나흘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1949년 대한민국과 영국이 국교를 맺은 이래 멀리는 1883년 한.영 우호통상조약 체결 이래 영국 국왕으로선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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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전.현 왕비 평판 대조적]
후세인 국왕 사망과 장남 압둘라의 국왕 즉위로 요르단의 왕비 자리도 주인이 바뀌었다. 압둘라의 아내 라니아 (28)가 압둘라의 즉위와 함께 공식 왕비로 선포됨으로써 새 퍼스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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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청백리의 전통 되살리자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중하위공직자들의 비리척결만 강도 높게 지시한 것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보다는 오히려 고위직에 있는 공인중 현대적인 청백 공무원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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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샴페인',그후 1년
이집트의 마지막 국왕 파루크 1세가 그의 아버지 푸아드 1세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은 것은 1936년 그의 나이 16세 때였다. 1년간 섭정 (攝政) 회의의 보좌를 받다가 그 이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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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역사]4.지브롤터 해저터널…건설 추진과정(2)
지브롤터 해협은 옛날부터 전략적 요충으로 각광받아 왔다. 지브롤터를 둘러싸고 서구 열강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것도 지브롤터를 장악하면 지중해와 대서양의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