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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한 한국인의 간식, 떡
‘비원’은 역사책 속에 등장하는 궁중떡을 전통 레시피 그대로 재현한다. 두텁턱, 단자, 쌍개피떡, 찹쌀떡, 약식, 갖은편(시계 방향으로)이 대표적이다. [사진 김경록 기자]강남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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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훌륭하다” 오방색으로 빚은 한복, 세계를 홀리다
옷은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섬유 가공이나 염색 기술로 문명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디자인과 색감은 예술적 눈높이를 말해준다. 걸작 명화나 천재의 음악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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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체험, 칼춤·지신밟기·투호 … 박물관은 살아있다
[진주 검무]전국 국립박물관이 한가위를 맞아 민속놀이 체험장으로 변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 소재 12개 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이 추석 연휴를 뜻깊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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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그레이엄 현대춤에 동양의 전통 접목해 세계 제패
세계에서 사랑받을 만한 동양의 현대무용이란 어떤 것일까. 유럽의 저명 매거진 ‘댄스 유럽’이 피나 바우쉬, 지리 킬리언, 머스 커닝햄, 윌리엄 포사이드와 나란히 ‘20세기의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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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숭모제전 봉행… 오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돼… '놀러오세요'
세종대왕 숭모제전 봉행 세종대왕 숭모제전 봉행, 15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고연 마련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경기도 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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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고종 위해 차렸던 123년 전 잔칫상
경복궁 근정전 뒤 궁의 중심에 왕의 침전인 강녕전이 있다. 이곳 동쪽 너머에 왕의 수라와 궁중음식을 담당하던 대전 소주방(燒廚房)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자를 형성하는 건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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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70년대 정·재계 며느리들의 요리 선생님 심영순씨
심영순(74)씨는 본명보다 ‘옥수동 요리 선생님’으로 더 유명하다. 장·차관 부인이나 재력가의 며느리와 딸을 비롯해 그로부터 요리를 배운 제자의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그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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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가 수라상 차리던 곳 소주방 100년 만에 문 열다
전야제에 선보일 `미디어 파사드`. [사진 문화제청] 타임머신을 타고 265년 전 조선시대 창경궁으로 날아든다. 때는 1750년, 영조 26년 3월 26일. 이날 영조는 함인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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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3스타가 한달 100통 사용하는 한국 조미료는?
배지영 기자의 '한국인이 사랑한 식품 BEST50' ⓶샘표 간장 어린 시절 “슈퍼 가서 진간장 하나 사 와라”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누구나 한번쯤 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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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펜과 색연필로 즐거운 삶을 그리다
서울 인사동에서 민화 화실을 운영하는 조은희 강사가 그린 ‘계도(鷄圖)’. 조씨는 “처음 선을 치는 것부터 연습해 두 세달 정도면 자기 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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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⑬·끝] 쉰 한 살 단원 김홍도의 봄날.
김홍도, 『병진년화첩』 중 「백로횡답(白鷺橫畓)」, 1796, 견본담채, 26.7×31.6㎝,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글씨가 그 사람이다’라는 말은 흔히 합니다. 하지만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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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의 만찬, 어떤 맛일까?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에는 메뉴판 대신 ‘찬품단자(饌品單子)’가 있다. 찬품단자는 조선시대 때 사용된 단어로 ‘음식 이름을 적은 글’을 뜻한다. 메뉴판이나 찬품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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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한정식
모임이 많은 연말입니다. 프렌치,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좋지만 우리 전통이 담긴 한정식집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두 집 모두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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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장도·금박장·문방사우 등 향토자원이 튀는 사업 아이템으로 뜬다
은장도(銀粧刀)·금박장(金箔匠)·문방사우(文房四友)·누비 등 조상의 숨결과 장인(匠人)의 혼이 담긴 지역별 전통기술 19개가 사업 아이템으로 집중 육성된다. 안전행정부는 2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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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디자인 카드에 담긴 이야기
1970년, 최초의 디자인 카드를 만들다 1980~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이라면 ‘바른손’이라는 이름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떨리는 마음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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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일본 칼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칼 공장에서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오노 다케시(60)와 그의 딸 아야코(28). [김민상 기자] 김민상문화·스포츠·섹션부문 기자 “출장 갔다가 사온 일제를 (사람들) 앞에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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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드시던 수라상, 낙선재에 차렸답니다
제3대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한복려 원장을 창덕궁 인근 서울 원서동 궁중음식연구원에서 만났다. 23~24일 창덕궁 낙선재에서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전시회를 갖는다. 조선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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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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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 앞에서 하나 된 천민·양반 … 목숨으로 복음 전하다
1 한국 최초의 순교터로 알려진 전동성당의 모습. 2 성당 지하에는 윤지충과 권상연 등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놓여 있다. 3 충남 홍성에 있는 홍주 옥터에는 당시 형장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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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밥상에서 찾은 역사·문화 … 맛깔나고 색다른 인문학 파티
저자: 김미려 출판사: 인포그룹느루 가격: 1만5000원 ‘감추어진 식탁-옛사람과 나누는 한 끼의 식사’라는 제목에 반사적으로 ‘한식 세계화’가 떠올랐다. 스토리텔링의 시대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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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까지 살려내는 정교한 손길 … 벌·나비도 꽃으로 착각
황수로 장인의 ‘고종 지당판’(부분). 꽃잎에 날아든 벌과 나비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관련기사 박물관용 가화를 생활속으로 궁중채화는 크게 머리에 장식하는 잠화(簪花), 잔칫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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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용 가화를 생활속으로
증조부 때부터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브루노 르제롱 관련기사 향기까지 살려내는 정교한 손길 … 벌·나비도 꽃으로 착각 백화요란의 계절인 이 봄에 박물관에 가야 구경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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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로 덮어버린 역사왜곡 … 만화적 로맨스만 되풀이
실존 인물 기황후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역사적 사실과 전혀 관계가 없는 로맨스 판타지 사극 ‘기황후’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공녀 출신으로 황후에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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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두루마기 데님 저고리 … 원피스로도 변신
차이 아르떼(김영진) 올해 유난히 주목받고 있는 패션이 한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부터 외국 방문까지 주요 공식석상에서 한복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복이 유행할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