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강진 삼성전자 반사이익 기대"

메리츠증권 최석포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26일 "일본 히로시마 강진으로 미쓰비시의 에히메현 사이쪼공장(시스템 LSI 및 로직제품 생산공장)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피해사실은 반도체 장비회사들의 엔지니어들이 라인내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쓰비시의 사이쪼공장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이 공장이 매립지에세워진 까닭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대략 1개월 정도 가동이 정지될 것으로 파악하고있다"고 전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NEC의 히로시마 공장은 대략 2주 정도 가동이 정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메모리 제품은 히로시마공장내 A-2동에서 생산되며 이 건물은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의 피해가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EC는 현재 월 250만개의 128메가 램버스 D램을 생산하고 있고 PC시장에소요되는 램버스 D램을 생산하는 곳은 NEC와 삼성전자 뿐이어서 NEC의 램버스 D램생산차질은 삼성전자에 일정부분 수혜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