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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딸이 친정에 돌아온 느낌, 바로 이런 거겠죠
정미조가 노래를 부르며 살짝 눈을 감았다. 바람에 날린 스카프가 꽃잎이 됐다. 그렇게 노래꽃이 다시 피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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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1500그루 빼곡 … 목민ㆍ청렴사상 꽃 피웠던 곳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뒷편에 있는 동백나무숲. 백련사 주지였던 혜장선사가 다산초당에서 책을 쓰던 다산을 만나기 위해 오갔던 오솔길의 초입부에 있다. [사진 프리랜서 오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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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정신 숨쉬는 강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진원 강진군수전남 강진군은 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의 보고(寶庫) 입니다. 청정 갯벌인 강진만(灣)을 중심으로 고려청자 도요지와 다산초당·영랑생가·백련사·전라병영성이 곳곳에 산재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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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민철 천안아산역장 "충무공 발자취 따라 달리는 KTX 상품 개발"
지난달 30일 ‘명량 이순신-생애탐방’ 팸 투어(사전답사여행)가 열렸다. 천안아산역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온양민속박물관과 온양전통시장 그리고 이순신 관련 유적지들을 돌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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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배꼽 가리기
벼락출세를 한 사람이 옷을 맞추러 양복점엘 갔다. 재단사가 치수를 재더니 손님에게 물었다. “감투를 쓰신 지 얼마나 됐나요?” “그게 옷과 무슨 상관이 있지요?” 어리둥절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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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욕, 왜 늘어났나
국민 여동생 대신 국민 ?욕’동생이, 드라마에선 아름다운 대사 대신 욕 대사가 더 인기입니다. 국민 욕동생이 구성지게 내뱉는 욕설을 모은 동영상 클립이 인기를 모으고 드라마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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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레이즈 미 업' 시크릿가든 "우리 음악은 유통기한 긴 음악"
시크릿 가든의 롤프 러블랜드(오른쪽)와 피오뉼라 셰리. “각자 다른 나라에 살다가 음악을 만들 때만 만나 집중해서 작업한게 서로에게 지치지 않고 오래 이어온 비결”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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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간호인력 개편 둘러싼 내부갈등 종지부"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가 간호인력 개편을 둘러 싼 내부갈등에 종지부를 찍게됐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27일, "간호법 제정을 위한 100만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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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 ‘놀부’는 제비 대신 황새 다리 부러뜨리죠
“우즈베키스탄에도 한국의 전래동화 흥부·놀부전과 똑같은 얘기가 전해온다. 한국은 다리가 부러진 동물이 제비인데 여기는 황새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전대완(57·사진) 주우즈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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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복지공간 ‘강남시니어플라자’ 문 열어
강남시니어플라자 1층에 위치한 카페 마로니에. 커피는 물론 건강에 좋은 전통한방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고품격 공간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쉰다 어르신들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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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골프를 그리려다 무심코 …… 인생을 그렸다
꽃비가 내렸을까, 꽃별이 쏟아졌을까.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필드에 나서 봄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가족의 모습이 정겹다. 김덕기 ‘아버지와 아들’, 60.6X91㎝,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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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면 생각 맑아지고 건강, 걷는 행복 널리 알려야죠”
노무현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61·사진)씨가 서울에서 고향 경북 의성군 다인면까지 240㎞를 걸었다(중앙일보 3월 23일자 31면). 지난달 22일 출발해 29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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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향한 발돋움, 전통공예의 업그레이드
1 승지민 작가가 도자상회기법으로 달항아리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8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들이 커다란 달항아리를 끌어안고 그림을 그린다. 백합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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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배우는 인문학·네트워킹
요리·테이블 세팅 등의 강좌를 여는 강의실 ‘오가닉H’(사진 위)와 첨단 LED 조명을 갖춘 스포츠 강의실 ‘멀티 H’. [현대백화점 제공]국내 백화점 문화센터의 맏형 격인 현대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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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티는 다 불살라라, 1300도의 열정
1 가마에 장작을 넣고 있는 김정옥ㆍ경식 부자. 불이 너무 세질까, 너무 약해질까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잘 마른 장작을 때다 보면 불꽃이 투명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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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은 어떻게 세계와 통하나
1 學 주제관 입구를 장식한 한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열리는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부제는 ‘The Clue-더할 나위 없는’이다. 더할 나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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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문제는 100m 아닌 8000만의 8000만km 대장정”
지난 10년 진보정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대북 교류 협력을 맡는 대표적인 민간기구였다. 북한이 당국 간 대화를 중단했던 현 정부에서도 민화협의 대북 접촉은 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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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전체에 예술작품 대전 정뱅이 마을 예술제
대전시 근교 농촌마을인 서구 용촌동 정뱅이 마을에서 예술제가 7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마을예술제는 ‘사람이 다시 찾아오는 마을’‘백 년 후에도 행복한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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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외면한 훌륭한 작품 소개할 것”
미술품 경매회사 ‘옥션별’의 천호선(65·사진) 대표는 미술계의 주목 대상이다. 지난해 10월 ㈜쌈지가 옥션별의 지분 18.18%(4만주)를 2억원에 취득했다는 공시가 뜬 뒤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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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원시인도 도장을 팠다는데 … 왜 ?
동굴 벽화에서 민화까지 -그림으로 읽는 커뮤니케이션사 랜슬롯 호그벤 지음, 김지운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370쪽, 2만5000원 '인류 최초의 도장(圖章)은 무엇일까''별자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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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목매기로 했죠 사랑엔 … 그럴 것까지야"
"6년이 지났는데도 영화 '친구'의 진숙이로만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아요. 하나에 집중하겠다는 마음으로 일 년에 한 작품씩만 했는데 흥행에 실패한 때문이었겠죠. 처음에는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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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마을 북촌에 '작품 시연장' 꾸민다
▶ 서울 북촌마을 재동의 한옥공방에 사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호 신중현씨(옻칠장)가 다기반상에 생칠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33번지. 옻칠장 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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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아빠들의 요리예찬
지난 8일 오후 8시30분 대전의 한 아파트. 옆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남성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마디 굵은 손으로 감자를 가늘게 채 썰기도 하고, 피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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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6·5보선 후유증 '몸살'
해남군이 민화식 전 군수가 지난 6.5 전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느라 중도 사퇴하고, 일부 직원이 선거에 개입했던 데 따른 후유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수모와 좌절감"=이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