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적치하의 3개월(1)
(상) 북괴가 남한일대를 강점하고 실시한 정책에는 두 가지 특색이 있었다. 그 하나는 점령지역의 인적·물적 동원을 서둘러 재빠르게 전력화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소위 [해방
-
(87)-국군의 전선정비(11)
(하) 미8군사령부에서 안동철수를 급히 서둘러 하명한데는 그럴만한 다급한 이유가 있었다. 여러 자료와 기록을 종합 검토해 보면, 한국전쟁에서 중공군 개입 전에 유엔군의 직면한 진짜
-
(2)|신문
현대는 『격정의 시대』 라고들 한다.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격동상을 동감케 하는 시대인 것이다. 혹히 기술면에 있어서 그 변화의 「탬포」는 인류 역사가 시작한 후로 지금과 같이
-
외계와의 대화
최근 과학자들의 생각에 의하면 이 광막한 우주공간에는 지구와 비슷한 별이 무수히 있을 것이고 그 중에는 생물이 살고있는 별도 상당수가 되리라고 한다. 이중에는 인간과 같은 고도로
-
이웃 세 공장의 「공해 분쟁」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에 자리잡고 있는 세 개의 공장이 서로 이웃의 공해 때문에 못 견디겠다고 진정하는 등 삼각 싸움이 한창이다. 생산 공장의 형태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풍겨지는
-
실의에 잠긴 황금평야
영남과 호남의 황금평야를 할퀴고 간 수해는 농민들에게 아물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겨다주었다. 한창 자라는 벼가 흙탕물 속에 1주일씩이나 잠겨 벼농사를 망쳤다는 농민들의 한숨 섞인
-
석가탄신 2천5백92돌
12일은 음력 4월8일로 석가탄신 2천5백92돌로「부처님 오신날」이다. 이날 상오 10시 대한 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조계사 대응 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갖고 전국 각 사찰에서는 등불을
-
부지천여평 연건평 천20평|"모양 신통찮다" 각계서 비판
인간환경계획연구소 소장인 건축가 김수근씨의 설계로 일본의 대성건설이 시공한 한국관은 69년4월2일 착공, 69년12월31일 준공을 보고 현재 대부공사를 진행중이다. 처음 한국관은
-
꿈의 초속열차…천리를 1시간에|「스피드」한계에 도전하는 일「리니어·모터카」계획
동해도 신간선 (동경∼대판간 556.4㎞=3시간10분 주파·시속 210㎞)으로 세계전철의 정상에 올랐던 일본은「대량 고속수송」의 꿈을 이룰 70년대에 초신간선을 실현하기 위해 [스
-
(554)추위와 열차
시골에서는 지금도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하루의 일을 보살피는 습관을 두고있다. 그만큼 기차의 운행이 시계처럼 정확하다는 말없는 신뢰의 표시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
(5)김종필
5·16혁명∼공화당 창당∼두 차례의 외유∼정계진퇴에 이르는 김종필씨의 파란에 찬 정치역정은 곧 집권공화당이 밟아 온 60연대역사의 영광과 오욕의 단층이었다. 『우리는 4·19와 5
-
『국민투표』를 움직이는 중추신경|『골라인』앞둔 사령탑들
중앙선관위는 요즘매일30건꼴의투표법관계질의를 심의처리했다. 한선관위원은 『.이같은 「질의의홍수」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선거때는 없었던일이라면서 『법조문이모흐한 덕분에 우리가 골탕을
-
(220)『고싸움놀이』전래와 의의
이번 제1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우승하여 대통령상으로 우승기와 1백만원의 상금을탄「고싸움」은 전남광산군대촌면칠석리(옻돌마을)에 전승되어있는 민속놀이이다. 대회에 처녀출연하여
-
인간이하「즉심」취급 30초에 1건처리
경범죄 처벌법, 도로교통법등 위반자를 다루는 즉결재판소가 사건이 넘친다는 이유로 30초에 1건꼴로 사건을 처리하는가하면 좁은 대기실마저 빈대·벼룩·악취속에 들끓고 있다. 올들어 7
-
소음에 시달리는 종점주민
서울시내 50여 「버스」종점은 대부분 고성능 「마이크」와 「벨」소리. 밤늦게까지 차량정비를 하는 갖가지 소음을 내어 주변주민에게 심한 공해를 끼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과 서
-
선풍기
선풍기는 이젠 여름철의 필수품처럼 되어 버렸다. 이번 여름에 새로 장만하려는 가정이라면 다음 순서로「체크」하면 완전한것을 구할수있다. ①쇠, 놋쇠보다는「플라스틱」제품이 회전음이 적
-
(1)공포와 죽음의 17개월
조국으로 돌아오는 길은 험하고도 멀었다. 68년구정-「베트콩」의 「테트」공세때 월남의 「미토」에서 「베트콩」포로로 잡힌후 죽음의 행군, 모진학대, 공포와 허기, 그리고 탈츨, 방향
-
교도소는 만원이다|타의의 인구밀집지…
근대 행형제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60년 그동안 부쩍늘어난 범죄증가율을 뒤쫓지못한 교도행정은 「콩나물교도소」로 대표된채 지금에 이르고있다 .출소후의 기술분야 취업교도소 독립채산제
-
불 「베르느」의 공상으로 「카운트·다운」 한달 여행|100년만에 현실로|소설 「지구에서 달세계」와 비교해본 「아폴로」 계획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세계로 인간이 여행하는 꿈은 아득한 옛날부터 간직돼 왔지만 과학 이전의 「로맨틱」한 공상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찌기 1865년 프랑스의 작가 「쥘·베
-
미 실업계의 흑인 붐|닫힌 문 열고 "정상을 노린다" &개성 살려 독립 꿈|백인도 문호 개방|인종·도시 문제 영향력 커지고
한때 닫혀 있던 문이 열리고 있다. 미 실업계에 가뭄에 콩 나듯 나타나던 흑인들이 이제는 대거 진출하기에 이르렀다. 이제까지는 인구 비례로 따져도 백인에 훨씬 뒤질 만큼 최고 경영
-
(7)청소년
열두살난 꼬마 L군 (A국민교 6년) 이「재크·나이프」로 강도 짓을「실연」했다. 서울 동교동155 신촌전화국 앞길을 무대로 택했다. 길 가던 이정순양(24) 을 『움직이거나 고함
-
개를 기르는 장군
장군이 예편되리라는 설은 그의 부임 초부터 처 부내에서 심심찮게 떠돌았다. 그러다가 그것은 점차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믿어졌고 나중엔 고위층에서 확정되었다는 말까지 생겼다. 그래서
-
메리·크리스머스
「크리스머스」의 축제「무드」가 다가오면 어느덧 한해가 다저문 것을 실감하게된다. 기독교를 믿지않는 우리들에게도 이날은 우리 고래의 명절인 설날그뭄과 정초와 거의 때를같이함으로써 이
-
사법부의「인사바람」|세고법원장이동과 남은 숙제
사법부에 인사바람이 불기시작했다. 사법부침체설과 제도개혁이있어야되겠다는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취임한 신임 민복기대법원장은 28일 3개 고법원장과 9개 지방법원장, 일부 중견부장급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