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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經寒苦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중국인들의 매화(梅花) 사랑은 남다르다. 마오쩌둥(毛澤東)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매화를 읊다(咏梅)』에서 “온 산에 꽃 만발할 제, 매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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站ㆍ富ㆍ强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이웃은 선택할 수 있지만 이웃 나라는 선택할 수 없다(隣居是可以選擇的 隣國是不能選擇的)”는 말이 있다. 이웃이야 싫으면 이사하면 되지만 이웃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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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察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자중지란(自中之亂)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검찰(檢察) 내부가 요즘 크게 들썩인다. 검찰의 칼끝이 정권의 부름에 따라 내부를 향해 파고들다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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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황제’ 트럼프 위해 8704칸 자금성 통째로 비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 부부는 보존과학실을 관람했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은 ‘황제 의전’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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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통째 비웠다…시진핑, 트럼프 파격 '황제 의전' 왜
━ '1인 천하' 굳힌 시진핑, '황제 의전'으로 트럼프 접대 "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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桎梏
━ 漢字, 세상을 말하다 15년 전인 2002년 11월에도 중국 공산당 당 대회가 열렸다. 이임하는 장쩌민(江澤民) 총서기가 장문의 보고를 읽었다. ‘3개 대표론’이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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苟且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육기(陸機)는 중국 서진(西晉)의 시인이다. 그는 『오등론(五等論)』에서 “군주는 구차한 마음이 없어야 하고, 신하는 굳건하게 올바름을 지켜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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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求諸己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중국 하(夏)왕조는 대략 기원전 21세기에 시작됐다고 한다. 시조는 치수(治水)에 성공한 우(禹) 임금이다. 하루는 배신한 제후 유호(有扈)가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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脅迫
━ 漢字, 세상을 말하다 구박(驅迫)은 말을 공격적으로 몰아(驅) 상대를 심각하게 죄는(迫) 행위다. 갑작스레 닥치는 경우를 우리는 급박(急迫)이라고 적는다. 그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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儲君
━ 漢字, 세상을 말하다 한 걸음 떨어진 거리를 일보지요(一步之遥)라고 한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지척이다. 황태자(皇太子)는 황제(皇帝)의 법정 후계자다. 미래의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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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세상 만물엔 모두 안팎이 있다. 내조가 있으면 외조가 있고, 지각이 있으면 지표가 있으며, 껍질이 있으면 속이 있다. 안과 밖은 특징이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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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鼠兩端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세력 사이에 끼어 있는 만큼 어려운 처신도 없을 법하다. 어느 한쪽의 미움도 받지 않고 동시에 양측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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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收
━ 漢字, 세상을 말하다 곧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깊숙한 가을이다. 온 산을 물들이는 울긋불긋한 잎사귀를 가리키는 성어다. 가을의 정취는 제법 풍성하다. 오동잎에 떨어지는 밤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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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독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짐은 중국 남방 광둥(廣東)성에 산다는 전설상의 독조(毒鳥)다. 몸길이 21~25㎝, 몸은 붉은빛을 띤 흑색, 부리는 검은 빛을 띤 붉은 색, 눈은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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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해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쓰임새는 많으나 원래 뜻을 따질 때 다소 궁색해지는 단어가 와해(瓦解)다. 기왓장이 무너지거나 깨진다는 의미로 우리는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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零敲牛皮糖
━ 漢字, 세상을 말하다 한국전쟁은 밀고 밀리는 격전이었다. 10월 중국군의 개입은 전황을 뒤집었다. 12월 매슈 리지웨이 중장이 미8군 사령관에 부임하자 전세는 다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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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州過後無艇搭
━ 漢字, 세상을 말하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0년이 흘렀다. 1842년 아편전쟁에 패배한 청(淸)은 영국에 홍콩섬을 할양(割讓·영토를 완전히 넘김)했다. 1860년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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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舌
━ [漢字, 세상을 말하다] 입에 목구멍, 그에 다시 혀가 있다. 생각과 관념은 머리에서 뭉쳐졌다가 날숨에 섞인 채 말로 나와 다른 이에게 전해진다. 그러나 대상이 있어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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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한훤
대통령 특사가 지난달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5분간 약식 접견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안부 접견의 의미를 담은 ‘한훤(寒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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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功虧一簣
중국은 오는 가을 제19차 당 대회를 개최해 향후 5년 동안 중국공산당을 이끌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는데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자연히 중국에선 시진핑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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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신이
새로움과 다름을 나타내는 단어가 신이(新異)다. 앞 글자 新(신)을 풀이하는 내용은 대개 비슷하다. 칼이나 도끼 등으로 나무를 베는 행위, 또는 그 모습이다. 새로 쪼갠 나무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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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鼓腹擊壤
중국의 대표적 태평성세(太平盛世)로 요(堯)와 순(舜) 두 임금의 치세 기간인 요순(堯舜)시대가 곧잘 꼽히곤 한다. 그러나 요 임금은 천하(天下)가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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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성장성왕
“그는 도대체 성이 장씨인가 왕씨인가?(他到底是姓蔣仍是姓汪)” 중국에서 지금 인기 절정인 반(反)부패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를 통해 알려진 유행어다. 13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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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세상을 말하다] 春水
봄이 오면 물이 풀린다. 차가운 기운을 잔뜩 머금었던 흙에서, 그리고 바위에서 물은 조금씩 풀려 땅을 적신다. 그저 순우리말로 ‘봄물’이라 표현하면 딱 좋다. 그에 상응하는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