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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서양화가 고희동…세 점의 자화상으로 남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100년 넘은 원서동 화가의 집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고희동미술관 전경 일러스트. 1918년 고희동 화백이 일본 유학 후 돌아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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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 1세대' 106세 김병기 화백 별세
2014년 생전 당시 LA 작업실의 김병기 화백. 당시 98세였다. [중앙포토] 고 김병기 화백이 지난달 24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택 이사장에게 해준 서명.[사진 가나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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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아트밸리 만드는 ‘자문밖’ 사람들
구립미술관 건립에 뜻을 모은 김창열 작가의 며느리 김지인, 아들 김시몽, 고 이항성 작가의 아들 이승일 작가와 부인 양영숙, 예술품 소장가 김용원 대표의 딸 김진영과 부인 신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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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문밖 주민들의 별난 야심 "세상에 둘도 없는 아트밸리 만들 것"
서울 평창동에 자리한 미술품 소장가 김용원씨의 작품을 한자리에 품은 '운심석면'. 이 공간과 콜렉션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 [사진 종로구청] 서울 도심 한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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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집에서 문화를 즐기다
1 최순우 옛집의 내부. 대청마루에서 본 건넌방의 모습이다. 2 고즈넉한 분위기가 풍기는 최순우 옛집 마당. 3 최순우 선생의 유품과 원고가 전시되어 있다.성북동의 메카 최순우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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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사내들 눈칫밥 그만 … 남편은 황혼의 언덕
신간 단편소설집 『그날 엄마는 죽고 싶었다』를 펴낸 소설가 최일옥씨. 올해 예순여덟인 그는 “나처럼 늙어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노(老)부부가 겪는 심리적 갈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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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1세대 남정 박노수 화백
박노수 화백이 남색 비 내리는 저 유려한 미의 세계로 떠났다. 그의 대표작 ‘류하(柳下). 생전의 박노수 화백. [사진가 강운구]봄을 기다리던 백발 소년은 끝내 봄보다 먼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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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그려진 시인 이상화의 초상 첫 공개
춘곡(春谷) 고희동 화백이 그린 시인 이상화의 초상화. [사진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일제 치하,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나라 잃은 슬픔을 노래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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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란 중 남긴 대가들의 그윽한 묵향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초순의 어느 날. 서정주·김동리·박목월·고희동·유희강·채동선 등 당대를 주름잡던 문화예술인이 대거 인천 나들이에 나섰다. 인천항 뒤편의 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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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화가' 오지호 유작展
『회화는 빛의 예술이다.태양에서 생겨난 예술이다.빛을 통해서본 생명이 곧 회화인 것이다.』 38년 발간된 『오지호.김주경2인화집』 말미에 고(故)오지호(吳之湖.1905~82)화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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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관 우리그림 걸어주기 운동 펼치는 손승호씨
『지난해 유럽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해외공관에 대부분 복제한 한국화를 액자에 넣어 걸어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귀국길에 집사람과 「해외공관에 우리그림 걸어주기운동」을 펴자고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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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화단 개척자 金觀鎬 작품3점 발견
한국근대화단의 개척자며 천재화가로 손꼽혔던 서양화가 김관호(金觀鎬.1890~?)화백의 미공개 유화작품 3점이 새로 발견됐다. 미술사가 윤범모(尹凡牟.경원대)교수는 최근 도쿄(東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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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100년 전』 그림 이야기
이 그림은 묵로 이용우 (1902∼1952)가 1940년에 그린 『시골풍경』 (120×115cm 이다. 산수화는 수묵 담채로 그려야 하는 것으로 알던 남화위주의 생각에서 벗어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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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8) 제82화 출판의 길 40년 (41)|잡지 「청춘」
『소년』이 폐간된지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것은 또한 망국의 세월이었다. 육당은 생각했다.『소년』의 독자가 이제는 모두 청년으로 성장했을 것이므로 그들을 독자대상으로 하는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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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22)이당 김은호
이당은 타고난 성실과 근면으로 얼마 안가 동양화단의 중진이되었고 인물화로서는 당대 제1인가가 되었다. 그는 화가로서 드물게 보는 사교가여서 그 당시의 왕가 족적들과 귀족층,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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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6)|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85)|본격 상업화랑
미국에서 돌아온지 몇개월 되지 않아 우연히 반도호텔 앞을 지나다 반도화랑에 들렀다. 한쪽 구석에 세워놓은 의재(허백련)선생의 두폭가리개가 눈에 번쩍 띄었다. 한쪽에는 하경, 한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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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서양화 오지호씨 일가
전남 화순군 동복면. 무등산의 여맥인 운월치·모후산·두주치가 온 마을을 감싸듯 두르고 있고, 그 아래 넓게 펼쳐진 동복평야복판을 동복천의 맑은 물이 꿰뚫고 흐르는 이곳은 예부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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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보 5점 도난
서울종로구관철동l96의6 명성표구사(대표 표정일·33)에 지난7일 하오 도둑이 들어 손님이 맡겨 놓은 청전리 상범화백의 산수화1점 (시가 1백50만원)·재허백련화백의 산수화l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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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5)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48)
8·15 해방으로부터 6·25 전후에 이르는 한동안 이 나라의 예술인들이 얼마만큼 순수한 교류와 우의를 서로 돈독히 했는가 하는데 대해서 한마디쯤은 이야기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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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서화백년>(59)|이당 김은호
1932년 나는 의재와 함께 삼월오복 점(지금의 신세계 백화점)에서 2인 전을 가졌다. 당시 신문은 우리들의 서화전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김은호·허백련 양 화백 작품 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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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서화백이(52)
내가 서화미술학회에 들어갔을 때는 나보다 1년 먼저 입학한1기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 1기생은 오일영 이용우 이한고 이용걸 등이었다. 나는 소림과 심출 선생에게 빙묵화 와 채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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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결 이승만 화백 월탄 박종화
지난해도 많은 벗들을 잃었는데 을묘년 새해를 맞이한 후에 또다시 정들었던 벗을 이 세상에서 이별하게 되니 내 주위는 점점 더 적막하고 쓸쓸하기만 하다. 정월초 하룻날 부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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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미술 60년전 그 의의와 전시작품들
「한국근대미술 60년전」이 27일∼7월26일 한달 동안 경복궁 안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문공부가 마련한 이 전시회는 1900년부터 1960년까지의 한국근대미술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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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 경무대 사계 (88)|김상래
이부란-. 별로 쓰이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은 「프란체스카」 부인의 한국식 이름이다. 이 이름은 6·25전에 작명 됐다. 「마담」은 서양식으로 이 박사의 성을 취해 「이 프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