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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민족의 자아각성 그 연원을 찾아서-12 벼슬길 멀리하고 「붓」을 살린다
이옥 (1760∼1812)은 박지원 (1737∼1805) 보다는 후배이고, 정약용 (1762∼1836)보다는 선배인 18세기후반, 19세기초의 작가였다. 그 두사람보다 모자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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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내분·독재국가에 많다|국제사면위 세계실태조사
이 지구상 상당수의 나라에서, 특히 국내분쟁이 있는 나라나 독재국가에서 「국가안보」, 또는 「개발정책의 필요」를 내세워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잔혹한 고문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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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욕 치르는 미국의 큰손|기업 정보 몰래 입수…주식 사들이다 들통
미국 증권시장의 센터이자 사실상 세계의 증권·금융 중심지인 월가가 요즘 발칵 뒤집혔다. 사상 최대의 스캔들이 발생, 거기에 잇단 부조리와 피해자가 엄청나게 속출하기 때문이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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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 문화재단 선정『효행상』수상장 13명의 얼굴
삼성미술문화재단(이사장 이병철)은 제11회 효행상수상자 13명을 선정했다. 전국 13개시·도 별로 1명씩의 효행상수상자를 뽑고 그중 가장 효행 행적이 으뜸가는 사람을 효행대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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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고산집 감단자·비자실
한집에서 몇대를 이어온 전통 깊은 가문에는 그 전통과 어울리는 고유의 음식이 있다. 전남 해남에서 5백년 가까이 유서 깊은 고옥을 지키고있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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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질서속 한 여인의 삶 담은「이 계동 마님의 여든살」출간
올해로 여든살이 된 한 여인의 생애를 그의 구술을 통해 기록하여 우리나라 중산층 양반가의 여인이 가진 의식과 그를 통해 지켜지고 변모한 전통의 맥락을 살펴보는 책이 나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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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습과 법
가정의례준칙이 정부와 여당에 의해 개정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률이나 규칙이란 만고불변의 절대성을 지닌 것이 아니고 시대와 상황의 변화와 여건의 상대에 따라 신축자재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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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홍수, 전통 예절에 어긋나|교회 여성연, 혼수물 간소화 공청회
「혼수 치레하지 말고 팔자 치레하라」는 말이 있다. 물품이 그 사람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 다는 뜻이다. 한국 교회 여성 연합회는 최근 사회적 병폐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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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열정이 좋은 요리 낳아"
『먹는 사람이 맛에 대해 열정적이면 만드는데도 열정이 생깁니다. 맛있는, 좋은 요리는 바로 좋은 것을 먹고자하는 열정에서 생기는 것이지요.』 일본의 유명한 작가이며 문학평론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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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이승만 대통령|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참으로 얼마만에 찾아온 내집인지…. 나는 환도하자 이화장이 궁금해서 곧 와보고 싶었지만 너무도 바쁜데다 이화장에도 시체가 여러구 버려져있다는 이야기였고 또 지롸같은 것을제거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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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무더위"…나는 이렇게 이긴다|각계인사에게 들어본 「여름 나는 비결」
찌는듯한 더위와 높은 불쾌지수로 짜증을 돋우고있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또 올해는 8월 한달이 온통 더위에 시달릴 것 이라는 기상대 예보다. 어떻게하면 이 더위에서 오는 불쾌감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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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촌 충남 서천군 화양면 대하리
충남서천군화양면대하리-. 이웃기산·추동리까지 세 마을이 나주정씨만 1백70여호가 옹기종기모여모발을 이룬 「정서방마을」. 기름진 들판을 일궈 농사를 지으며 아낙네들은 섬세한 손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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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부정
인간사회에 존재하는 정 중에서 부모님의 정보다 더 높고 깊고 따스한것은 없다.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으로부터 받는 정도 작은 것은 아니지만 이를 부모님이 베푸신 정에 비할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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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은 조용하나 쉴 틈이 없는 나날
「시국수습내각」「정치내각」이란 기대 속에 김상협 총리서리가 등장한지 24일로 한 달을 맞았다. 학계에서의 위치와 개인 및 가문의 비중으로 거의 전례가 없는 기대와 찬사 속에 출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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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토론|본지 「독자토론」에 비친 의견을 들어본다|알맞은 자녀수 "둘만 낳자"가 73%
토론에 참여한 2백12명의 독자가운데 73%(1백55명)의 절대다수가 자녀수가 1명이면 본인의 성장에 있어서나 부모 된 입장에서도 너무 쓸쓸하므로 최소한 2명이 적당하다는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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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임금 모시고 영화 누리던 내시의 후예들-양주군 장흥면 일영·삼상리
서울역에서 교외선을 타고 북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일영은 도시에서 가까운 유원지로 아는 사람은 많아도 임금 옆에서 권세와 영화를 누리며 이조궁중 사에 한 획을 그었던 환관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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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여성들의 66%가 중매 결혼|자식들 결혼은 76%가 절충식을 바라
우리 나라의 30∼50대 도시여성들은 그 66%가 전통적 방식인 중매에 의해 혼인했으며 중매-연애의 절충식이 23.7%, 본인의 의사대로 연애결혼한 사람은 9.3%에 불과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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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럭키회장)
▲나이-57세 ▲체중-77㎏ ▲키-1백67cm ▲혈압-90∼1백40 ▲음식-생선을 즐기며 매운것은 피함 ▲술-소주2흡들이 1병 ▲담배-하루 1갑반 ▲수면-7시간 ▲운동-「골프」(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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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7)제66화 화교(32)중화루
공화춘등 중화요릿집등이 흥청대던 l920년대 까지만 해도 인천의 화교무역은 꽤 활발했다. 공화춘의 2대 주인 우공당씨의 회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배도 오는 수입품들은 인천부두에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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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금 우리는 어디에…신 중류·신 상류(상)
「동양최대」를 자랑한다는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이 금년4월 그 문을 열고 어마어마한 개관기념 장기공연을 폈을 때「디자이너」김희 씨는『이제 한국에도 완전히 상류층이 형성된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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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낙선제 주변 (43)|왕비 간택|김명길
왕비나 세자비를 뽑는 것은 3간택이라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만 다분히 정치적인 냄새가 짙었다. 대개 비가 될 사람은 초 간택에서 이미 결정이 나 웃어른의 말투도 틀리고 하사품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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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도의의 현대적 의미|허례허식
우리들의 생활주변이 근대화하면서 형식적인 허례허식이 표면적으로 일부 자취를 감춘 것은 사실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없어진 것은 장례식때의 곡성이나 삼베옷같은 자기에게 귀찮고 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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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문서 화목한 생활 금주금연에 육체 노동해야
최근 영국과실조합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타고난 수명보다 후천적인 습성과 노력이 소중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영국내의 1백세이상 고령자가 8백명을 넘으며 남자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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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미켈란젤로」가 보는
「르네상스」시대의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로망·들랑」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그의 힘찬 조각과 회화에는 오직 사상만을 이야기 해 줄뿐 사랑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