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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물·바람에 매일 아침 큰절 … 풀 잘 매는 ‘풀매도사’ 됐죠
윤구병 대표가 파안대소를 하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생계형 웃음’이다. 코보다 입이 튀어나와 그가 웃고 있지 않으면 주변에서 “어디 아프냐, 고민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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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아지똥과 민들레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권정생(1937~2007)의 동화 『강아지똥』은 하찮고 쓸모없다 천대받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참새도 닭도 “에그, 더러워” 피해가던 강아지똥이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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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오덕·권정생, 30년 오간 뭉클한 그 편지들
책이 있는 어린이날-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서점에 들를 계획이 있으신가요.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에서 어린이를 주제로 한 책 세 권을 골라봤습니다. 요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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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그림책 한 권이 된 동시 한 편 … 권정생 선생 소년 시절 보이네
강아지와 염소 새끼 권정생 시, 김병하 그림 창비, 48쪽, 1만2000원 “염소야 염소야 나랑 노자야.” 강아지가 집적거리자 새끼 염소는 귀찮은 듯 짐짓 못 본체 한다.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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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처마 밑에선 마음 놓고 울어도 좋으리라
『몽실언니』 『강아지똥』의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이 교회 문간방에 더부살이하며 종지기로 일했던 일직교회. 손민호 기자 1 5평 될까 말까 한 선생의 집.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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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새벽에 엄마 책읽는 모습 기억남는다’하더군요
세계은행 김용 총재의 어머니 전옥숙 여사가 14일 성균관대 정문 하마비(下馬碑)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는 “자녀 교육에 앞서 엄마 스스로 정신을 가다듬는 작업, 영혼을 풍요롭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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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그림책 선호도 설문조사
하현옥 기자 ‘스테디셀러=베스트셀러’ 등식이 성립하는 어린이 책이지만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부모님을 위해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이하 ‘어도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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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주경철의 역사에세이 히스토리아 外
[인문·사회] 주경철의 역사에세이 히스토리아 (주경철 지음, 산처럼, 352쪽, 1만8000원)=역사학자인 저자가 동서양사를 넘나들며 나날이 변화하는 세상사를 역사적 사실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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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깔끔한 집, 억압된 성적 욕망 표현?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건축에 대한 관심이 풍성해져 ‘말하는 건축가’ ‘건축학개론’ 같은 영화가 인기더니 가난한 식구들의 좁은 공간을 보여 주는 ‘풀하우스’란 개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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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일러스트=강일구 건축에 대한 관심이 풍성해져 ‘말하는 건축가’ ‘건축학개론’ 같은 영화가 인기더니 가난한 식구들의 좁은 공간을 보여 주는 ‘풀하우스’란 개그코너까지 등장했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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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대립토론 교육 전파하는 평생 교육자 박보영
박보영(64) 대립토론교육연구회 회장은 1969년 처음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 그 뒤로 40년을 ‘초등학교 선생님’이란 타이틀로 살았다.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그 어떤 직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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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흙 냄새 구수한 기억으로
저녁별 송찬호 시, 소복이 그림 문학동네, 112쪽, 8500원 동시 삼베치마 권정생 시·그림, 문학동네 198쪽, 1만4800원 예쁜 동시집 두 권이 나란히 나왔다.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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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밀리언셀러
100만-. 어릴 적엔 100만원만 있으면 세상 못할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좀 크니까 백만장자라는 말이 들어오더라고요. 문화부 기자를 하면서부터는 밀리언셀러, 즉 책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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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황선미 … 어른도 그의 동화를 읽는다
황선미(48)를 빼놓고 한국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논할 수 있을까. 그의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사계절)과 『나쁜 어린이표』(웅진주니어)가 다음 달이면 동시에 100만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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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누추하지만 마음이 넉넉해지는 곳, 권정생 생가
그곳은 외딴 곳에 처박힌 폐가다. 5평이나 될까 싶고, 키 낮은 슬레이트 지붕 아래 흙을 발라 세운 벽이 기울어지는 집을 겨우 지탱하고 있다. 마루가 없어 창고 같다. 마당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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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동화 원화 보고 문학기행
동화 작가 권정생(1937∼2007·사진)을 기리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지난해 출범 이후 북한에 따뜻한 눈길을 보냈다. 재단은 전북 장수군 등 국내 5개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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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 外
인문·사회 ◆그 많던 쌀과 옥수수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월든 벨로 지음, 김기근 옮김, 더숲, 288쪽, 1만4900원)=세계은행과 IMF(국제통화기금)가 전세계 90여 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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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할머니’ 나눔의 삶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고 떠난 대전 이복순 할머니의 숭고한 삶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이 할머니는 1990년 5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충남대학교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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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꿈나무] 개똥까지도 귀히 여겼던 그분, 권정생 선생
강아지똥 할아버지 장주식 글 최석운 그림, 사계절 38쪽, 9800원 『강아지똥』의 저자 고 권정생(1937∼2007) 선생의 생전 일화들을 담은 그림책이다. 평생 자연의 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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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50
우리 출판시장에서 어린이 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나요? 무려 42.8%(발행부수 기준·대한출판문화협회 2007년 통계)랍니다. 단연 시장점유율 1위인 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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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뮤지컬·재즈·연극 속으로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섯 명의 남·녀 직원들은 어느 날 로또에 당첨되자 당첨금을 나눈 후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 여행을 떠난다. 즐겁게 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이들은 그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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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탈리아에선 어린이책 韓流 시작된다
관련기사 “신인을 키워주고 저작권 보호하는 분위기 조성됐으면” 1988년 『백두산 이야기』로 국내 시장 본격화 고 권정생 선생의 『강아지똥』제일 많이 팔려 주빈국 선정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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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권정생 선생의 『강아지똥』제일 많이 팔려
아쉽지만 20년, 30년을 아우르는 통계는 얻을 수 없었다. 대신 2003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국의 교보문고(인터넷 교보문고 포함)에서 팔린 어린이책 판매 순위를 살펴봤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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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잘하고 옳은데, 상대방이 문제라고 한다"
교수신문이 세밑에 발표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 구실을 한다. 올해를 각기 어떻게 보냈건 한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잠시나마 연대 책임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