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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 맘대로 월계관 씌웠다…“잘못인가요” 묻자 김수환 답 유료 전용
■ 「 반가사유상 같은 조각을 만들고 싶었어. 흙 붙여 놓고는 너무 닮았으면 어쩌나 해서 국립박물관에 달려갔지. 보고선 ‘아, 괜찮겠다’ 하고 안도했어. 그 마음을 헤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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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엔터테인먼트?…인생 알려면 책을 펼쳐요
지난달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욘 포세는 “문학을 통해서만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했다. [AP=연합뉴스]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이야기와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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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문학을 읽어야 하나…노벨문학상 욘 포세 "인생을 알기 위해"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이야기와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문학을 양분한다면,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65)의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 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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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코이의 법칙과 한국의 마돈나
이경희 이노베이션랩장 ‘팝의 여왕’ 마돈나는 여성 뮤지션들의 ‘워너비’다.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배우 등 전방위로 활약해온 1958년생 마돈나는 지난 1일 발매한 신곡 ‘파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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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최다우승 찍은 겨울, 대한민국엔 롱패딩 바람 불었다 [프로야구 40년 시간여행(2)]
━ 프로야구 40년 시간여행 1982년 여섯 팀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40년 사이 10개 구단으로 성장했다. 프로야구 원년 입장권은 성인 기준 3000~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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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제2의 히틀러" 노래로 우크라 지지하는 러시아 女가수
러시아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 리더 마리아 알료히나가 지난 6월 6일 포르투갈 포르투의 콘서트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성모여, 동정녀 마리아여.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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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좀비 학교의 합창곡
김호정 문화팀 기자 좀비로 폐허가 된 ‘효산 고등학교’에서 이 합창 음악은 좀 낯설었다. 그레고리오 알레그리(1582~1652)가 작곡한 ‘미제레레(Miserere)’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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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푸치니의 오페라로 만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더,오래]한형철의 오페라, 미술을 만나다(1) 예술은 당대 사람들의 정서를 담으며 변화하고 발전하지요. 음악과 미술도 시대의 사조를 동시에 반영하기도, 시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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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진정한 코로나 백신은 ‘절제’와 ‘배려’
최훈 편집인 힘든 시간이다. 밤 9시 이후 일상의 포기와 멈춤이 선언됐다. 우리 생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바이러스 대역습. 더욱 힘든 건 마음의 우울. ‘코로나 블루(C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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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생각의 틀을 깨고 만나요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친구
다문화 학생 아니고 그냥 친구예요 다양한 문화·언어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친구 우리나라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을 만난 소중 학생기자단. 강다인(서울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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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숨은그림찾기] 바티칸의 한국 성모상
권근영 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다소곳이 내리깐 눈, 가지런히 모은 두 손. 동그란 얼굴에 작은 입이 옆집 소녀처럼 낯익습니다. 머리카락, 손가락 같은 세부 묘사도 절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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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수녀, 요리·청소 노예같은 생활…자질과 능력은 무시”
교황청에서 수녀들과 만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연합뉴스] 가톨릭 수녀들이 교회 안에서 노예와 비슷한 상태에서 허드렛일을 감당하며 착취 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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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英 다이애나 20주기…사진으로 돌아보는 ‘비운의 왕세자빈’
31일(이하 현지시간)은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의 20주기다. 다이애나는 지난 1996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다음 해인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 알마 광장에 있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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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관광천국 대구] 근대사 현장, 문화예술 거리, 아름다운 쉼터 … 구석구석 탐방
▷이곳을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대구시 중구 포정동에는 경상감영공원이 있다. 조선시대 관찰사가 집무하던 관청으로 선조 때(1601년) 설치됐다. 집무실인 선화당(대구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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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앙의 서울일기] ⑩ 아침부터 저녁까지 무엇을 향해 달려가나
“천천히 해!”오스트리아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친구와 헤어질 때 늘 씩씩한 표정으로 그런 인사말을 날렸다고 한다. 우리도 한번 써먹어 보는 건 어떨까.긴급하거나 중요한 일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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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되 보이지 않는 것, 사랑의 신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거울 앞의 비너스’(1649~51) 감각(Sensation)여름날 푸른 저녁에, 들길을 걸어가리라밀 잎에 찔리며, 잔풀을 밟으며 꿈을 꾸듯이 발끝에는 차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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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NIE]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으로 본 표현의 자유
해석은 감상자의 몫 vs 예술에도 책임 따라가수 아이유의 ‘제제’(zeze)라는 곡을 둘러싼 논란이 지난 한 달간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제제’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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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세계 불황에 이민자들 천덕꾸러기로 … 독일만 문턱 낮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난민 문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지난달에만 1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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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칼럼]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노재현중앙북스 대표 차라리 “눈물의 씨앗”이라고, 저 먼 1960년대 나훈아의 히트곡 가사를 빌려 눙치는 게 나을 뻔했다. “사랑이 무어냐”는 질문을 받았다면 말이다. 그러나 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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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해야 하는데 … 이 황홀경은 뭐지
폴란드 작곡가 헨리크 고레츠키. 1976년에 작곡한 교향곡 ‘슬픔의 노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세음악, 민요, 가톨릭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찾았다. [www.radi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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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해야 하는데 … 이 황홀경은 뭐지
폴란드 작곡가 헨리크 고레츠키. 1976년에 작곡한 교향곡 ‘슬픔의 노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세음악, 민요, 가톨릭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찾았다. [www.radi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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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테마별 골목길 투어 등 7개 코스 즐기세요
대구시 중구 남일동 옛 중앙시네마 옆 길로 들어가면 왼쪽에 진골목이 보인다. 긴 골목이란 말의 경상도 사투리다. 폭 2m에 길이 200여m인 진골목에는 대구 최초의 2층 양옥과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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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영화인구 1억 시대의 그늘
양성희문화스포츠부문 차장 1960년대 말 미국 디트로이트의 허름한 클럽 ‘하수구’. 훗날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등을 키워낸 세계적인 프로듀서 마이크 시어도어가 한 뮤지션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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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축구는 민족주의를 넘어선다
이안 부루마미국 바드 대학 교수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준결승전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이 이탈리아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