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정책 갈팡질팡" 상원3명 백악관에 서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 민주당 상원 대표인 톰 대슐 의원을 포함한 상원의원 3명이 '미국의 북핵정책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대슐 의원과 조셉 바이든(민주.외교위).칼 레빈(민주.군사위)의원은 지난 6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변덕스러운데다 초점을 잃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한은 이어 "부시 행정부는 하루는 북한의 행동이 긴급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했다가 바로 다음날 '북한 문제는 위기상황이 아니다'고 수시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한은 라이스 보좌관에게 "이번주 내로 북핵 문제를 둘러싼 정책 혼란을 정리해달라"는 요청으로 끝맺었다.

최원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