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소프, 자유형 400m 세계신

중앙일보

입력

수영신동 이안 소프(19.호주)가 자유형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6관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소프는 22일 밤 후쿠오카 마린메세수영장에서 열린 제9회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첫날 남자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0초17을 기록, 지난해 9월 시드니올림픽 결승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분40초59)을 0.42초 앞당기며 2연패에 성공했다.

소프는 이어 벌어진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4초10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태 단숨에 2관왕이 됐다.

시드니올림픽 3관왕 소프는 앞으로 자유형 100mㆍ200mㆍ800m와 계영 800m,혼계영 400m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계영 400m에서는 네덜란드가 2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대회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치며 3위에 머물렀다.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야나 클로치코바(우크라이나)가 4분36초98로 올림픽에 이어 정상을 지켰다.

경영과 함께 다이빙이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 이날 중국은 남자 싱크로 3m스프링보드와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을 석권해 세계최강의 위용을 뽐냈다.

한편 한국은 남녀 간판스타 김민석(한진중공업)과 구효진(인화여고) 등 기대주 모두 예선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민석은 남자자유형 50m에서 23초41로 36위, 구효진은 여자평영 100m에서 1분13초20으로 27위에 각각 머물렀고 한규철(삼진기업)은 남자자유형 400m에서 3분54초82로 17위를 기록했다. (후쿠오카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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