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호감과 사랑 사이

    호감과 사랑 사이

    산에서 길을 잃으면 작은 개울을 따라 내려가라는 말이 있다. 물은 낮은 곳으로, 그리고 지름길을 따라 평지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런 종류의 지혜는 결정

    중앙선데이

    2012.12.22 00:02

  • 시작은 아다지오, 끝은 프레스토

    시작은 아다지오, 끝은 프레스토

    레프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 вич Толстой,828~1910)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고 군대 생활과 방랑 끝에 농민 계몽에 힘쓴다. 서른넷에 결혼

    중앙선데이

    2012.12.08 23:05

  • 나는 … … … 죄인이로소이다

    나는 … … … 죄인이로소이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60)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만난 장 그르니에가 평생의 스승이었다. 신문기자로서 필명을 날렸고

    중앙선데이

    2012.11.25 01:39

  • 게걸스레 먹는 내가, 나도 싫단다

    게걸스레 먹는 내가, 나도 싫단다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다. 하필 그 사람 앞에서 주책없이 꼬르륵 소리가 울리다니. 손님이 별로 없어 고즈넉하기까지 한 로맨틱한 카페에서, 그 소리는 마치 천둥처럼 요란하기만 했다.

    중앙선데이

    2012.11.11 02:30

  • 기꺼이 당신 뜻대로

    기꺼이 당신 뜻대로

    “당신 뜻대로 하겠어요.” 이런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는가? 없다면 불행하게도 당신은 한 번도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 사랑이란 감정의 포로가 되는

    중앙선데이

    2012.10.28 01:27

  • 가소롭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여

    가소롭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여

    누가 알까? 가장 철학적인 고양이 한 마리가 맥주에 취해 물독에 빠져 비범한 삶을 마쳤다는 사실을. 위대한 철학자들보다 더 냉철했던 고양이 선생은 속속들이 인간을 탐구하는 도중에

    중앙선데이

    2012.10.14 01:11

  •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만종

    [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 만종

    밀레, 만종, 55.5×66㎝, 1857~59년, 파리 오르세미술관 석양을 등진 채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였다. 쇠스랑도 손수레도 잠시 내려놓고 선하게 두 손을 모았다. 멀리 지평

    중앙일보

    2012.09.27 00:28

  • 불편한 진실 들이민 ‘언디자인’의 도발

    불편한 진실 들이민 ‘언디자인’의 도발

    모처럼 독서를 하기 위해 카페에 들렀다. 표지에 편집자 이름을 저자 이름과 병행해서 표기했다는 이유로 출간과 동시에 화제가 되었던 김수영을 위하여를 들고. 책을 열자마자 철학자

    중앙선데이

    2012.09.23 03:38

  • 그래, 난 주목받고 싶다

    그래, 난 주목받고 싶다

    노인은 어안이 벙벙해서 신문기자가 술에 취한 거라고 생각하고는 말했다. “그만두게, 잠꼬대는.”“천만에요. 저는 지금 라로슈 마티외가 내 아내와 간통하는 현장을 붙잡고 왔습니다.

    중앙선데이

    2012.09.23 00:27

  • 새벽 북한산 산행 … 욕심 때문에 남에게 상처 준 삶 되돌아본다

    새벽 북한산 산행 … 욕심 때문에 남에게 상처 준 삶 되돌아본다

    현장을 뛰는 철학자. 강신주(45)는 상아탑에 갇힌 철학을 해방시킨 사람이다. 그는 삶의 고민을 가진 대중과 상처받은 이들의 삶에 철학이라는 메스를 들고 다가간다. 왜 아저씨들이

    중앙일보

    2012.09.15 00:11

  • 모든 건 당신 뜻대로...사랑하니까

    모든 건 당신 뜻대로...사랑하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가치들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래서 인간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치, 예를 들어 행복, 우정, 심지어 사랑마저도 돈의 압도적 힘 앞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중앙선데이

    2012.09.08 20:18

  • 금주의 문화행사

    금주의 문화행사

    본 레거시감독: 토니 길로이배우: 제레미 레너, 에드워드 노튼 등등급: 15세 관람가스파이 액션물의 바이블로 꼽히는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생체실험을 통해 스파이 요원을

    중앙선데이

    2012.09.01 19:45

  •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이란 감정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자기들 두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것들은 배경으로 물러나는 특이한 경험을 겪는다.

