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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박수근·이중섭·천경자…이들과의 만남이 한국 미술사 50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푸른 점화 ‘우주’. 5월 12일부터 서울 갤러리현대 50주년 특별전에서 전시된다. [연합뉴스] 캔버스 전면이 온통 푸른 점이다. 우리가 아는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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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과의 50년 인연이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가 되었다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1913~1974)의 작품 ‘우주(Universe 5-IV-71 #200)’.[사진 갤러리현대] 캔버스 전면이 온통 푸른 점으로 채워져 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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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배경에 있던 그 그림 직접 본다...9일부터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문재인 대통령 뒤로 자주 등장했던 청와대 그림들을 일반인이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됐다. 9일부터 7월 28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열리는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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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된 호텔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로비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사진) 작품을 포함,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웬만한 미술관보다 훌륭한 컬렉션을 가진 호텔이 문을 열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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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수묵, 손에 손잡다
사람들(2010), 닥종이에 수묵, 174x139cm 기다리는 사람들(1980년대 초반), 닥종이에 수묵, 60x94cm 산정(山丁) 서세옥(87)에게 동양화냐 서양화냐의 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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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고 번진 수묵의 춤 … 87세 노장 ‘일탈의 자유’
12일 부터 개인전을 여는 서세옥 화백은 “내 붓끝이 닿으면 사람들 춤과 노래가 흥겹게 어우러질 것”이라 했다(왼쪽). [사진 정재숙 기자], [사진 갤러리 현대]호가 산정(山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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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필로 감상하는 '나의 애송시'
가수 장사익씨가 쓴 자작곡 ‘찔레꽃’의 가사. 장씨 특유의 ‘흘림체’로 썼다. [사진 영인문학관]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시 축제’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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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백남준에게 한방 맞았다, 한국예술의 결정적 순간
전통 문화를 테마로 한 상가 쌈지길. 자신이 만든 쌈지길에 선 천호선씨.길이면서 길이 아닌 곳.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을 가리키는 말이다. 2001년 화재로 불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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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도 이중섭도 그가 있었기에 빛났다
“1970년 4월 4일, 그것도 오후 4시였어요.” 45년 전을 반추하는 박명자(72) 갤러리현대 회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날렵했다. 1959년 서양화가 이대원(192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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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김환기·이응노·이우환 … 한국 현대미술 산실 45년
서울 반도호텔 아케이드의 반도화랑 직원 박명자(당시 27세)는 1970년 4월 인사동길 2층짜리 치과 건물을 임대해 화랑을 차렸다. 그림도 파느냐며 이상히 여기던 때였다.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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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한국의 포스트모던 미술 7월~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포스트 모더니즘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어디쯤 자리를 깔고 어떤 모양을 만들었을까. ‘전환과 역동의 시대전’ ‘감성과 사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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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느리게 … 시간이 흐르는 볕을 머금은 집
글: 김병종 사진: 김남식 출판사: 열림원 가격: 1만4000원 집을 얻는 것도 인연이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더라도 그 사이 누군가 먼저 계약금을 내버리면 그만이다. 나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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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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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1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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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칼날 한 번 지나가면 끝 … 사방 한 치에 핀 동양예술의 꽃
전각가인 진영근씨가 경기도 의왕시 청계심인방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채근담』 1만2611자를 1990년부터 9년간 360과에 새긴 명인이다. 조용철 기자 “산정(山丁)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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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한 시절, 종이가 있어 그들은 그렸다
이중섭의 ‘세 사람’. 미술가들에게 가장 가까운 재료, 종이 위에 그린 그림이다. [사진 갤러리현대] “손이 마려워서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서예가 여초(如初) 김응현(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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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영영 '흰 세상'으로 간 '백색 종이 화가'
1990년대 초반 안산에서 한지로 작업중인 권영우 화백. [중앙포토]‘종이 화가’ ‘백색의 화가’가 영영 흰 세상으로 갔다. 한국화가 권영우 화백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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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전시] 그림으로 보는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과 미술가의 30년 인연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 사석원의 신작 `미스터 빈센트`(162.2×260.6cm). `컨템포러리 에이지` 전에서 볼 수 있다. [사진 가나아트] 1983년 서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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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슥슥 그려도 작품이 됐다
소전 손재형의 ‘승설암도’. 1945년 작품으로, 당대 예술인들의 아지트였던 서울 성북동 ‘승설암’의 고즈넉한 풍경을 담았다. [사진 성북구립미술관] 손재형누가 쓴 것인지는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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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그리고 쓴다는 것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제목도 없는 이 그림이 무엇을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색채도 무시됐다. 오로지 꿈틀거리는 움직임만 있다. 형상이 아닌 감각이며, 화가가 몸으로 밀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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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도예의 어제와 오늘전’ 外
◆국제교류작가협의회가 주최하는 ‘한국도예의 어제와 오늘전’이 16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다. 공영래·유용철씨 등 도예가 50여명의 작품 100 여점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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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풍의 뻔뻔스러움”. 최초의 추상적인 그림에 내려진 평가다. 1877년 5월 영국의 그로
1 윤난지의 『추상미술과 유토피아』(한길아트, 2011) “런던풍의 뻔뻔스러움”. 최초의 추상적인 그림에 내려진 평가다. 1877년 5월 영국의 그로스브너 화랑에 제임스 휘슬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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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011 주요 미술 전시회
아직도 미술관이 멀고 높게만 생각되시는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전’이 화제다. 수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전시의 리바이벌이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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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한옥의 추억’ 뉴욕 아파트에 겹쳐 놓다
그의 한옥집은 기억 속에만 있지 않았다. 서울 성북동 산기슭, 나무 빗장이 열린 대문으로 들어가니 나무와 풀이 그림처럼 배치된 마당에 곱게 한옥 두 채가 있었다. 설치미술가 서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