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세계 4연승 선두질주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가 5일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선민과 이언주의 활약으로 현대를 79-66으로 꺾고 4연승, 단독 선두를 지켰다.

현대는 무명 선수 진미정이 신세계의 포인트가드 양정옥을 원천봉쇄했고, 틈만 나면 전면 프레스를 걸어 톡톡히 재미를 봤다.

3쿼터까지 정선민에게 23실점해 43-49로 뒤진 현대는 4쿼터 들어 정선민을 표적으로 삼았다. 정선수 근처에는 수비수 2명이 포진, 정선수는 4쿼터 초반 거의 공을 잡지도 못하고 거친 파울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언주를 막던 수비수가 정선민에게 달려간 것이 문제였다. 3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이언주는 4쿼터 들어 수비수가 없어지자 3점슛 2발로 포문을 열었다.

현대는 샌포드와 김영옥이 눈깜짝할 사이에 7득점, 53-55로 따라왔으나 또 다시 정선민을 겹수비하려다 이언주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정선민은 31득점 · 15리바운드 ·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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