    중앙선데이

    2012.08.25 22:16

  • [알림] 매주 화요일 연세대 ‘동양고전’ 강연

    9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강연이 열립니다. 동양고전 14권에 담긴 삶의 의미와 지혜를 전문가

    중앙일보

    2012.08.25 00:54

  • [책과 지식] 동양고전에 묻다 ① ‘웰빙’과 ‘웰다잉’, 그 참뜻은

    『논어』가 답하다 성공 집착은 불안을 부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좇아라 신정근『논어』 『맹자』 등 동양고전에 관심이 높습니다. 고전 강독도 인기입니다. 혼잡한 사회에서 자신을 찾

    중앙일보

    2012.08.25 00:51

  • 몸 따로 마음 따로? 쾌락이란 나눌수 없는 것

    몸 따로 마음 따로? 쾌락이란 나눌수 없는 것

    마음과 몸의 관계를 이해하는 두 가지 상이한 전통이 있다. 마음의 기쁨만을 중시하는 전통과 몸과 마음의 기쁨 모두를 중시하는 전통이다. 전자에 따르면, 마음의 능력과 몸의 능력은

    중앙선데이

    2012.08.11 23:05

  • 당신의 내일은 장밋빛인가, 잿빛인가

    당신의 내일은 장밋빛인가, 잿빛인가

    내일이란 말을 들으면 우리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먼저 내일은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하면서 우리에게 설렘의 감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렇지만 동

    중앙선데이

    2012.07.14 20:19

  • 날 하염없이 평범하게 만드는 이여!

    날 하염없이 평범하게 만드는 이여!

    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 누군가 나의 삶에 핑크빛 가득 찬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사랑을 꿈꾸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아닌가.

    중앙선데이

    2012.07.01 00:54

  •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 죄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 죄

    간만에 장인어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생에서 부족한 거라곤 하나도 없는 외과의사 헨리 퍼론에게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인 행복한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온

    중앙선데이

    2012.06.17 00:44

  • 남의 시선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남의 시선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어쩌면 부부 사이의 파탄은 테레즈가 바보처럼 순진해서 벌어진 비극인지도 모른다. 테레즈는 남편 베르나르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테레

    중앙선데이

    2012.06.02 18:11

  • 불안한 사랑이냐, 불행한 안정이냐(Timor)

    불안한 사랑이냐, 불행한 안정이냐(Timor)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 실내복 차림으로 경쾌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시몽을 떠올리고는 그를 원래의 그 자신에게로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를 영원히 보내버림으

    중앙선데이

    2012.05.19 23:47

  • 부메랑이 된 돌멩이

    부메랑이 된 돌멩이

    1974년 2월 20일 수요일, 카타리나 블룸은 친구의 댄스 파티에서 루트비히 괴텐을 만난다. 한눈에 반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파티에서 처음 만난 루트비히와 한시라도 떨어질 줄

    중앙선데이

    2012.05.05 20:32

  • [노트북을 열며] 100년 전 서울, 다시 고궁을 나오면서

    [노트북을 열며] 100년 전 서울, 다시 고궁을 나오면서

    배영대문화스포츠부문 차장 김수영(1921~68) 시인이 1965년 쓴 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를 80년대 대학 시절 접했을 때 그 고궁이 혹시 덕수궁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중앙일보

    2012.05.03 00:58

  • 시인 김수영 만든 건 처절한 포로 체험

    시인 김수영 만든 건 처절한 포로 체험

    김수영을 위하여 강신주 지음, 김서연 만듦 천년의 상상 416쪽, 2만3000원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김수영(1921~68) 시인은 6·25전쟁 직후인 1954년에 쓴 시 ‘거미

    중앙일보

    2012.04.28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