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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채율 대표

[이정은의 장인을 찾아서] 인간문화재 등 최고 기술의 장인이 만든 최고급 전통공예품을 제조하고 유통한다. 은퇴 후 전통공예를 전수할 문하생을 찾고 있다. 시간과 노력은 많이 들지만 은퇴 이후가 아니면 전통예술을 배울 기회는 흔치 않다. 지방 곳곳에 있는 인간문화재 등 장인을 소개하고, 은퇴 문하생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 재취업으로 연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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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고 닦고…전복 껍데기를 보석으로 바꾸는 '요술손'

    나전칠기의 뿌리가 되는 전복이나 조개 등의 껍데기를 가공하는 ‘섭패’ 과정을 거쳐 만든자개를 만드는 섭패 장인의 공은 나전칠기의 화려함에 가려 제빛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섭패 가공은 보석가공과 비슷해 나전칠기의 주요 재료인 전복껍데기 수집에서부터 선별, 가공, 재단, 광택 등의 과정을 거친다. "훌륭한 섭패

    2019.12.19 12:00

  • 칼·망치 들고 목판 앞에 서는 장인, 각자장이 하는 일은?

    오늘날에는 목판 인쇄술이 발전하고, 특별한 공간 이외에선 보기 어렵지만 예로부터 인쇄를 목적으로 글자를 좌우 바꾸어 새기는 반서각과 공공건물이나 사찰에 거는 현판용으로 글자를 목판에 그대로 붙여 새기는 정서각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조선 시대에도 고려의 목판 인쇄술이 그대로 전래해 훈민정음을 비

    2019.10.17 10:00

  • 손으로 한땀 한땀…꽃보다 아름다운 전통자수 지킴이

    조선시대에 자수는 규방문화와 함께 여성 생활의 일부로 등장, 한국 전통자수의 꽃을 피웠다. "그 당시 서울에선 동양자수는 시장이 아니라 조선호텔에서 주로 팔았어요. 그만큼 그 당시 고가품이었죠. 1970년대 아파트 문화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결혼하는 여성은 최소한 2개의 자수병풍을 장만했어요. 자수병풍은 돌잔치

    2019.08.22 10:00

  • "부채는 명품 장신구…합죽선, 200년 이상 쓸 수 있죠 "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5대째 잇고 있는 장인 부자,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장인(77)과 김대성 장인(44)은 꿋꿋하게 우리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보통 부채 1점 만드는데 15일 정도 걸려요. 재료 준비까지는 더 걸리고요. 가업의 명예를 걸고 지금까지 내 손에서 만든 작품은 세계 어디 내놓아도 자랑할 정도가 되

    2019.06.27 10:00

  • 나비 문양, 연꽃 문양…가구 품격 높여주는 장석 아시나요

    전통 목가구는 백동의 장식에 따라 이름이 지어진다. "1988년부터 중국에서 골동품이 유입되면서 점점 한국의 골동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가 급격히 수요가 줄었어요. 50년 이상 된 문화재는 무조건 해외 유출이 안 돼 팔 수도 없죠.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이나 중국의 골동품을 사는 것은 허용돼 있어요. 요즘은 장석과

    2019.04.04 10:00

  • 청자·백자와 다른 아름다움···녹청자 1000년 만에 재현

    김 장인은 이 파편으로 수천여 번의 시도 끝에 조상들이 사용하던 녹청자를 재현했다. 김 장인은 전국 도요지에서 모은 녹청자 조각들로 조상들이 사용하던 녹청자를 만들어냈다. "부서진 파편 조각이지만 저에게는 스승입니다. 이 파편을 부수고 다지고 구워서 그 옛날 조상들이 사용하던 녹청자를 만들어냈지요".

    2019.03.01 10:00

  • 화살도 막아주는 칠피 갑옷, 이젠 명품 핸드백으로 진화 중

    이 칠피 공예의 역사는 삼국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출토 당시 이 칠피 갑옷은 645년에 제작됐음을 알려주는 ‘정관 19년’ 명문이 새겨져 있다.『삼국사기』는 "이 황금칠 갑옷을 당나라 군사들이 입었고, 당 태종과 당나라 장수인 이세적이 만났는데 갑옷의 광채가 빛났다"고 했다. 이런 칠피 공예를 유물 보존 차원

    2019.02.01 10:01

  • 목기만 30년…한 손으로도 최고 제품 만드는 그의 집념

    나무로 만든 그릇인 목기와 평생을 함께 하는 장인을 만났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날에도 공방에 나와 목기를 깎을 때 생기는 나무 부스러기인 칼 밥이 수북이 쌓인 바닥에 발을 묻고 32년째 변함없이 정성스럽게 목기를 만드는 최현규 장인(49)이다. 2000년부터 스승인 故 서 장인이 독립해 행주산성에 자리 잡은 목기 공방

    2019.01.04 10:00

  • 은 닦달하는 장인의 손, 어떤 예술품보다 빛나는 이유

    지금까지 만난 혹은 만날 장인 중에는 화려한 작품을 만드는 공예가나 국가에서 지정해주는 인간문화재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안타깝게도 앞으로는 그 기술의 맥을 잇지 못하는 장인을 찾아보고 싶었다. 보통 대공이라 하는 식기·대접·쟁반·주전자·잔·수저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쓰이는 것인데, 전 장인은 은

