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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국가는 우리를 배신했다"
권석천논설위원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에서 동료 장병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했던 임모 병장이 그제 오후 생포됐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을 치료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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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서청원·김무성의 골육상쟁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콩깍지로 콩을 태우니(煮豆燃豆?) 콩은 가마솥 안에서 우네(豆在釜中泣) 본래 한 뿌리에서 났건만(本是同根生 ) 어찌 이리도 급하게 볶아대는가(相煎何太急 )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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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총리 후보 '인격살인' 악순환 끊자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안대희(이하 경칭 생략)의 총리 낙마엔 ‘아들 병역특혜설(說)’이 한몫했다. 의경 10개월 만에 본청 ‘꽃보직’으로 옮겼다는 것. 경무관 시절 그 아들을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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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의 초상
이규연논설위원 옛날에 소년을 사랑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소년이 나무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내가 행복하려면 열매가 필요해.” 나무는 열매를 내주었습니다. 성년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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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만사경통' 으론 경제 못 살린다
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그제 기자들과 만나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규제의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을 때 나는 곧바로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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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가만히 있으라"는 청와대 소송
권석천논설위원 “법대로 하자”는 말에 토를 달기는 쉽지 않다. 법치주의 사회에서 법으로 시비를 가리는 것만큼 명쾌해 보이는 일은 없다. 하지만 2~3년씩 소송을 하려면 시간·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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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박원순의 기울어진 책장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이 있다. 선거에서 제일 이기기 힘든 게 ‘운짱(運將)’이다. ‘보궐선거 승자와는 붙지 말라’는 속설도 있다. 보궐선거 당선자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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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진 두 장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얼마 전 받아본 두 장의 사진, 그리고 책 한 권이 묘한 뒷맛을 남겼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보내준 사진 두 장 속에서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삼성 이재용 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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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여성 병역, 모병이 아니라면 …
이규연논설위원 ‘신성한 의무라면 신성하게 대접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1999년 12월 23일.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시험 때 제대군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위헌이라고 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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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0억 년 세월이 빚다 경이로운 '신들의 땅'
신이 빚은 장관. 미국 서부의 협곡을 마주한 사람은 누구나 이토록 뻔하고 진부한 수사를 입에 담는다. 무신론자라도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다. 20억 년 전부터 모래가 쌓이고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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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인사청문회, 세종이라면?
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지난달까지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리더십연구소 연구실장’이란 긴 이름의 직함을 갖고 있던 박현모 박사는 13년째 세종에 빠져 산다. 스스로 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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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산학협력 기사] 조정래의 ‘정글만리’, 대학생들에게 최고 인기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 보는 책은 조정래의 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를 비롯한 서울시내 4년제 15개 대학 도서관의 ‘2014년도 상반기 대출 베스트 15’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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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2014년인 듯 2014년 아닌
권석천논설위원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도 그의 정신이 속해 있는 시대는 각각 다를 수 있다. 이를테면 생각의 성장이 30년 전에 멈췄다면 그는 2014년이 아니라 1984년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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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김부겸과 '까치밥' 민심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시인 백무산은 역설적으로 세월호를 애도했다. ‘분노는 안개처럼 흩어지고, 슬픔은 장마처럼 지나가고, 아! 세상은 또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시 시인인 야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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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앞으로 더 복잡한 세월호 숙제들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세월호 심판’인 지방선거가 끝났다. 하지만 갈 길이 태산이다. 세월호가 워낙 예민한 사안이라 하나하나가 지뢰밭이다. 얼마 전 국제해양협회(IMCA) 감독관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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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작은 연못' 저주 걸린 서울 보수
이규연논설위원 ‘고승덕 25.6%, 문용린 16.4%, 이상면 9.0%, 조희연 6.6%.’ 지난달 21일 중앙일보·한국갤럽이 공동 조사한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호도 결과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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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악마는 익명성에 숨는다
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水淸無魚)’처럼 오랫동안 나를 헷갈리게 한 속담도 없다. 오염된 시커먼 물이면 몰라도, 물고기가 어째 맑은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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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전관예우의 숨겨진 비밀
권석천논설위원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다. 국민과 법조계다. 직접적으로는 전관(前官) 경력이 없는 청년 변호사들이다. 왜냐고? 지금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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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고담시' 에서 안전시장 뽑기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Gotham)시. 성경 속 고모라의 ‘고’, 소돔의 ‘돔’을 합한 도시다. 음산한 검은 구름에 ‘쩔은’ 불안전 도시의 대명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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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한 방에 훅 가는 무서운 세상
이철호수석논설위원 신문쟁이들에겐 오래된 묵계가 있다. 내부 토론은 자유롭게 하되 그 내용을 바깥으로 흘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이다. 민감한 내부 논의를 의도적으로 유출하면 컴퓨터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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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우리는 왜 방화왕국이 됐나
이규연논설위원 ①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②떠드는 사람보다 입 다문 사람이 무섭다 ③화살은 심장을 관통하지만 화(火)는 영혼을 관통한다 방화범죄 설명서라고 할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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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콩 심은 데 팥 나랴
이정재논설위원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예정설이 맞는다면 요즘 KB금융에서 벌어지는 해괴한(?) 일들도 얼마든지 납득이 된다. 은행 전산시스템을 바꾸는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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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청와대가 전관예우를 놓친 이유
권석천논설위원 세월호 침몰 참사의 후폭풍이 거세지 않았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총리 후보자를 기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안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시절 별명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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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의 시시각각] 직언과 진언 사이 안대희 스타일은
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1. 2014년 5월 23일 밤 중앙일보 편집국. 정치부 현장 취재기자와 데스크, 편집자들 간에 논란이 있었다. 이날 안대희 후보자는 총리지명을 받아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