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속 사이버 쇼핑몰 성장 '지속'

중앙일보

입력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쇼핑몰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운영업체는 2.4분기 1천998개로 1.4분기 1천915개보다 4.3% 증가했다.

매출액은 7천78억원에서 7천901억원으로 11.6%가 늘어났다.

이중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는 5천253억원에서 5천878억원으로 11.9%가 증가했다. B2C 매출액이 소매업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서 1.7%로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6월 매출액은 2천581억원으로 5월보다는 7.7% 감소했다"며 "이는 5월의 경우 가정의 달로 다른 달보다 매출액 신장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월말 현재 사이버 쇼핑몰 운영업체중 온라인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지난 4월 29.6%, 5월 29.1%에 이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오프라인 업체의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 수단별 매출액 구성비를 보면 지하철역이나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상품을 주고받는 `오프라인 제휴'가 1.4분기 3.1%에서 2.4분기 4.9%로 늘어났다. 택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71.7%에서 71.8%로 상승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용 헬스기구 및 다이어트 운동기구의 매출이 급신장해 스포츠.레저용품의 매출액이 2.4분기에 전분기보다 79.5%증가했다.

의류.패션.잡화는 33.5%가, 가전.전기.통신기기는 21.4%가 각각 늘어났다.

2.4분기 제품의 취소.반품 사유중 품질과 기능 불만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디자인.색상 불만(19.4%), 배달지연(10.4%), 상품 미도착(1.8%)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