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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칭자치주, 이상향 ‘샹그릴라’ 지명 선점해 관광객 밀물
━ [중국 기행 - 변방의 인문학] 윈난성 샹그릴라현 진사강 양안의 협곡은 절경을 자랑한다. [사진 윤태옥] 현실이 팍팍하거나 시대가 우울하거나, 자신에 대해 회의가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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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뻔뻔해진’ 화이트 미국인
심재우 뉴욕특파원 이제 잠시 후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들여 온 중간선거 결과의 뚜껑이 열린다. 상식에서 벗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에 넌더리를 내 온 미국인들이 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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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목회' 펴는 송상호 목사
▶ "할머니,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알았어, 고마워." 송상호(左) 목사가 홀로 사는 정희순 할머니를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박정호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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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4. 병산서원
거대한 공간에는 향기가 없다. 거대한 공간은 사람의 야코를 죽인다. 주눅 들게 겁준다. 그것은 빈 공간 그 자체의 크기만으로도 어떤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알맞게 작더라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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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저 간판들을 어쩔거나
서울이 이런 저런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지저분한 도시로 지목될 때면 나는 정말로 화가 난다. 애국적인 관점이 아니라 하더라도 인구 1천만명을 가진 세계의 대도시 중 서울처럼 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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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쉰들러 리스트"촬영현장
개방화의 열기로 새롭게 변신하는 바르샤바와 달리 시내 곳곳에학살과 공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중세도시 크라쿠프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대로 한편의 영화가 되는 현장성을 지니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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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4492 제86화 경성야화-27
1920년대 당시 종로 청년회관에서는 강연회니, 성토회니 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고 있었다. 1920년 서울에 최초로 「조선노동공제회」라는 노동운동단체가 설립되어 『공제』 라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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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모 잃은 4자매 쓸쓸한 성탄맞이|「금당」사건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모두가 부끄러워해야만 했던 골동품상 금당사건-. 정해석씨 부부와 자가용 운전사 이동환씨가 비명에 간지도 20개월. 범인은 잡히고 사건은 끝났다. 황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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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7)「미국의 소리」
1940년 일본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는 목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그 때에는 목사를 교사라고 했고 부목사를 부교사라고 불렀다. 나는 동경의 조선인교회에서 김치선목사를 도와 부목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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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총동원 표밭갈이 한창
의원들의 지방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다. 내년이 될지, 금년이 될지 모를 10대의원 총선거에 대비한 이른바 귀향활동이 여야 할 것 없이 활발하다. 곁들여 표를 향한 의원들의 선심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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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들로 부터 고립되어가는 공산당|남로당으로 조공·인민·신민 통합시도
피비린내 나는「10월 폭동」의 불길이 아직 사그러지기 전인 11월23일, 박헌혜영이 이끄는 조선공산당은 종로구 견지동 시천교회당에서 인민당·신한민주당 두당과 합쳐 남조선 노동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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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전문학교(5)-김효록
평양이 예로부터 산자 수명하고 풍광이 명미하며 절세의 미인들이 많아 색향이라고도 불리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이 밖에 산업도시·종교도시·교육도시로도 전통을 지닌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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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횃불|일본식민주의와 3·1운동|빈사상태서 사슬 끊고 궐기
올해는 3·1운동 50주년을 맞는 해다. 반세기 전 한민족은 거국적으로 일제의 탄압에 항거, 우리의 자주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어섰다. 이 투쟁은 우리 민족사에 길이 빛날 교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