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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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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의 9년 분투기 “초상집 개처럼 뛰었으나…”
여기 한 중소기업이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공공기관들의 철저한 외면으로 홀로 뒷산에 올라 소주를 들이켜야 했던 중소기업 사장이 있다. 개발기간 3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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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불효 자식
지난해 말, 등반에세이집 '하늘길 타는 여자'를 냈다. 마침 어머니 생신 즈음이라 모인 가족들 앞에 책을 내놓았다. 책에 간단한 글을 적어 어머니께 드리니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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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성공 뒤엔 막일 18년 '엄마'가 있었다
축구선수 설기현(27)은 성실하다. 몸 아낄 줄도, 잔재주 피울 줄도 모른다. 설기현은 바위 같다. 쉬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2006 월드컵 평가전에서의 '역주행' 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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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위크앤] 요즘 상한가 설·기·현 가족 삼각 인터뷰
축구선수 설기현(27)은 성실하다. 몸 아낄 줄도, 잔재주 피울 줄도 모른다. 설기현은 바위 같다. 쉬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2006 월드컵 평가전에서의 '역주행' 파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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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우린 자일로 '오토바이' 탄다
서울 북한산 인수봉의 까마득한 암벽. '아줌마 원정대'가 거기에 매달렸다. 저 아래 바닥은 보이지도 않는다. 살짝, 아주 살짝만 내려다 봐도 간담이 서늘하다. 한 발짝만 삐끗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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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우리 함께 '디지로그' 세계를 향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 대학생이 된 천재소년 송유근(9·왼쪽)군이 휴보로봇과 손잡고 아인슈타인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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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미소' 41년 만에 햇빛 본다
충남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보호각(사진위)이 철거되면 내년부터 햇빛에 비친 불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제공=서산시청]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충남 서산의 마애삼존불상(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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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사성암에 올랐어라
나, 섬진강. 남해로 통하는 내 몸을 거슬러 봄이 올라온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그래서 산수유니 매화니 하는 친구들이 내게서 목을 축이고 한바탕 꽃잔치를 벌일 때면 세상의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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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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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싱글女들의 싱글벙글 휴가지 3
여름은 여성의 계절이다. 그래도 싱글 여성들이 여름에 휴가 여행계획을 짜기란 늘 그렇듯 녹록지 않다. 혼자라서, 혹은 여자들끼리의 여행이기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고민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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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서울 재동 로시니
5월이면 장미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아까시나무 꽃을 생각하며 설렌다. 해마다 즐기는 은밀한 산책의 계절. 토요일 오전 길을 나선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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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오월의 점심시간에는 교실에서 도시락을 들고 나와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핀 동산의 벤치에서 점심을 먹는 아이들이 많았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그대로 눌러앉아 책을 읽었다. 어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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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2008년 대선 재도전할 듯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 존 케리(사진) 상원의원이 2008년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비쳤다고 뉴스위크 최신호(1월 10일자)가 보도했다. 케리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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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두 번째의 저녁이 되자 호식이와 정삼이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집에 얘기를 하지 않고 나왔으니 지금 들어가도 되게 혼날 거라고 풀이 죽어서 말했고, 나도 은근히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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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자연에 안겨 숨소리를 들어보라
***극지 탐험, 일식 체험 등 과학 지식에 버무린 에세이 돌에게 말하는 법 가르치기 Teaching A Stone To Talk, 애니 딜라드 지음 김선형 옮김, 민음사,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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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40시간만에 구조된 초등4년생 정희재군 인터뷰
"또래 친구들이 산에서 혼자 길을 잃으면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산 아래 쪽으로 내려가라고, 물소리가 들리면 그쪽으로 가라고요. 물은 사람이 먹는 거니까 물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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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탐방 ⑦] 의정부 '꿈틀자유학교'
활짝 열린 학교 문처럼, 너른 교사(校舍)앞 마당처럼, 그들의 배움터도 그렇게 열려 있었다. '꿈틀 자유학교-.' 환한 웃음이 싱그럽기만 한 14명의 아이들은 그 곳에서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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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고 야생화 학습원 개방
전주농고는 140평의 유리 온실에 만든 야생화 학습원을 9일부터 개방했다. 학습원에는 금낭화.노루오줌.부처꽃.바위솔.벌개미취.수련.은방울꽃.애란 등 야생화 50여종이 있다. 단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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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건축 사이로 넘나들다'
건축 사이로 넘나들다 김헌 외 지음, 서울포럼, 390쪽, 1만4000원 건축가 조성룡(‘도시건축’대표)씨의 회갑을 맞아 후배 23명이 글 한편씩을 모아 만든 책이다. 그러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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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新택리지] 노령
전북 정읍시 대흥면에서 전남 장성군 북일면 원덕리 목란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갈재라고 부르는 노령(蘆嶺)이다. 높이는 276m지만 입암산을 거쳐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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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농암 이현보 17대손 이성원씨 긍구당
이번엔 안동이다. 집을 말하면서 어찌 안동엔 내려올 생각을 않느냐는 꾸지람 겸 초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풍기를 지나 봉화를 거쳐 청량산을 끼고 돈다. 시루떡 같은 암벽에 넋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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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주역을 실천한 가문들
한자문화권에서 최장의 스테디셀러는 삼국지가 아니라 주역이었다. 인간과 우주, 대우주와 소우주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 가를 설명한 주역은 어림잡아 2천년 이상 끊이지 않고 팔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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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무지개'
최 승호(1954~ ) '무지개' 전문 흰 대머리바위들을 적시며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더니 인왕산 위에 무지개가 떴다 동물원 우리에서 보았던 앞뒤가 영 딴판인 공작새 부채 같은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