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 두달째 안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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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물가인 생산자 물가가 최근 두달간 안정세를보이고 있다.

생산자 물가는 올들어 4월까지 0.2-0.4%씩 올랐으나 지난 5월 0.1% 하락했고, 6월에는 변동없이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생산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의 생산자 물가는 가뭄 등으로 인해 농림수산품이 전달에 비해 0.3%, 전력.수도.도시가스도 0.2%씩 올랐으나 공산품과 서비스요금이 내려 전달에 비해 전체적으로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품은 원화환율과 국제가격이 각각 하락한데다 수요둔화 등으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2%), 화학제품(-0.4%), 금속1차제품(-0.3%)을 중심으로 떨어져 5월에 비해 평균 0.1%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도 리스료(-1.1%), 외항화물운임(-0.2%) 등이 떨어져 평균 0.1% 하락했다.

농림수산물중 채소류는 전달에 비해 10.5%로 크게 올랐고 과실류와 축산물은 각각 7.5%, 0.7%씩 떨어졌다.

농림수산물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가중치를 제외하면 전달에 비해 2.3% 올랐다.

생산자 물가는 원부재료의 물가 상황을 보여줘 기업간 계약이나 공사계약서의 기초자료로 쓰이며 대개 1-2달후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준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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