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래프트 특집] 드래프트 리뷰 (1)

중앙일보

입력

28일(한국시간) 열린 2001년 NBA 신인 드래프트는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으로 고졸 출신 쿠엠 브라운이 전체 1위 지명을 받는 일이 일어났다.

NBA 측은 2002년 드래프트부터 만20세가 넘어야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게 규정을 바꾼다고 하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고교생인 브라운의 1순위 지명은 영원히 남게 될런지도 모른다.

브라운 외에도 2순위, 4순위, 8순위를 모두 고교생이 차지해 어느때보다도 고교생 돌풍이 불었던 드래프트였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오수마네 시세까지 총 5명의고졸 선수들이 지명됬다. 토니 키는 결국 지명을 받지 못해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졸 선수 전원이 지명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출신 학교별로 보면 드래프트에서 4명의 참가자를 배출한 애리조나대학은 전원이 모두 지명을 받는 경사를 누렸고(1라운드 13순위로 리챠드 제퍼슨, 2라운드 31순위로 길버트 아레나스, 39순위로 마이클 라이트, 46순위로 로렌 우즈) 노스케롤라이나대학은 1라운드 20순위와 21순위로 브랜든 헤이우드와 조제프 포르테가 연달아 지명을 받았다. USC(남가주대학)도 2라운드 35,36순위로 각각 브라이언 스칼라브라인과 제프 트라그파니에가 지명되었다.

스탠포드대학 출신의 제이슨, 제론 콜린스 역시 제이슨이 1라운드 18순위, 제론이 2라운드 53순위로 지명을 받아 쌍둥이 형제가 모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1년 드래프트는 작년 드래프트때 보다는 지명을 받은 외국 선수의 수는 적었지만 재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았다는 평이다. 미국학교출신의 외국 선수까지 포함해서 200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다음과 같다.

1라운드에서는 스페인의 폴 가이솔(3순위), 8순위는 세네갈 출신의 디상가나 디압, 12순위는 보스니아 출신의 블라디미르 라도마노비치, 26순위는 하이티 출신의 사무엘 달렘비어,28순위로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 국적의 토니 파커가 있다.

2라운드에서는 38순위로 터키의 마메트 오쿠르, 47순위로 말리태생의 오수마네 시세, 48순위는 그리스의 안토니스 포티스, 50순위는 카메룬 출신 루벤 봄티제 봄티제, 리투아니아의 로베타스 자브토카스가 56순위로 지명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