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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교 후 화투 몇 판 맞상대 해야 자유시간 줘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1〉 어린 시절 조영남씨의 어린 시절 사진. 가운데 줄 왼쪽에서 둘째가 조영남씨다. 조씨는 1956년 삽교국민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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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의 대부가 된 판사, 김홍섭을 다시 생각하다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26) 가족 묘지를 찾은 김홍섭 판사. 그는 이듬해 운명하여 이곳에 묻혔다. [사진 백만기] 세상이 지금보다 어려웠지만 그래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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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올린 고물들, 신전이 되다: 최정화 작가 개인전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 개인전 시작한 작가 최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설치된 최정화의 '민들레' 체코 프라하의 유서 깊은 성당 천장에 늘어뜨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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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119 출동했더니 금붕어 심폐소생술 해달라고…”
11월 9일은 소방관의 날동작소방서 소방관 인터뷰"다른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살리고 싶어요. 안타까울 때도 많고요. 사람을 살리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마음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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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전교생이 한복 입고…영복여고 이색축제 ‘추석절’
by 영복여고지부 지난 13일 수원 영복여고에서 ‘추석절’이 열렸다. 전교생은 물론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까지 모두 한복을 입고 우리의 전통을 체험하는 이색 축제다. 이날 추석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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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두근두근 인터뷰] 고무신학교 교장 “목표 없이 살아야 더 멀리 간다”
by 중산지부 제도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고자 '놀이로 배우자'는 구호 아래 세워진 학교가 있다. 마포구에 위치한 '고무신학교'다.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배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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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일대기] 하숙집에 '미래 대통령'이라 붙여놨던 중학생부터 '3당 합당'까지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중학교 시절 하숙집 책상머리에 붙여 놓은 붓글씨다. 고향인 경남 거제군(현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서 가까운 통영중학교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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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상도동 집한채 남기고 떠난 YS
거산(巨山)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호다. 거제도의 거와 부산의 산을 따 지은 이름이다. 그만큼 그의 인생에서 거제도와 부산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거제의 바다가 그의 정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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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키’가 아니라 ‘열쇠’다
구법회한글학회 정회원전 연수중학교 교장 외래어와 외국어가 우리말을 잠식하는 비율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과거 ‘한자(漢字) 사대주의’가 ‘영어 사대주의’로 바뀌어 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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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최후의 ‘댕기머리’ “군 복무도 충을 실천하는 길이죠 ”
‘지리산 청학동 마지막 댕기동자 김덕호씨가 군입대후 첫 휴가를 나왔다. 왼쪽사진은 입대 전 모습. [사진=송봉근 기자]빡빡깎은 머리와 얼룩무늬 군복에 이등병 계급장의 김덕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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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문막중에 장학금 4,000만원 기탁 박정환 할머니
“사회에 내놓는 돈치고는 큰 돈이 아닙니다.다만 가난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87세의 할머니가 20여년간 생활비를 아껴 모은 돈 4천만원을 장학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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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용 비밀요정서 『박대통령 노쇠… 』(청와대비서실:8)
◎골프장서 듣고는 박정희 “누구냐”노기/육여사,잦은 남편외박에 박종규 질책 박종규가 여자문제로 인한 박정희·육영수 부부간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중앙정보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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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삽 한 손엔 성경
1일 타계한 가나안농군학교설립자 김용기 장로는 평생을 한 손엔 삽, 한 손엔 성경을 든 독실한 신앙인 이자 이상적 농촌을 건설하려는 농민운동가로 살았다. 1908년 경기도 양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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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1)|제71화 경기80년(19)|제일고보 입학①-유홍렬
내가 태어난 곳은 경기도 장단군 군내면 형자리. 지금은 갈수 없는 곳이 돼버린, 오늘의 판문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원래 우리 집안은 서울을 근거로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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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평여사 탄생 백주추모
개화기인 1912년 미국 남장로회가 파견한 간호원 선교사로 한국에와 병들고 가난하고 무지했던 한국인의 벗으로 희생과 봉사의 생을 살다 34년 작고한 서서평여사(본명 엘리자벳· 셰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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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을"탄광촌…무엇이 문제인가|사북 동원탄좌사건을 계기로 본 그 보상
탄광촌-. 새까만 냇물과 민둥산 그리고 광부들. 광부들은 자신들이 모여 사는 탄광촌을「13도 공화국」이라고 부른다. 전국 13도에서 모여든 「오갈 데 없는 뜨내기 인생」들이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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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교정이 울긋불긋…부산귀포녀상 한복입고 첫수업
【부산】귀포여자상고(교장 최외홍) 1천8백여 여학생과74명의 교사들이 28일 한복차림으로 학교생활에 들어가 온학교가 울긋불긋한 한복으로 물결쳤다. 학생들은 이날 갖고온 치마·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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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외국유학시절36
「홍콩」여행중에 만났던 영국「런던」대학의 「사이먼」교수가 그당시 대한해운공사의 고문으로 근무중이던 나에게 초청편지를 보내온 것은 1950년2월께였다. 그리고 학교당국의 비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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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한성중학 좌익학생중 우두머리는 「깅고로」「쌍칼」「고무신짝」이라는 별명을 가진 주먹패들. 특히 「깅고로」는 서대문 일대를 주름잡던 유명한 역도선수로 이날 좌익학생 2백여명을 몰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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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릉국민학교
상투올린 머리에 풀 갓을쓴 10명의 학도가 정헌시군수영감을 앞세우고 강릉읍내를 누볐다. 15살부터 25살 까지의 이들중 2, 3명의 허리춤엔 곰방대가 꽂혀있었다. 이들은 저마다『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