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이가…" 통영 살해범 뻔뻔 TV인터뷰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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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사 인터뷰 화면 캡처]

경남 통영에서 실종된 여자 초등생을 살해한 마을 주민 김점덕(45·고물수집상)씨가 붙잡히기 전 "나는 모른다"며 방송사와 인터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19일 모 방송사 뉴스 인터뷰에서 "오전 7시30분쯤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아름이가 정류장 있는 것을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범행 현장을 배회하던 중 목격자로 둔갑해 인터뷰를 한 것이다.

이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죽인 다음에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게 인터뷰까지 할 수 있나" "당장 신상을 공개해라"며 공분을 표하고 있다.

김씨의 방송 인터뷰 화면은 캡처돼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로 확산되고 있다.

김씨는 2005년 1월 마을 근처에서 6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4년을 복역하는 등 전과 12범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의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 접속자가 크게 폭주하며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올랐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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