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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담배 지갑’의 역습
양영유논설위원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지독한 골초였다. “잠잘 때만 피우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에 담뱃불을 빌리러 왔다”고 말했을 정도다. 담배를 물고 『톰 소여의 모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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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서클에 충성하려, 정 때문에…거짓말 하는 그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3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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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서클에 충성하려, 정 때문에 … 거짓말 하는 그들
김기춘(79·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형표(61·구속 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대통령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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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림자 노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정여울작가시외버스 맨 앞자리에 앉은 어느 날, 기사님의 전화통화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다. “그것도 빨리빨리 못 해줘? 당신이 집에서 하는 일이 뭐가 있어! 집에서 애 키우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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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경고문' 빌미 공익소송 주의보
한 커피전문점에 주민발의안65에 따른 유해물질 경고문이 부착돼 있다. 최근 이를 악용한 소송이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애인 공익 빙자 소송이 기승을 부린 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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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 (28)] 인생은 계약의 합집합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계약을 한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태어났다 하더라도 삶의 시작은 남녀 간 혼인, 동거, 기타 불완전한 계약의 결과물일 수 있다. 물론 정자은행에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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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네킹도 검은 옷, 검은 천 동난 태국
“국왕을 천국으로 보내 드립니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서거 이틀째인 15일 아침 방콕 시내 전광판에는 푸미폰 국왕을 추도하는 글과 영상이 하루 종일 흘렀다. TV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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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취재 | 한일 양국 동병상련 연구] 고독 권하는 사회… 싱글족 생존법 백태(百態)
다양한 ‘관계’에서 야기된 스트레스가 더 심각할 수도… 고령자의 고독사 증가, 한일 공통의 문제로 부각일본의 40대 초반의 직업을 가진 여성 독신자. 일본에서는 이들 독신자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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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잔에 소주 담아 '조마조마' 불법 서빙
주류 판매 라이선스 받기가 힘들어지면서 일부 식당들이 불법적으로 술을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김상진 기자"현재 라이선스가 없어서 물컵에 드리는데 괜찮으세요?"원하는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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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목표만 몰아붙이면 ‘찍히지 않게 적당히’ 역효과
일러스트=강일구 ilgoo@hanmail.net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 1917~1985)은 독일 전후 문학의 대표적 작가로서 전쟁(2차 세계대전)의 비정함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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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싸움 쉬쉬하면 업주들이 더 다친다
#. LA지역 한 한인식당. 이 식당 업주는 얼마 전 밤 늦게 종업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주방에서 다른 두 명의 종업원 사이에 일거리를 두고 사소한 시비가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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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담뱃갑 경고 그림, 상단이 정답
신성식복지전문기자·논설위원호주의 담배 억제 정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 갑(25개비)에 2만2000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개비당 가격으로 치면 한국의 3.9배다.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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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북 조평통, 탈북 여종업원 송환 거듭 촉구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8일 대변인 성명에서 최근 집단 귀순한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송환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경고를 외면한다면 청와대와 정보원 깡패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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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상 이례적 방미, 강·온 투트랙 ‘간보기 외교 ’
북한과 미국 간 대화 재개가 거론되는 가운데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21~2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8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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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통해 초스피드 귀순···북·중 관계 더 악화 예고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류경식당 북한 종업원들의 귀순 과정은 이례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묵인하에 이뤄진 초스피드 귀순이며 중국의 냉랭해진 대북 기조를 단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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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바지 걷어보라" 판사의 한마디
권석천논설위원1. 읽는다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경험인 줄 알지 못했다. 『사법부』에 등장하는 판사들의 실명을 내 이름으로 대체하며 물었다.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무죄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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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비판 SNS 포스팅 금지는 노동법 위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종업원의 근로환경 비판 글 게시 행위를 금지하는 기업 규정은 노동법에 위배된다는 연방 행정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노동법과 노조 회장 선거관리 감독기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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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후지중공업] 판매량은 일본 꼴찌 수익성은 세계 1위
퀴즈 하나. 꽤 어려운 문제다. 현재 가장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 제조사는 어디일까? 연간 판매대수 1000만대, 순이익 2조엔(약 20조7000억원)이란 엄청난 실적을 자랑하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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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시대, 전 세계 출장비 한 해 1473조원 쓴다
e메일이 보편화되고 화상전화로 콘퍼런스 콜을 할 수 있는 오늘날에도 직장인들은 출장을 간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기업과 단체들은 경비 절감을 위해 출장을 자제해 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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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만으론 안 돼 … 직원들 마음 잡아야 1+1=10 된다”
손정의 회장지난 16일 일본 동부 요코하마(橫濱)시의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83) 교세라그룹 명예회장이 행사장에 들어섰다. 그가 젊은 기업인에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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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시즌 미성년자 술 판매 함정단속 강화
#. 사우스 LA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김모씨. 김씨는 이달 말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지역 경찰서가 실시한 미성년자 주류 판매 함정단속에 걸렸기 때문이다. 종업원이 고객의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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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테이크 3개 20분만에 ‘뚝딱’
[뉴스위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내의 한 햄버거 식당. 테이블 앞에 선 종업원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들고 온 접시 4개에는 각각 고기가 많이 든 샌드위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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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에 복숭아, 삼겹살에 아이스크림 NO!
내 몸에 독이 되는 음식 인격이 표정에 묻어난다면 음식은 신체건강으로 드러난다. 지난 수십 년간 무심코 먹어 온 음식이 중·노년기 건강상태를 좌우할 수 있다. 특히 몸이 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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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NIE] 최초의 드론은 19세기 중반 폭탄 실은 열기구
아마존·DHL·알리바바 등 물류·유통 업체는 드론 택배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집 앞까지 드론이 물건을 배달해주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