    2018.12.14 10:00

  • 한국의 르네 라리끄가 되고 싶은 칠보공예가

    아르누보 시대 르네 라리끄 작품과 20세기 초에 제작된 티파니의 에나멜(=칠보) 작품을 잇는 칠보 장신구 장인이 한국에도 있다. 오늘날 칠보 장신구가 르네 라리끄 작품의 가치처럼 인정받길 원하고, 무한한 칠보기법의 다양성을 알리고 싶은 김인자(63) 장인이다. 바탕 금속 위 혹은 테두리가 형성된 금속 내부에 유리질

    2018.11.09 10:01

  • 전통 누빔옷이 패딩처럼 유행할 날 왔으면

    누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며 차분한 열정으로 묵묵히 20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 김은주 장인(41)을 만났다. 누비란 정확하게는 겉과 안을 맞춘 두 겹의 옷감 사이에 솜이나 솜과 유사한 충전재를 넣고 여러 줄을 곧게 홈질 또는 박음질하는 바느질 기법을 말한다. "서양의 퀼

    2018.10.19 10:00

  • 가야금 제작 명장, 한국의 명품 소리를 만든다

    나는 또 다른 시각으로 최고의 가야금 연주자가 있으려면 최고의 명품을 만드는 가야금 명장의 솜씨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악기의 생명은 소리이기 때문에 가야금은 좋은 소리가 가장 중요해요. 제가 가야금 연주는 못 해도 연주자들과 최고의 소리를 내기 위한 연구를 함께 해왔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듣고 가

    2018.09.14 10:01

  • 왕골 장인 "요즘엔 파스텔톤 왕골공예품도 만들죠"

    고려도경에서 "정교한 것은 침상과 평상에 깔고 거친 것은 땅에 까는데, 침상에 까는 자리는 매우 부드러워 접거나 굽혀도 상하지 않아 이는 매우 우수하여 놀랍기만 하다".라고 적혀 있을 만큼 화문석은 우리 전통 공예의 명품임은 분명하다. 특히 강화 교동 사람들은 왕골 제품을 부업으로 삼아 생활해왔으며 교동 출신인

    2018.08.16 20:01

  • 나전칠기에 빠져 자식 갖는 것도 포기했다는 이 사람

    조선 시대 대표적인 나전칠기 끊음질 기법으로 표현된 작품이 하나의 공간 오브제가 된다. 그 당시 나전칠기는 ‘자개장롱’의 인기로 공장만 열면 돈을 벌었기 때문에 전국 곳곳에 나전칠기 공장이 즐비했고, 한 공장당 7~8명씩 분업한 장인이 함께 제작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 카슈가 있었으면 썼을 거예요

    2018.07.19 07:01

  • 부산 국제시장서 나전칠기 세계화 꿈꾸는 강정원 장인

    국제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자 지역 공예품, 더 나아가 명품이랄 수 있는 나전칠기를 전통방식으로 만들며 팔기도 하는 장인을 만났다. 목기를 소재로 나전을 가공, 부착해 옻칠한 공예품이 바로 나전칠기이다. 일본과 중국의 공예품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한국의 진정한 관광상품, 지역 공예품, 한국을 대표하

    2018.06.21 07:02

  • 정부지원 끊기고 제자 없고…채화칠기 장인의 한숨

    비록 중요무형문화재는 아니지만 홀로 이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 ‘기인’의 경지에 오른 장인이 있다. "나는 국보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안타깝게도 나를 문화재라는 제도권에서 받아주지 않았죠. 중요무형문화재는 그 분야에 대부가 되어야 합니다. 비록 중요무형문화재가 아닐지라도 마음으로 다해 보물을 만들

    2018.05.24 07:02

  • 느티나무를 사랑하는 50년 소목장 장인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장인은 목가구를 만드는데 나무의 선택과 가공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다. "좋은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살리려면 나무 본연 결의 아름다움을 활용하는 게 제일 좋지요. 그러나 좋은 나무와 가구를 만나는 건 좋은 배필을 만나는 일만큼이나 어려워요". 50년의 세월 동안 나무와 함

    2018.04.26 01:02

  • '신의 혈액' 옻, 옻칠을 거치면 명품이 되는 이유

    선사시대 이래 국내 각지에서 발견된 칠기 유물을 보면 나무와 흙 등으로 만든 기물에 옻칠하거나, 옻칠에 안료를 배합해 만든 채화칠기가 통일신라 시대에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영어 사전을 보면 옻칠을 'Lacquer', 옻칠 공예를 'Lacquer Craft', 옻칠 회화를 'Lacquer Art' 'Lacquer Painting' 등으로 표기한다

    2018.03.29 01:02

  • [더,오래] 이정은의 장인을 찾아서(1) 전통문화 향기 맡고, 재취업 기회도 찾고

    명품과 장인에 출생 지역이나 국가가 정해진 건 아니다. 그런 장인과 장인이 만드는 작품을 10년째 찾고 있고, 그들과 명품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나의 명품화 작업은 장인들의 소명의식을 북돋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2017.07.17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