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백신 임상실험

중앙일보

입력

덴마크의 한 생물공학 회사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 백신에 대한 첫 임상실험이 덴마크와 영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덴마크의 일란츠-포스텐 지(紙)가 3일 보도했다.

임상실험은 덴마크의 3개 의료기관과 런던에 있는 1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2주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코펜하겐에 있는 리그스호스피탈레트 중앙병원 유방암센터의 헤닝 모우리드센 박사가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모우리드센 박사는 이 유방암 백신이 전혀 새롭고 매우 놀라운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번 임상실험이 성공하면 다른 종류의 암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을 개발한 덴마크의 생물공학 회사 파르멕사(Pharmexa)의 쇠렌 모우리첸사장은 동물실험에서 이 백신이 투여된 쥐들중 절반이 완전히 유방암 종양이 사라졌으며 나머지 쥐들은 종양이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암세포 분자를 분리해서 유전조작한 것으로 피하주사로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어있다. (코펜하겐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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